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몸상태가 메롱이라 그녕 집에서 쉬고 있었고
원래 평소에 차를 잘 안 쓰는 편이기는 한데
여의도 63빌딩에서 피스마이너스원 콜라보 행사도 갈 겸 겸사겸사 차를 가지고 갈 생각에
가기 전에 뭘 좀 먹자 생각해서 이태원으로 향함~

부지런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용산구청~

용산구청 아래 종합행정타운 공영주차장 있어서 여기에 주차했는데 주차비가 꽤 저렴하다.
1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1,000원 정도 나옴~
그나저나 주말에는 여기저기 문이 닫혀 있는 곳이 많아서 한참을 헤맴~ㅋㅋ
아트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될 것 같다~

날씨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더니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태원하면 개인적으로 스트리트 문화의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인데
뭔가 이세계처럼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

오띠젤리~

이탈리안 샌드위치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꽤 오래 전에 성시경도 왔다갔었지?
뭔가 묘하게 브런치의 느낌이 강한 곳인데 한번 와봐야지 했던 게 이렇게 기회가 되어서 오게 됨~


내부 분위기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브런치 성향이 강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단체 테이블보다는 1~2명이 가볍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꽤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혼자다니는 입장에서는 꽤나 반길만한 분위기였음

오띠젤리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에 사용하는 살루미는 이렇게 숙성을 하고 있더라.

메뉴는 이렇다.
샌드위치는 레귤러랑 스페셜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는 양송이 스프와 토파토 미트몰 스프가 있었고 당연히 커피류도 있었음~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세트메뉴 즁에
2번째 세트인 스페셜 띠젤리 + 양송이 스프 또는 토파토 미트볼 + 커피 중에서
모르타델라 스페셜 띠젤리 + 양송이 스프 + 플렛화이트 커피에 추가로 트러플 리코타를 주문~

띠젤리와 살루미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어서 먹으면서 어떤 샌드위치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좋고

물티슈나 물은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 필요한 만큼 직접 가져가면 됨~

오전 10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사람들이 꽤 많더라.
테이블에 앉아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테이크 아웃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배달을 하는 소리도 꽤나 울리더라.
아무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주문한 메뉴를 받았다~

모르타델라 스페셜 띠젤리와 추가한 트러플 리코타
그리고 양송이 스프를 주문해서 띠젤리가 따로 하나 더 나온다~

양송이 스프는 파마산 치즈가루가 올려져 있고 트러플 오일이 잔뜩 올려져 있어서
잔잔하게 올라오는 향이 식욕을 돋구는 느낌~

플렛화이트는 마치 목성을 보는 듯한 느낌이 참 예쁨~ㅋ

사실 아침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잘 들어가는 것 같더라.
잔잔했던 트러플 오일의 풍미는 입에 가까워질수록 진하게 퍼지는 느낌이 좋고
뭔가 리조또처럼 잘게 씹혀지는 묘한 담백함이 있는데 이게 은근히 좋음
그리고 양송이 버섯이 제법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양송이 특유의 향이 나면서도
트러플 오일과 복합적인 맛이 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아침에 과하지 않은 담백함이 참 좋더라.

일단 모르타델라 스페셜 띠젤리부터~
담박하면서도 부드러운 띠젤리에 얇게 썰어서 두툼하게 올린 살루미의 과하지 않은 고기맛이 느껴지고
치즈도 담백하면서 파프리카는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부드러운 식감에서 느껴지는 맛이 색다르더라.
그리고 피스타치오로 만든 패스토가 뒤에서 진하게 맛을 감싸주는 느낌이었는데
심플해보이지만 아침에 커피와 이거 하나로 가볍게 하지만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더라.

플렛화이트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띠젤리와도 양송이 스프와도 잘 어울렸음
아마 그냥 커피였다면 좀 다 산뜻하게 즐길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트러플 리코타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
트러플 오일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리코타 치즈에 잔잔하게 단맛이 섞인게
치즈라고 하기에는 꽤나 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맛이었는데
그래서 인지 몇개를 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안 되는 느낌이었음
괜히 중독성이 강하다고 하는게 아니더라.

그리고 양송이 스프에 띠젤리를 적셔서 먹는 느낌도 뭔가 든든한 맛이 좋았고~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면서 먹기에도 좋고
좀 아쉬울 때는 띠젤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플레이트 메뉴가 따로 있어서 오후에 가볍게 주류와 곁들이기에도 참 좋겠다 싶었음
가끔 아침에 뭔가가 생각날 때 여기만큼 좋은 게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더라.
말 나온 김에 나중에는 플레이트에 가볍게 주류로 먹어봐야겠다~
오띠젤리 ·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 · 샌드위치 가게
www.google.com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이고
그 외의 날
평일 오전 8시 ~ 오후 4시 50분
주말 오전 8시 ~ 오후 5시 50분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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