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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x 피스마이너스원 권도1 블랙 & 화이트 (Nike x Peaceminusone Kwondo1 Black and White) - 작은 사이즈가 이뻐~ -

분홍거미 2024. 5. 3. 01:45

 

스니커 시장의 열기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끔씩 눈에 들어오는 콜라보 제품들은

 

다시금 사람들에게 불씨를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뭐, 대표적인게 역스우시의 상징인 스캇 콜라보 제품들이 그렇고

 

이에 못지 않게 국내에서는 권지용과의 콜라보가 그렇지 않나 싶음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은 거의 광풍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지금까지도 몸값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 후속작으로 권도1을 들고 나오긴 했는데...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진 못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윙팁 스타일의 운동화라는게 가장 크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그냥 신는 것보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커스텀을 하는 컨셉으로 발매를 해서

 

나 또한 꽤 즐겁게 커스텀하고 잘 신고 있다.

 

근데 그 후속 컬러가 좀 문제였지...

 

덩크로우 범고래의 광풍에 겹쳐서 거의 남발하다시피 발매를 해버리는 시기에 맞춰서 나온

 

권도1 블랙&화이트, 속칭 판다라고 불리는 후속작은 다소 외면을 받고 말았다.

 

음... 권지용의 컨셉을 나이키가 컨펌한건지 아님 반대인지는 모르겠다만

 

개인적으론 뭐 괜찮은 컬러조합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일본친구 딸이 권지용을 엄청 좋아해서 작년에는 권도1 화이트 F&F로 커스텀해서 보내줬었고

 

겨울에 여행할 때 만났을 때 권도1 블랙 & 화이트를 F&F 컬러로 커스텀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결국 중개업체에서 구매를 해버림~ㅋ

 

근데 기왕 하는 거 욕심이 생기더라.

 

권도1 블랙&화이트 F&F는 미드솔만 도색하면 끝이라서 

 

권지용이 스우시까지 커스텀한 컬러로 해서 보내줄 생각~

 

뭐 어렵지 않으니까~ㅋ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보니 박스가 좀 작은 느낌~

 

 

 

 

 

 

 

 

 

 

구입한 사이즈는 240mm(US6) 사이즈

 

내가 신는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권도1의 경우에는 발볼이 그리 여유있는 편은 아니다.

 

거의 나이키 블레이저 로우 정도의 느낌이기는 한데 어퍼 가죽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불편한 부분이 거의 없음

 

발볼이 100mm 미만이라면 정사이즈로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무난하게 반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친구 딸은 항상 240mm 사이즈를 신는다고 했었고 권도1 화이트 커스텀한 제품도 잘 신고 있다고 해서

 

이번에도 동일 사이즈로 구매를 했음

 

 

 

 

 

 

 

 

 

콜라보 제품답게 그래픽속지가 들어 있는데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 스우시가 프린팅 되어 있음

 

 

 

 

 

 

 

 

 

속지를 걷어내면 이렇게 잘 누워있고~ㅋㅋ

 

 

 

 

 

 

 

 

 

한쪽에 나코탭과 추가레이스가 같이 붙어 있고 슈트리가 들어 있는게 전부

 

 

 

 

 

 

 

 

 

 

 

 

 

 

 

 

 

 

 

 

 

 

 

 

 

 

 

 

 

 

 

 

 

 

 

 

 

 

 

미드솔과 아웃솔이 올 블랙이라서 너무 묵직하게 보이는 것도 있고

 

너무 극명하게 화이트 & 블랙이라서 사람들이 다소 견해가 나뉘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

 

이게 또 당시 광고를 할 때처럼 태권도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컬러라면 나름 또 괜찮은 것 같다.

 

 

 

 

 

 

 

 

 

아무래도 윙팁스타일의 토박스 부분이 화이트와 블랙컬러로 되어 있어서 

 

너무 두각되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윙팁 구두에 한해서 느껴지는 것이고

 

단순하게 스니커라는 생각으로 바라보면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

 

 

 

 

 

 

 

 

 

 

 

 

 

 

 

 

 

 

 

좀 아쉬운 건 블랙 컬러라서 커스텀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

 

물론 프라이머 먼저 올리고 색을 입히면 문제는 없지만 

 

단순도색을 도전하기엔 리테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권도1 화이트 경우에도 커스텀 의뢰를 했던 사람들도 꽤 많았던 걸로 기억~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연결되는 구두에서 볼 수 있는 스티치라인도 잘 살려놓은게 권도1의 특징

 

 

 

 

 

 

 

 

 

 

 

 

 

 

 

 

 

 

 

아마 미드솔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았다면 여지없이 윙팁 구두였을텐데

 

어퍼는 상당히 낮게 미드솔은 두껍게 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라서 

 

막상 보면 윙팁 구두의 느낌은 나지만 전혀 다른 방향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뒷축 상단에 데이지 자수가 권도1의 포인트지~

 

 

 

 

 

 

 

 

 

좀 불편하다고 해야 할까?

 

권도1의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가 이 덮개이긴한데...

 

이게 레이스 묶을 때 기존에 하던 방식과 살짝 달라서 좀 불편한 것도 있고

 

걸을 때마다 너풀거림~ㅋㅋ (이거 신어본 사람들은 다 알거다~ㅋㅋㅋ)

 

그거 말고는 딱히 불편한 건 없지만 결국 나중에는 덮개는 빼고 신게 되더라.

