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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오랜만에 북한산 백운대에~ - 등산은 핑계고 먹으러 간 운동~ㅋㅋ -

by 분홍거미 2023. 2. 11.

 

요 몇주 피곤하다는 이유도 있었고 친구녀석은 또 코로나에 걸려서 쉰 것도 있고...

 

뭔가 몸이 무거운 느낌인데 운동은 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얘기하고 우이역에서 만남

 

한녀석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해서 패스

 

 

아침 8시에 만났다.

 

일출 볼 생각이 아니라면 다소 이른 시간일 수도 있겠다만

 

요즘 주말에 백운대 정상이 은근히 북적거리는 경우가 많아서 작년에 혼자 갔을 때에도

 

정상은 그냥 눈으로 구경하고 왔었는데

 

나름 늦지 않은 시간에 출발을 해서 다행~

 

 

 

 

 

 

 

 

저기까지 언제 가냐...

 

 

 

 

 

 

 

 

친구 녀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왠지 도선사 입구까지 올라가는 길 중에

 

특히 포장된 도로로 올라가면 기가 빨리는 느낌이 생기더라.

 

그래서 오늘은 나무데크와 흙길 조합으로 된 길로 올라감~

 

 

 

 

 

 

 

 

근데 오랜만에 온 탓인지 모르겠다만 순간 헷갈려서 오른쪽으로 가야 탐방지원센터를 거치치 않고 올라가는데

 

결국은 탐방지원센터로 돌아감~ㅋㅋ

 

 

 

 

 

 

 

 

아침에 나올 때부터 날씨가 제법 춥더라.

 

그래서 좀 두껍게 입고 나왔는데 바닥에 살얼음이 얼어있는 걸 보니 잘 됐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햇살 비추기 시작하니 더워져서 좀 고생~

 

 

 

 

 

 

 

 

어찌저찌 친구랑 얘기하면서 탐방지원센터 입구에 도착~

 

간단하게 물 좀 마시고 바로 올라감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분명 수도없이 오르내린 길인데 왜 이렇게 생소하게 느껴지는거지???

 

 

 

 

 

 

 

 

예전 같았으면 하루재까지만 와도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여유도 생기고 좋음~

 

 

 

 

 

 

 

 

산기슭에는 아직 눈이나 얼음이 있을 것 같아서 테스트도 해볼 겸

 

ACG 가이아돔을 신고 올라갔었는데 얼음이 있긴 했지만 표면이 거친 얼음이라서 미끄럽지 않았고

 

쌓인 눈 정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음

 

구입하기 전까지는 아웃솔 때문에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막상 구입하고나니 만족도가 높다.

 

 

 

 

 

 

 

 

 

 

 

 

 

 

 

 

 

 

 

 

 

 

 

 

 

 

백운 산장 전까지는 오르내리고 하는데는 아이젠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크게 문제는 없는 정도였다.

 

 

 

 

 

 

 

 

정상에서 딱히 쉴 생각이 없어서 여기서 잠깐 쉬면서 차도 마시고 하고 다시 올라가는데~

 

 

 

 

 

 

 

 

백운산장부터 여기까지는 경사가 가파른 것도 있고 얼음이 과하게 있다고 생각할 정도라

 

혹시라도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는 아이젠정도는 준비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더라.

 

친구녀석은 하필이면 가방에서 아이젠 빼버렸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버림~ㅋㅋ

 

 

 

 

 

 

 

 

여기까지 왔으면 일단 성공이지 뭐~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번 백운대 정상에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뭔가 웅장한 느낌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산이 다 그렇지만 이렇게 보면 백운대도 만만치 않은 산이다.

 

 

 

 

 

 

 

 

날씨도 그렇고 눈이 살짝 쌓인 인수봉은 오늘은 휴점

 

 

 

 

 

 

 

 

나름 일찍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사진찍으려면 기다려야 하더라~

 

그냥 갈까 했는데 친구녀석이 찍고 가자고 해서 일단 찍음~ㅋㅋ

 

뭔가 가끔 귀찮을 때마다 내가 은근히 생략하자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하더라~ㅋㅋ 은근히 넘어 가는 것 같다고~ㅋㅋㅋ

 

 

 

 

 

 

 

 

슬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정상에서는 진짜 오랜만이네

 

 

 

 

 

 

 

 

 

 

 

 

 

 

 

 

 

 

여기는 날씨 좀 풀리면 다시 기어 들어가 볼 생각~

 

 

 

 

 

 

 

 

 

 

 

 

 

 

 

 

 

언제 봐도 탁 트인 공간이 좋긴하다.

 

 

 

 

 

 

 

 

역시나 사람들이 벌써부터 많아짐

 

 

 

 

 

 

 

 

 

 

 

 

 

 

 

 

 

아... 춥긴 했지만 점점 더 날씨는 풀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벌써부터 극성이다.

 

올해는 맘편하게 숨 좀 쉴 수 있을까 모르겠네

 

 

 

 

 

 

 

 

그렇게 정상을 뒤로 하고

 

 

 

 

 

 

 

 

 

널직한 바위에서 사진 한번 찍고 올라왔던 길은 아무래도 아이젠이 없으니 위험할 것 같아서

 

만경대를 돌아서 용암문으로 내려감

 

 

 

 

 

 

 

 

 

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용암문으로는 처음으로 내려갔는데

 

백운대에서 용암문까지가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용암문에서 도선사 입구까지는 꽤 수월하더라.

 

얼어있는 곳도 생각보다 없어서 위험하지도 않았고

 

혹시라도 아이젠이 없이 올라갈 생각(?!)이라면 여기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아무튼 아이젠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오랜만에 도선사도 구경~

 

나도 그렇고 친구녀석도 그렇고 상당히 배가 고파서 결국은 정릉까지 가서 순대국 먹음~ㅋㅋ

 

이제 슬슬 무거운 옷이랑 장비들도 걷어내고 가볍게 올라가는 시기가 오면 좀 더 즐기면서 산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 인라인도 슬슬 다시 탈 생각~

 

 

 

 

 

 

 

 

 

시간은 좀 걸리긴 했다만 나름 재밌었다~

 

다음엔 보국문까지 능선타고 내려가는 걸로 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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