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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 서세미 ( ADIDAS Yeezy Boost 350 V2 Sesame ) - 이지데이였지만 이지데이 같지 않은 날 -

by 분홍거미 2022. 8. 6.

수요일이었지 아마? 1년에 한번 있는 이지데이는 지금까지 국내는 손가락만 빨고 말아야 했는데

 

컨펌앱이 출시하면서 이지데이를 은근히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이지 350 V2의 아버지 격인 이지 350 V1 터틀도브 예고가 있어서 국내도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결국 터틀도브는 나오질 않았다.

 

최종 대륙별 이지데이 로드맵을 보면 단연 미국이 종류도 가장 많았고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도 꽤 있었는데

 

아시아의 경우에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딱이 이지데이의 느낌이 아니란 사실에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거다.

 

일본이 우리보다 가짓수가 적다는 건 좀 의외였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어쩼든 나 역시 기대하고는 있었지만 하필 이지데이에 매시간 드로우하거나 갑자기 선착으로 나오는 제품들을 체크할 시간이 없어서

 

마침 운좋게 이지 350 V2 서세미만 응모를 해봤다. 될 거란 생각은 안 하고 진짜 응모만~ㅋㅋ

 

근데 미공홈에서 이지 700 V3 아자엘도 그렇고 불쑥 당첨이 되어버리네???

 

그래서 구입~

 

 

 

박스는 똑같다. 

 

음... 새로운 모델들이 나오면 좀 바뀌려나?

 

 

 

 

 

 

 

사이즈는 항상 똑같;;; 아니 이번에는 260mm(US 8) 사이즈로 구입~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이 정도라서 나이키도 그렇고, 아디다스도 그렇고

 

어지간하면 반업해서 255mm 사이즈를 구입하는 편인데

 

최근 벨루가나 블루틴트 발매하면서 토박스 부분의 발등이 낮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255mm도 상당히 타이트했다.

 

그래서 260mm 사이즈로 응모를 했었는데 막상 발을 넣어보니 발길이 여유있는 건

 

아디다스나 나이키 255mm 사이즈와 비슷하고 발볼도 적당히 여유가 있어서

 

앞으로는(???) 이지 시리즈는 260mm 사이즈로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서세미는 처음 접하는 컬러고 첫 발매시 꽤 주목받던 제품이라서

 

나 역시 은근히 기대하면서 오픈~

 

 

 

 

 

 

 

 

추가 레이스는 들어 있지 않고 (사실 있어도 별로 사용 안함... 가격이라도 좀 낮춰주지...)

 

아디다스 탭 묶여져 있는게 전부~

 

 

 

 

 

 

 

 

 

 

 

 

 

 

 

 

 

 

 

 

 

 

 

 

 

 

 

 

 

 

 

 

 

 

 

얼마 전 유니온 코르테즈 서세미 당첨되어서 사진찍을 때에는 확실히 서세미라는 네이밍이 왜 들어갔는지

 

보면 딱 알 수가 있었는데...

 

이번 이지 350V2 서세미의 경우에는 구지 서세미???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존 이지 제품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지 700 V3의 네이밍의 경우에는 보석내지는 광물에서

 

이름을 따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퍼모양을 보면 '아~ 그래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세미의 경우에는 도통 모르겠다.

 

단순히 참깨와 비슷한 컬러 포인트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요즘 이래저래 평가절하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위에서 봐도 라인 하나는 정말 죽인다~

 

 

 

 

 

 

 

 

지금까지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 이지 350V2 어퍼는 니트재질을 사용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발매할 예정이라면 재질의 변화도 좀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어퍼 니트재질은 정말 좋다.

 

늘어지는 느낌 전혀 없고 꽤 고급스럽고 간간히 엉뚱한 컬러로 발매하는 경우가 있지만

 

확실히 좋은 건 인정할 수 밖에 없음

 

350을 기점으로 이지 라인업에 다른 제품들도 니트재질로 발매를 하는게 많아졌고

 

이에 그치지 않고 업그레이드 하는 제품들도 있었으니까

 

특히 이지 450의 경우가 그런 것 같다.

