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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ACG 마운틴 플라이 로우 시 글래스/ 라임 블라스트 (Nike ACG Mountain Fly Low Sea Glass/Lime Blast)

by 분홍거미 2021. 6. 15.

얼마 전에 포실 컬러로 리셀 구입한 마운틴 플라이 로우는 여전히 잘 신고 있다.

 

마운틴 플라이 시리즈만의 묘한 쿠션감 때문에 저번 주에 나이키 공홈에서 판매했던 마운틴 플라이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순삭~

 

그래서 그냥 신던 거 계속 신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NOTRE'라는 편집샵에서 다른 컬러로 판매한다는 정보를

 

올려줘서 들어가봤더니만 리테일가보다 저렴한 150달러, 게다가 신규회원 프로모션으로 10% 할인을 받아서

 

135달러에 구입을 했다.

 

배대지를 이용해서 배송비도 추가되었지만 이래저래 관세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ㅋㅋ

 

 

 

 

박스는 전에 포스팅했던 것과는 동일하고

 

 

 

 

 

 

 

 

박스를 열때에는 항상 두근두근~

 

 

 

 

 

 

 

 

나이키 공홈에서 발매했던 컬러는 블랙컬러였고

 

미국 공홈과 NOTRE 편집샵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시 글래스/라임 블라스트 컬러였다.

 

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마운틴 플라이 시리즈를 테스트했던 오레곤 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했는데

 

컬러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오레곤 주 산악지대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지 않았나 싶었다.

 

지금까지는 뭔가 묵직한 컬러들이었데

 

뭐랄까 가끔 등산을 하거나 트래킹을 할 때에 햇빛이 비치는 숲을 올려다보면 

 

강한 태양빛에 채도가 살짝 낮아지는 그런 컬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제 슬슬 여름시즌에 접어들고 있으니 어울리는 컬러라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라임 컬러 조합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컬러는 ACG라인업 치고는 꽤 발랄한 컬러라 생각한다.

 

 

 

 

 

 

 

 

 

 

 

 

 

 

 

 

 

 

 

 

 

 

 

 

 

 

이미 구입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뭔가 심플한 느낌을 주면서도 투박한 느낌을 주는 ACG 슈즈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실측을 해봤는데

 

내 경우는 양쪽다 250mm 정도이고 구입은 255mm(US7.5)사이즈로 구입을 했는데

 

대략적으로 길이를 재어보니 발길이는 거의 정사이즈인 255mm였고 뒷축부터 앞쪽 코까지는 285mm정도였다.

 

게다가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다른 나이키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에 살짝 큰 느낌을 받았다.

 

발볼의 경우는 양쪽 다 100mm정도인데 실측은 98mm정도 되어서 다소 살짝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발등의 경우는 안쪽 메쉬타입 내피 때문에 그다지 여유가 없어서 

 

발등 높이가 좀 되는 편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정사이즈는 발볼이 100mm미만이고 발등이 높지 않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최고 반업이나 1업정도 해야 할 것 같은데...

 

1업을 하게 되면 좀 커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모아니면 도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앞쪽 발가락 전체를 감싸주는 아웃솔 라인은

 

트래킹이나 등산을 할 때 돌뿌리나 어딘가에 부딪쳤을 때 잘 보호를 해주는 편이라서 

 

확실히 이런저런 테스트를 잘 한 슈즈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레터링라인까지는 고무코팅이 되어 있는 것처럼 해놔서 방수까지는 아니겠지만

 

트레킹시 어느 정도 물에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어텍스 재질을 사용하지 않은 건 여전히 아쉬운 부분~

 

그래도 두터운 미드솔과 아웃솔의 조합으로 높이가 제법 되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듯 싶다.

 

 

 

 

 

 

 

 

아웃솔 앞부분은 살짝 들려있어서 워킹시 적절한 반발력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마운틴 플라이 로우의 트레일 프레임의 경우는 베이퍼 플라이 NEXT%가 적용되었다.

 

마운틴 플라이 고어텍스에는 베이퍼 플라이 4% 트레일 프레임이 적용되었는데

 

지금도 구지 급나누기를 했는지는 의문...

