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근처 교토퍼펙트말차(京都パーフェクト抹茶) 잠실 롯데월드몰점 - 녹진한 말차도 꽤 맛있다~ -
집에 돌아가는 길에 또 한번 맛봐여지 생각했던 디저트가 있었음

돌아오는 길에는 스멀스멀 비가 내리더라.
별 생각없이 운동하러 갔으면 지금쯤 스케이트 청소하느라 정신없을 듯~ㅋ

지하철로 가는 걸 잠시 뒤로 하고 좀 더 걸어간다.

들어갈 곳은 롯데월드몰
사실 이번이 처음 들어가보는 거다.
멀리까지 가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딱히 쇼핑할 것도 없고
뭔가 흥미를 끄는게 없어서 그런지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는데 내부는 확실히 잘 되어 있는 것 같더라.
뭐랄까... 쇼핑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게 하는 분위기랄까?ㅋ

5층으로 올라갔다.
도착한 곳은 교토 퍼펙트 말차
교토 우지(京都宇治)지역에서 나오는 말차를 사용해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인데
이 지역의 말차 특징이 선명한 녹색, 부드러운 향 그리고 부드러운 맛까지
삼박자를 잘 갖춘 잎 자체를 먹을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재밌는 건 단순히 심플하게 토핑을 다양하게하는 스타일이 아닌
말차 진함정도를 선택해서 아이스크림을 단계별로 판매를 하는 곳인데
레벨 5, 7, 9단계를 선택하고 이에 맞춰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말차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5~6명이 앉으면 거의 만석이고
스탠딩 태이블이 하나 정도 밖에 없어서 사람이 많을 때는 아마도 다른 곳에서 먹거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음

아이스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디저트류도 있더라.

이렇게 보니 뭔가 면세점 느낌이 나네.

일단 순수 레벨 1번 오리지널이랑 완벽 레벨 12번 모둠 토핑 이렇게 두가지를 주문
극과 극의 차이가 어떤지 좀 궁금해서...

계산하고 바로 담아줌~
뭔가 검은 냥이 눈이 앙증맞게 보이네.

왼쪽이 기본 오른쪽이 모둠토핑이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 쉬울 듯~

순수 레벨 말차 아이스크림 색감은 확실히 상냥해 보이는 색감에
화이트 초콜렛 같았는데 쿄토 퍼펙트 말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다만 검은 양이가 새겨져 있음

모둠 토핑의 완벽 레벨은 벌집, 떡 그리고 초콜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색감이 상당히 진하다.
아주 오래 전 아사쿠사에서 말차 아이스크림을 제일 진한 걸로 먹어봤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거의 벼루에 가까운 향이 날 정도로 진하다 못해 쓰다고 해야 하나? 그 정도였음
(한 때 유행했던 카카오 99% 초콜렛은 저리 가라 정도~ㅋㅋ)
아무튼 그래서 살짝 긴장되긴 하더라.

일단 연한 것부터~
음? 레벨5 정도라서 좀 녹진한 맛이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말차 맛이 마일드하게 느껴지고
단맛이 생각보다는 은은해서 맛있었음
호불호가 없은 가장 무난한 레벨 아닐까 싶다.

그리고 대망의 레벨9
어라? 맛있는데? 엄청 쓴 맛일 줄 알았는데
말차 태생 자체가 맛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그런지 적당히 진한 말차 맛에 텁텁함도 없어서
레벨9도 호불호가 심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아마도 모둠 토핑을 해서 그런건가?
벌집이 단맛이 말차 맛을 좀 지배하는 느낌이 있어서 덜 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쓰다!'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음
벌집을 추가해서 먹을 경우에는 숟가락이나 벌집 주변이 좀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이건 신경쓰면서 먹어야 할 듯~
생각난 김에 나중에 여행가면 가장 높은 레벨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롯데월드몰 5층에 있어서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0시 반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