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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로닌 RS3 미니(DJI Ronin RS3 Mini) 원핸드 짐벌 - 슬슬 짐벌의 춘추전국 시대가 끝나간다~ 나만~ㅋㅋ -

by 분홍거미 2023. 1. 20.

아주아주 오래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던 듀얼핸들 짐벌...

 

지금처럼 나름 디자인이 꽤 세련된 느낌이 아닌 통짜 카본튜브를 사용해서 판매를 하던 짐벌은

 

가격이 아주 살벌했었다. 거의 3~400만원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아마추어용으로 짐벌을 접하기가 쉽지 않는 시기여서 

 

구석구석 찾아서 결국 완제품이 아닌 조립하고 지금처럼 어플로 간단히 튜닝을 해주는 것이 아닌

 

데스크탑으로 일일히 모터의 토크를 설정해줘야 하고 다양한 짐벌모드 또한 거의 메뉴얼 수준으로 세팅을 해줘야 하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꽤 흘러서 DJI에서도 로닌이라는 이름으로 듀얼핸들 짐벌을 초기에 발매했었는데

 

아마도 대략 150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크기도 꽤 큰 편이었음

 

타사에서 원핸드 짐벌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후죽순 원핸드 짐벌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요즘은 어지간하면 원핸드 짐벌로 사용하는 시대가 된 걸 보면 시간 참 빠르게 흘렀다는 시간이 들긴 하더라.

 

정말 프로의 영역의 장비라고 생각했었고

 

스태디캠을 아머추어 시장에서는 밀어버린 장비가 되었고...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촬영장비가 되었으니까

 

개인적으로 짐벌에 대한 히스토리는 지금 생각해봐도 재밌다~ㅋㅋ

 

어쨌든~

 

DJI에서도 짐벌 라인업을 조금씩 넓혀가는 느낌인데 

 

이제는 하이엔드급까지도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는건지 RS3라인업에서 미니로 새로운 짐벌을 출시했다.

 

기존에 구입했었던 RS3로 나름 컴팩트하고 내가 사용할 기능 이상의 스펙이라서 만족스러웠는데

 

부피가 줄어들고 이에 맞춰 줄어든 무게는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서 구입~

 

 

 

 

 

 

일반 패키지로 구매를 했고

 

 

 

 

 

 

 

 

이번에는 핸들도 같이 구입을 했다.

 

 

 

 

 

 

 

 

뭐든지 새로 구입한 제품 박스를 열 때의 기분은 항상 좋음~

 

 

 

 

 

 

 

기존 RS3에서 팀킬을 방지하기 위해서 몇가지 기능을 빼고 크기는 작아져서 그런지

 

동봉되어 있는 악세사리는 그리 많지 않다.

 

본체, 충전 케이블, 카메라 케이블, 삼각대 그리고 플레이트가 전부

 

 

 

 

 

 

 

 

 

 

 

 

 

 

 

 

 

뭔가 필요 이상으로 레버가 많아진 것 같다.

 

이번에는 추가 악세사리없이 카메라 버티컬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놔서 그렇지 않나 싶음

 

 

 

 

 

 

 

 

기존 RS3나 RS3 프로는 레이븐아이나 팔로우 포커스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트가 3개였는데

 

RS3 미니는 이 기능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카메라 영상촬영용 포트만 남겨놨다.

 

사실 프로급에 준하는 악세사리를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추가적인 악세사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크기가 작아지고 이에 맞춰 가격도 내려갔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의 짐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되려 장점이 아닌가 싶다.

 

 

 

 

 

 

 

 

RS3 미니의 경우에는 각축의 플레이트를 전부 분리할 수 있게 해놨는데

 

음... 뭐 또 추가 악세사리가 나오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

 

 

 

 

 

 

 

 

미니로 출시를 했어도 당당히 로닌 라인이기 때문에 롤축에 로닌 네이밍이 들어갔고

 

고무커버를 사용해서 스크레치 방지를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마음에 든다~

 

 

 

 

 

 

 

 

Yaw축에는 RS3 미니 프린팅이 들어감~

 

 

 

 

 

 

 

 

아쉽게도 팀킬을 잘 하지 않는 DJI이기 때문에 나토레일은 한쪽 면에만 있고

 

추가로 전자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는 단자부분은 삭제되었다.