 

 

 

 

 

 

 

 

 

 

 

 

 

 

 

 

 

이지 350의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는 상당히 앞으로 나아가려는 독특한 디자인인데

 

발배 당시에도 생각해보면 나이키 에어 프레스토 말고는 이런 라인을 갖고 있는 제품이 별로 없던 것 같음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ㅋㅋ)

 

 

 

 

 

 

 

 

뒷축에 마음에 드는 부분 중에 하나가

 

아웃솔에 뒷부분이 미드솔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인데

 

보통 같은 컬러에서 톤만 바꿔줘서 같은 컬러인 듯 아닌 듯 하는 조합보다는

 

개인적으론 이게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음

 

 

 

 

 

 

 

 

이지 350V2의 경우에는 힐탭도 참 중요한데

 

이거 뭐라고 힐탭이 없으면 뒷축이 상당히 밋밋해 보임

 

 

 

 

 

 

 

 

 

 

 

 

 

 

 

 

 

 

 

 

 

 

 

 

 

 

 

 

 

 

 

 

 

 

 

이지 350V2 옆라인은 이제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상당히 예쁘다.

 

 

 

 

 

 

 

 

사실 이지 350의 경우 레이스는 거의 장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긴 하다.

 

어퍼 니트가 제법 쫀쫀한 느낌이라서 구지 레이스가 필요없긴 한데

 

막상 레이스가 없으면 굉장히 밋밋해 보일 수 있어서 그냥 넣은게 아닌가 싶음

 

 

 

 

 

 

 

 

아웃솔은 마치 생고무 냄새를 팡팡 풍기는 컬러이고 기존 제품과 아웃솔은 다른 건 당연히 없음

 

 

 

 

 

 

 

 

좀 아쉬운 건 미드솔에 부스트 폼을 넣었으니 쿠셔닝에 별 지장은 없겠다만은

 

가격이 30만원을 넘은 제품인데 깔창이 좀 그렇다.

 

하다못해 최근 조던1 로우 다크 파우더 블루처럼 적당히 두께가 있는 쫀쫀한 재질을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솔직히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른만큼 수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은데

 

인기는 예전같지 않은데 물가를 생각하면 안 오를 순 없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지 제품들이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제품이 형편없다면 이게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이지 제품들 자체는 디자인이 참신하고 기능들도 적당히 좋은데 말이지...

 

좀 안타까운 상황이긴 함

 

 

 

 

 

 

 

 

 

 

 

 

 

 

 

 

 

10mm나 오버 사이징 했지만 뒷축이 앞으로 쏠리는 디자인이라서 오버사이징에 대한 걱정은 없고

 

거기에 적당히 뒷축을 잡아 줄 수 있는 쿠션도 넣어서 신었을 때 피팅감은 확실히 좋음

 

 

 

 

 

 

 

 

 

 

 

 

 

 

 

 

 

 

 

 

 

 

 

 

 

 

 

 

 

 

 

 

 

 

 

 

 

 

 

 

 

 

 

 

인기가 예전같지는 않다만 그래도 이지 350은 이지 350이다.

 

다만 사람들에게서 더 멀어지기 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아디다스에서도 모르진 않을테니 잘 대처하면 좋겠다

 

이번 이지데이 때문에 YE가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는 건 괜한 이유가 아닐 거라 생각하니까

 

그리고 아디다스 이미지가 확실히 이지 시리즈에 치우쳐 있는 건 사실일거다.

 

하지만 분명히 여러 카테고리 중에 좋은 제품이지만 주목받지 못 하고 있는 것들을 잘 끌어내고

 

이지 라인이 아닌 아디다스의 참신한 제품들(신발에 털 달고, 눈 달고, 입 달고... 이런 거 하지말고)

 

지금이라도 꾸준히 개발해서 선보이면 좋겠다.

 

과거 아디다스 써니 2와 아디다스 토션 시스템이 나왔던 때를... 아디다스는 기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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