 

베이퍼 플라이 특유의 쿠션감과 카본 플레이트 조합으로 위킹시 앞으로 살짝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좀 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체력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경사진 곳을 올라갈 때에는 그런 느낌을 좀 더 느낄 수 있어서 확실히 ACG라인 값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쪽 레이스와 이어지는 힐컵의 경우는 레이스를 묶을 때 뒷축까지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발이 슈즈 안에서 돌아가거나 노는 것 없이 잘 잡아준다.

 

 

 

 

 

 

 

 

이무래도 마운틴 플라이 로우가 순삭된 이유 중에 하는 뭐, 부가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지 부스트 350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라이프 스타일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발등은 라임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아무래도 레이스 폭이 제법 되는 편이라서

 

사용시 레이스가 풀리거나 조금씩 느슨해지면 흐트러질 수 있는 걸 중앙에 가이드로 잡아주기도 하고

 

이게 없으면 어퍼쪽 디자인이 밋밋해질 수 있으니 만들어 준 건 잘한 것 같다.

 

 

 

 

 

 

 

 

상단에 'MADE ON EARTH'라는 문구는 지금봐도 꽤 신선함~

 

 

 

 

 

 

 

 

 

깔창의 경우는 4~5mm 정도의 두께로 쿠션감이 있고

 

 

 

 

 

 

 

 

밑을 보면 플라스틱 재활용 재료로 만든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일반적인 상황보다 좀 더 거친 상황에 사용할 슈즈이다보니

 

뒤틀리는 경우도 있어서 박음질은 튼튼하게 한 것 같고

 

 

 

 

 

 

 

 

 

특히 뒷축부분이 촘촘하게 되어 있고

 

힐컵부분의 쿠션은 제법 두껍게 해놨는데 신을 때에는 좀 불편하지만

 

뒷축까지 잡아주는 레이스 시스템과 더불어 좀 더 안정적인 피팅감을 주는 느낌이었다.

 

 

 

 

 

 

 

 

마운틴 플라이 로우(또는 마운틴 플라이 고어텍스)의 가장 큰 단점은

 

어퍼부분의 외피와 내피의 조합에 신축성이 전혀 없어서 라이프 스타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트래킹용이나 등산용으로써 사용한다면 막상 과하지도 않고 덜 하지도 않는 딱 맞는 피팅감을 준다.

 

장시간 등산할 때 신었어도 발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아웃솔의 경우는 돌기 높이가 살짝있는 편이라서 평지를 걸을 때에는 필요 이상의 편안함을 줄 정도로

 

쿠션감도 좋고 베이퍼 플라이 시스템 덕분에 경쾌하게 걸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정말 좋았다.

 

 

 

 

 

 

 

 

게다가 아웃솔 안쪽 부분은 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고

 

 

 

 

 

 

 

 

바깥쪽은 좀 더 단단한 재질의 고무를 사용했는데

 

지면에 따라서 알맞게 반응할 수 있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

 

 

 

 

 

 

 

 

다만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특성상 평지보다는 경사가 많고 흙과 바위의 조합이 많은 산에서 사용할 때

 

혹시나 미끄러지면 아웃솔 안쪽 재질이 너무 부드러운 편이라서 진짜 지우개처럼 지워져 버리기 때문에

 

차후에는 내구성을 좀 더 높여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번에 구입한 마운틴 플라이 로우도 머지 않아 포실컬러과 같은 운명을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ㅋㅋ

 

 

 

 

 

 

 

 

지금까지는 ACG 라인업 중에 슈즈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도 필요 이상으로 집어넣었고 컬러조합 역시 구입하고 싶을 만큼의 컬러라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슈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트래킹을 할 때에는 대부분 평지라서 큰 문제는 없겠지만

 

등산을 할 때 당부를 하고 싶은 건 험한 산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필요 이상의 쿠션감 때문에

 

지면에 착지를 할 때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올라갈 때에야 문제가 없겠지만 내려갈 때에는 로우컷이고 미드솔도 제법 두꺼운 편이고 게다가 쿠션감까지 좋은 슈즈라서

 

디딜 곳을 미리 확인하지 않고 잘못하다가 발목을 접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건 유의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처음 발매하고 나서 제법 인가기 있는 제품이고 앞으로 마운틴 플라이 로우를 이어서 나올 슈즈는

 

좀 더 보완해주면 나이키 제품 중에 게다가 ACG라인에서 꾸준히 잘 팔리는 슈즈가 될 거라는 생각~

 

잘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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