 

 

 

 

 

 

 

 

 

덮개을 올리면 이렇고~

 

 

 

 

 

 

 

 

 

구두냐 뭐냐~라는 조롱도 좀 받긴 했다만 

 

어색하지 않게 운동화적인 요소를 잘 섞은 느낌을 주는게

 

스우시와 힐컵 디자인과 뒷축 상단이 만나는 디테일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덩크로우만큼이나 길~게 뻣은 스우시이지만 비율이 좋아서 그런지 은근히 예쁨

 

 

 

 

 

 

 

 

 

뒷축 미드솔 두께가 제법 되는 편이라서 상당히 높아보이는게 특징

 

 

 

 

 

 

 

 

 

데이지 자수 디테일도 좋고 비율도 상당히 예쁜 데이지~

 

 

 

 

 

 

 

 

 

 

 

 

 

 

 

 

 

 

 

 

 

 

 

 

 

 

 

 

 

 

 

 

 

 

 

 

 

 

 

미드솔이 두껍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먼 어퍼쪽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서

 

전체라인은 의외로 투박하지 않고 잘 빠진 느낌을 준다.

 

 

 

 

 

 

 

 

 

덮개 디자인도 한쪽은 나이키 다른 한쪽은 피스마이너스원 로고를 넣은 디테일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좋다.

 

 

 

 

 

 

 

 

 

혀부분 가죽도 부드러워서 발등에 닿는 느낌도 좋은데...

 

막상 신어보면 살짝 짧은 느낌이 드는게 아쉽다.

 

 

 

 

 

 

 

 

 

혀 상단에는 나이키 로고에 피스마이너스원 로고 자수가 있고

 

 

 

 

 

 

 

 

 

안쪽은 특별한 건 없고 부드러운 가죽소재라서

 

양말을 신고 신어도 좋고 맨발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뒷축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아마 권도1을 정사이즈로 신는 사람들보다 사이즈를 업해서 신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반업만해도 레이스를 잘 묶지 않으면 힐슬립이 살짝 난다.

 

이건 좀 감안해서 신어야 할 듯 싶음

 

 

 

 

 

 

 

 

 

권도1 블랙 & 화이트 깔창은 블랙 컬러

 

 

 

 

 

 

 

 

 

독특한 건 뒷쪽에 프린팅이 아닌 탭형태의 나이키 로고 자수와 피스마이너스원 자수가 새겨져 있는데

 

눈에 쉽게 보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나름 이곳저곳 디테일들이 꽤 괜찮다.

 

운동화라는 걸 감안하면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고

 

 

 

 

 

 

 

 

 

구두같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렇지

 

권도1 쿠셔닝은 생각보다 딱딱한 편은 절대 아님~

 

거기에 깔창에 줌에어까지 붙어 있어서 쿠셔닝은 적당히 괜찮은 편~

 

 

 

 

 

 

 

 

 

아웃솔 디자인은 수제화 구두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미끄럽지 않을까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있는데

 

마치 자동차 원터 타이어처럼 걸을 때마다 바닥면이 살짝 벌어지는 구조라서

 

아주 맨들맨들한 바닥에 물기가 있는게 아닌 이상(이런 상황에선 어지간한 운동화는 다 미끄러지니까~ㅋㅋ)

 

미끄러지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중간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

 

 

 

 

 

 

 

 

 

뒷축에도 데이지 꽃 디테일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서 

 

눈내린 곳이나 고운 흙길을 걸을 때 새겨지는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가끔 수제화 구두 만드는 영상을 보곤 하는데 아웃솔 디테일을 보니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음

 

뭔가 권도1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추구하는 스니커라고 해야 할까?

 

 

 

 

 

 

 

 

 

 

 

 

 

 

 

 

 

 

 

 

 

 

 

 

 

 

 

 

 

 

 

 

 

 

 

 

 

 

 

 

 

 

 

 

 

 

 

 

 

덮개를 떼어내고 신으면 좀 더 스니커다운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다.

 

근데 너무 블랙블랙한 느낌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미드솔과 아웃솔을 좀 더 색분할을 했으면 너무 묵직해 보이지 않고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만큼의 임팩트는 없는게 사실이지만

 

뭐,  리테일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리셀가격으로 권지용 콜라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콜렉터나 실착용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거기에 그냥 신어도 좋지만 커스텀까지 한다면 뭔가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만족감도 주지 않나 싶고

 

 

 

 

 

 

 

 

 

예쁘게 잘 커스텀해보고 마음에 들면 내 것도 하나 더~ㅋㅋㅋ

 

확정된 건 아니지만 올해 하반기에 나이키와 권지용의 콜라보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는 다시 에어포스1인 걸로 기억하고 있는게

 

컬러웨이를 보면 권도1 F&F 컬러조합과 딱 맞아떨어지는 컬러인데

 

예상대로라면 아마도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의 권도1 F&F 컬러의 귀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은 한번도 내 손에 들어온 적이 없어서 

 

발매한다면 꼭 손에 쥐고 싶음~

 

 

 

 

 

 

 

 

 

 

 

 

 

 

 

 

 

 

 

 

 

 

 

 

 

 

 

 

 

 

 

 

 

 

 

 

 

 

 

 

 

 

 

 

 

 

 

 

 

어퍼쪽 화이트 스티치 라인은 전부 빛반응을 한다.

 

깔창의 탭도 그렇고 뒷축에 데이지도 빛반응을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권도1은 당연히 가품이 존재하고 심지어 F&F 컬러로도 존재한다.

 

 

 

 

 

 

 

 

 

 

 

 

 

 

 

 

 

 

 

자~ 기존에 사용하던 페인트는 있으니 미드솔에 칠할 페인트만 하나 더 구입하고 

 

후딱 커스텀해야지~

 

권도1은 커스텀 하는 자체만으로도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