 

그 외에 트리거 버튼이나 조그셔틀 기존 RS3와 동일하다.

 

 

 

 

 

 

 

 

그래도 나토레일에 M4 사이즈 마운트 홀은 넣어줬다~ㅋㅋ

 

 

 

 

 

 

 

 

반대편에는 C타입 충전단자와 전원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LCD 화면과 스틱, 모드버튼 그리고 녹화버튼이 있고

 

그냥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할 버튼만 깔끔하게 있어서 복잡하지 않고 좋음~

 

 

 

 

 

 

 

 

기존 RS3 삼각대보다는 사이즈가 좀 작아지긴 했지만

 

메탈재질로 제법 묵직한 느낌에고 RS3 미니 정도는 충분히 버텨줄 수 있는 정도다.

 

 

 

 

 

 

 

 

확실히 추가 핸들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체감되는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구입해봤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접어서 부피를 줄이고

 

 

 

 

 

 

 

 

나토레일이 하나 밖에 없어서 추가 악세사리를 동시에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긴하네

 

 

 

 

 

 

 

 

이 정도 각도로 펴서 사용하면 로우앵글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도 있고

 

양손 사용이 필요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긴 하다.

 

 

 

 

 

 

 

 

그립부분에는 핫슈 타입과 마운트홀이 있어서 마이크나 모니터 정도는 충분히 마운트할 수 있어서

 

나토레일이 하나인 RS3 미니의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자~ 내가 마운트해서 사용할 카메라와 렌즈 조합은 이건 아니지만 

 

일단 최대 페이로드 대비 어느 정도 버텨 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소니 A7C + 24-105mm F4 G OSS로 테스트~

 

 

 

 

 

 

 

 

 

소니 A7C + 24-105mm F4 G OSS에 스몰리그 A7C용 케이지까지 총 무게는 1341g이다.

 

최대 페이로드 대비 660g정도 여유가 있어서 무게중심만 맞다면 외부마이크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 같다.

 

물론 내 경우에는 삼양 AF 18mm F2.8을 마운트해서 사용할 생각이라서

 

무게감이나 무게중심 맞추는 면에서는 좀 더 수월할 것 같긴하다.

 

 

 

 

 

 

 

 

 

 

 

 

 

 

 

 

 

 

 

 

 

 

 

 

 

 

 

 

 

 

 

 

 

 

 

타사 하이엔드급 짐벌을 생각하면 확실히 기존 로닌 제품들보다는 컴팩트해졌다.

 

특히 제법 무거운 소니 24-105mm F4 G OSS 렌즈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뒷면이 롤축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게 마음에 들더라.

 

아무리 페이로드가 풀프레임급 카메라 조합을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무게중심을 맞출 수 없는 범위의 짐벌암의 길이라면 무용지물 아니겠나?

 

 

 

 

 

 

 

 

그리고 버티컬 모드는 추가 악세사리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데

 

수평플레이트를 빼고

 

 

 

 

 

 

 

 

이렇게 수직으로 슬라이드에 맞춰 올려줘서

 

 

 

 

 

 

 

 

잠궈주면 되는데...

 

글쎄다... DSLR 내지닌 크롭바디 이상의 미러레스로 구지 인스타용 모드를 촬영할 필요가 있나싶다.

 

넣어줘서 좋긴하다만 개인적으론 이렇게 사용할 일은 없을 듯 싶다.

 

욕심의 끝은 없는지 계속 크기는 작아지길 바라고 페이로드와 무게중심의 자유도에 대한 관용은 넓어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까...

 

결국 RS3 미니까지 왔다만...

 

이러다가 아예 DJI 오즈모 프로의 후속작을 내놓지 않을까 기대보기도 한다~

 

어쨌든 기존 RS3의 파워는 고스란히 물려받고 페이로드는 살짝 줄고 몇가지 기능이 빠지긴 했다만

 

더 컴팩트해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용면에서는 좋아졌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 중이다.

 

올해는 좀 쏠쏠하게 써먹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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