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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오사카 셋째날 - 료안지 & 교토역 -

by 분홍거미 2012. 8. 28.

금각사에서 료안지까지는 3정거장...

 

여대도 있고 해서(잇힝~ㅡ,.ㅡa) 그냥 겸사겸사 걸어갈까 생각했는데 여전히 멍 때리게 만드는 더위 때문에 그냥 버스를 탔다.

 

 

 

 

 

처음에 정류장에 내렸을 때 도저히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같이 내리는 사람들이 없으면 한참 헤맬 뻔~ㅎㅎ

 

 

 

 

 

 

 

 

 

 

역시나 이곳도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드나들고 있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고~

 

 

 

 

 

 

 

 

 

 

습관적으로 입장권 한번 찍어주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올라가는 길이 운치도 있고 그늘져 있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호수 주변으로는 산책길이 있다. 거리도 꽤 되는 편이라서 료안지 내부를 구경하고 나올 때 올라온 길 말고 반대편으로 돌아서 주위를 구경하며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난 그냥 왔던 길로~^^

 

 

 

 

 

 

 

 

 

 

 

 

 

 

 

 

 

 

 

솔직히 올라가던 길이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흙으로 된 길보다는 이렇게 작은 돌로 되어 있는 길이 좀 더 편한 것 같다.

 

눈밭을 걷는 것처럼 사각거리는 발소리도 좋고 먼지도 덜 나서 좋고~

 

 

 

 

 

 

 

 

 

 

입장권을 확인하고 내부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미니어쳐로 이렇게 전시를 해놨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글도 있고

 

 

 

 

 

 

 

 

 

 

NEX-5가 요긴하게 쓰이는 것 중에 하나는 이렇게 파노라마가 잘 된다는 거~

 

믈론 컨트라스트의 차이가 거의 없으면 중간에 오류가 나긴 하지만 전반적인 기능들이 맘에 든다.

 

 

 

 

 

 

 

 

 

 

 

 

 

 

 

 

 

 

 

 

 

 

 

 

 

 

 

 

 

 

 

 

 

 

 

 

 

다시 한번 더 찍어봤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은... 혹시 비가 많이 오면??? 파도치는 모양을 다시 그려야 하는 건가? 

 

 

 

 

 

 

 

 

 

 

 

 

 

 

 

 

 

 

 

독특한 것 중에 하나는 이 앞에 있는 15개의 돌들이 한번에 다 보이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이 건물은 'ㅁ'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알수 없는 4개의 한자가 쓰여진 엽전모양의 돌이 있는데 한자를 조합하면 '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사자성어가 되는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 대해 만족함을 알라!라는 뜻이 된다고 한다. 음...

 

 

 

 

 

 

 

 

 

 

한쪽 구석에서 유난히 한곳에 집중하여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이서 뒤에서 한장~ 나도 궁굼해서 뭐가 있는지 가봤는데~

 

 

 

 

 

 

 

 

 

 

약수물이 있었다. 다만 이 물은 마실 수 없다라고 쓰여져 있었고 자세히 보이 이 돌이 '오유지족(吾唯知足)' 나타내는 돌이더라~ㅎㅎ

 

가운에 물이 고이는 'ㅁ'자를 중심으로 한자를 조합하면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도 내부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다. 그간 찍어왔던 사진도 있고...

 

 

 

 

 

 

 

 

 

 

솔직히 이건 좀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올라온 길 반대편으로 가볼까 생각했는데 저녁도 오사카에서 약속도 있고 해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갔다.

 

 

 

 

 

 

 

 

 

 

덥긴 했어도 맑은 하늘을 좋아하니... 구름까지 적당히 있으면 더 좋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교토역으로 향했다. 버스 노선표를 미리 준비해서 노선을 잘 확인하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나도 덕분에 헤매지 않고 잘 돌아다닌 듯~

 

 

 

 

 

 

 

 

 

 

교토역 지하에 큐브릭 비슷한 피규어로 전시한 것이 있어서 몇장 찍어봤다. 교토역을 중심으로 전철 노선표를 표현한 듯~

 

 

 

 

 

 

 

 

 

 

 

 

 

 

 

 

 

 

 

 

 

 

 

 

 

 

 

 

 

조그맣게 작은 글씨로 돌의 재료를 설명해놓은 것 같은데... 요즘 눈이 침침해서~ㅎㅎ

 

 

 

 

 

 

 

 

 

 

교토역 바로 맞은 편에는 청수사에서도 보이던 교토 타워가 있다. 어렸을 때 비행기 아케이드 게임에도 자주 나왔던 타워~^^

 

 

 

 

 

 

 

 

 

 

이번에도 타워하고는 영 인연이 없다고 생각해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사실 시간도 좀 애매했고~

 

 

 

 

 

 

 

 

 

 

교토의 교통 중심부답게 규모도 엄청나고 이동인구도 엄청 많았다.

 

 

 

 

 

 

 

 

 

 

내부도 구경하고 늦은 점심도 먹을 겸 올라가봤다.

 

 

 

 

 

 

 

 

 

 

역 내부 보고 멋지다라고 생각한 건 여기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반대편에 식당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보니~ㅎㅎ

 

 

 

 

 

 

 

 

 

 

 

 

 

 

 

 

 

 

 

 

 

 

 

 

 

 

 

 

슬슬 해가 지려고 하는지 남부쪽 하늘은 맑아지기 시작한다.

 

 

 

 

 

 

 

 

 

 

역 내부에서 타워 한번 더 찍어보고~

 

 

 

 

 

 

 

 

 

 

중간에 이어지는 길을 통해서 반대편이었던 에스컬레이터에 도착~ 그리고 상점가로 올라갔다.

 

 

 

 

 

 

 

 

 

 

사실 '츠키지스시세이'를 가려고 했었는데 오후5시까지는 저녁 준비중이라 영업을 하지 않아서 푸드코트를 좀 둘러보다가 이곳으로 들어왔다.

 

 

 

 

 

 

 

 

 

 

1980엔이었나? 주방장 추천 메뉴라서 시켜봤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나올줄은 몰랐네. 튀김도 맛나고 이름모를 반찬들이었지만 역시 맛있었다.

 

이렇게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간다.

 

사실 교토를 하루에 다 본다는 자체도 무리고 내 경우는 넉넉히 3~4일은 잡아야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하루 일정이라면 정말 이곳 아니면 안된다는 곳 빼고 과감하게 내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는 여백도 남겨놓은다면 좋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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