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정보를 찾아보다가 뭔가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다.
SNKRS도 아니고 일반 카테고리도 아닌 ACG라인
컬러웨이가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조합에
아주 어렸을 적 큰 어머니가 사주셨었던 나의 나이키 첫 운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묘한 느낌이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라이프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궁금했었음~ㅋ

박스는 당연히 ACG 라인~

구입한 사이즈는 언제나 그렇듯이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이고 나이키 대부분의 제품은 반업을 해서 신는 편이다.
생각보다 발볼이 여유로운 느낌이라서 정사이즈로 구매를 해볼까 하다가 반업을 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여유로운 느낌이 아니네?
다행이 어퍼 재질이 얇은 나일론 소재여서 신으면서 적당히 발에 맞춰지는 느낌 정도라서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다.
발길이는 통상적인 나이키 반업의 느낌과 동일했고
어퍼소재가 소프트한 편이라서 발볼이 좁은 편인 사람들은
구지 사이즈업을 할 필요없이 정사이즈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음

박스를 열면 속지는 일반 속지로 되어 있고

산뜻한 옐로우 컬러의 LDV가 들어 있음

특이하게 ACG로고 스티커가 들어 있더라~

나코택 외에는 딱이 들어 있는 건 없음




ACG LDV에서 LDV는 ' Long Distance Vector '의 약자이고
ACG 라인이 탄생하기 전 1978년 K2 베이스 캠프로 이동하는 여정에 사용했던 제품이었고
당시 무겁고 두꺼운 등산화를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이었을 모델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모델을 기점으로 ACG라인업이 탄생하였고
와플패턴의 아웃솔을 사용한 제품들에게도 영향을 준만큼
나이키 입장에선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제품이고
헤리티지는 고스란히 가져오면서도 기능성은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LDV라인에 새로운 역사를 또 하나 만든 것 같다.

브릴리언트 블루 컬러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다크 설퍼로 구입했는데
LD 와플의 느낌도 물씬 나면서 묘하게 톰삭스 GPS 느낌도 있어서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분명 아주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현대적 스타일에 맞게 디테일하게 잘 다듬어서 나온 것 같다.

OG(라고 해야겠지?) 굵은 메쉬타입 소재를 사용했었지만
이번 ACG LDV는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서 방수에 좀 더 신경을 쓴 것 같다.

그래서 발볼 부분이 아주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늘어나는 편이라서 발이 불편한 부분이 없는 것 같고

뭐랄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밝은 옐로우톤 어퍼에 미드솔은 화이트 그리고 아웃솔은 블랙 컬러조합이
가벼운 느낌을 주면서도 안정적인 트랙션을 보여주는 묵직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은근히 심플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좌우는 이 때를 생각하면 대칭형 아닌게 더 이상하겠지~ㅋ

뒷축은 마치 보색을 사용한 느낌이라서 그런가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OG에 비해면 소재면이나 기능성에 있어서는 아쉬울 것 없을 정도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나 싶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와플 패턴의 아웃솔일 것 같은데

토박스까지 올라오면서 발가락을 적당히 보호해주면서도
불규칙한 바닥면에서 슬립이 나는 걸 방지해주고자 만든 디테일일텐데
이게 와플 아웃솔 패턴의 시그네이쳐가 되고 파생되는 제품이 나올 줄은 몰랐지

어퍼소재는 고어텍스까지는 아니지만 생활방수정도는 될 것 같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것 같고

핑크 컬러의 레이스 홀은 OG에는 없는 디테일인데
바깥 쪽 레이스홀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고 좀 더 타이트하면서도 쉽게 느슨해지는게 싫다면
안쪽의 레이스 홀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레이스가 꽤나 긴 편인데 최상단의 핑크컬러 레이스 홀을 같이 사용하면 길이를 적당히 줄이면서도
좀 더 안정적으로 발등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그렇게 사용할 생각

스우시 디자인은 OG와 최대한 맞추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살짝 올드한 느낌은 있는 것 같네~ㅋ

미드솔은 리액트폼을 사용했다.
줌엑스를 사용해도 괜찮겠지만 적당히 안정적인 쿠셔닝에 내구성도 가져가면서
하이킹 용도에 맞는 가장 적당하면서도 최신(?!)의 기능을 넣지 않았나 싶다.
겉보기에는 내부가 꽤나 플렛한 느낌이지만 막상 신어보면
발바닥에 입체적으로 대응해주는 느낌이 짱짱한 쿠셔닝이라서
일상용으로 확실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뒷축은 복숭아뼈 라인이 깊게 내려간 느낌

OG에는 없을 수 밖에 없던 ACG 로고가 뒷축 바깥쪽에 자수로 새겨져 있고

토박스 못지 않게 뒷축에도 와플패턴 아웃솔이 미드솔을 덮을 정도로 올라오는 것도 LDV의 특징

뒷축은 OG보다 미드솔이 두꺼워지면서 좀 더 볼륨감이 느껴지면서
바닥면으로 넓게 퍼지는 느낌이 안정감을 주는 실루엣

상단에는 골드 컬러로 나이키 레터링이 자수로 새겨져 있음




LDV라인 이후 LD라인(이라고 해야 하나?)도 꽤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을테고
OG보다는 토박스라인이 좀 더 길어진 것 같아서 상당히 샤프한 맛이 강한 것 같다.

레이스는 OG의 재현을 생각하면 화이트 컬러 하나로 충분한 것 같다.

혀는 나일론 소재로 되어 있고 적당히 포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얇은 편
(그나저나 혀에 레이스홀은 삐뚤, 상단의 나이키로고 탭은 틀어져 있고... 이것 뿐만이 아님...)

상단에는 스우시는 나이키 특유의 오렌지컬러 레터링은 블랙으로 자수를 새겨놨다.

뒷축의 레터링은 이렇고
안감은 소재가 부드러운 편이라서 신고 벗기가 편하다.

바깥쪽은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발 뒷축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더라.

깔창은 블루컬러에 생각보다 얇은 편

뒷축에는 ACG 캐릭터 그래픽이 생각보다 크게 들어가 있음

아마도 와플 패턴은 거의다 미슷하지 않을까 싶다.
바깥 부분이 살짝 다르긴 하지만~ㅋ

아웃솔 안에 핑크 컬러와 화이트 컬러는 단순 디테일인지 아님 기능이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네

중앙에는 ACG 로고와 좌표가 새겨져 있는데
'35.8800° N, 76.5151° E'은 K2 베이스캠프 부근을 의미한다고 하더라.

앞부분 보다는 뒷축의 패턴이 좀 특이한 것 같다.
뭐, 다 이유가 있겠지~ㅋ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LDV를 구지 꺼낸 이유는
아마도 최근에 ACG 라인과 나이키 트레일 라인을 합친 것도 있고
LDV를 통해서 ACG의 역사가 시작되었듯이
ACG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잔잔하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OG라인을 적당히 최근 트렌드에 잘 맞춰서 디자인을 잘 한 것 같고
리액트폼을 넣어서 기능성에서도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을 채워졌고
가벼운 트레일 러닝에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 아닐까 싶고
게다가 적당히 패션에도 잘 맞춰서 나온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UV라이트에 혀와 레이스 그리고 ACG로고 자수 정도가 빛반응 하는 것 같다.


그냥 브릴리언트 블루 컬러도 하나 더 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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