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なりのグルメ

암사역 근처 부대찌개 초롱이고모 부대찌개 - 시장 속에 숨겨진 말끔하면서도 담백한 부대찌개~ -

분홍거미 2025. 9. 13. 23:30

오늘 나이키 마스야드 3.0 결과 발표로 스니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밤잠을 좀 설쳤을거다.

 

나도 상위권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간 아주 개인적인 뇌피셜과 정보로 가능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조던4 언디핏을 못잡은 건 좀 아쉽지만

 

아는 동생이 톰삭스 전시회 드로우와 이번 마스야드 이벤트로 2개나 당첨이 되어서 이야기도 할 겸

 

마침 아는 동생 집 근처에 괜찮은 부대찌개 가게가 있어서 집에서 나감~

 

 

 

 

도착한 곳은 암사역~

 

주말 이른 저녁이지만 역주변은 언제나 분주하다.

 

 

 

 

 

 

 

 

 

초입 출구가 있긴 하지만 마침 1번 출구에서 암사종합시장 입구가 가까워서 바로 가기 편하다.

 

암사동 근처에 유적지가 있어서 어렸을 때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입간판을 보니 그 만큼이나 암사종합시장도 오랜 시간을 함께 했나보다

 

 

 

 

 

 

 

 

 

역에서 나와서 바로 암사종합시장 2문으로 들어섬

 

 

 

 

 

 

 

 

 

저녁거리를 준비하는 사람들 저녁대용으로 먹을 것을 구매하는 사람들

 

마트도 북적거리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깔끔하면서도 뭔가 정제된 느낌이 있는데

 

재래시장에는 묘하게 포근함을 감싸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입구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오랜기간동안 동네사람들에게 그리고 블루리본을 주렁주렁 달 정도로

 

부대찌개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초롱이고모 부대찌개

 

갑자기 궁금해진다... 초롱이는 누굴까???

 

 

 

 

 

 

 

 

 

내부 분위기는 시장느낌이 물씬 풍기는 평범한 부대찌개 가게의 느낌~

 

 

 

 

 

 

 

 

 

메뉴는 이렇다.

 

부대찌개가 따로 있긴 한데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그렇다면 혼자라도 2인분이면 가능한 얘기겠지? 확실하진 않지만~ㅋ)

 

여긴 부대전골이 유명해서 부대전골 '소'로 주문~

 

배가 고프긴 했는데 동생이 중은 둘이서 무리라고 해서~ㅋㅋ

 

 

 

 

 

 

 

 

 

주문을 하면 무생채, 콩나물 그리고 면사리가 기본으로 나옴

 

반찬이 좀 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부대찌개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서 아쉬울 건 없고

 

무생채는 상큼하면서도 무 특유의 쌉살한 맛이 올라오는게 좋고 콩나물은 담백해서

 

부대찌개 먹는 중간중간에 먹기 딱 좋은 반찬이었음

 

 

 

 

 

 

 

 

 

자~ 오늘은 맥주로 시작해서 맥주로 끝난다~

 

이제 날씨 핑계를 대기가 힘든 가을이 슬슬 오기 시작한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부대전골이 나왔다.

 

야... 양이 전혀 적은 느낌이 없다. 햄과 소세지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다진고기에 베이크드 빈 그리고 치즈까지

 

부대찌개로 들어가야 할 구성은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간 것 같음

 

 

 

 

 

 

 

 

 

바로 육수를 부어주시는데 육수 색을 보니 왠지 묵직한 스타일이 아닌 말끔한 맛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

 

 

 

 

 

 

 

 

 

잠길 듯 말 듯 육수가 다 부어지면 불을 켜고 잠깐의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다~

 

 

 

 

 

 

 

 

 

 

 

 

 

 

 

 

 

 

 

 

 

 

 

 

 

 

 

 

 

 

 

 

 

 

 

 

 

 

 

가기 전에 다른 포스팅들을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플레이팅

 

우리내 한식에서 아주 서민적이고 일반적인 음식들에서 예쁜 플레이팅보다는 다소 투박해 보이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그 기본 틀을 깨는 플레이팅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부대찌개도 이렇게 정갈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게다가 햄과 소세지도 제법 다양하게 들어가서 끓이면서 육수와 어우러지는 맛이 상당히 궁금해지기 시작함

 

 

 

 

 

 

 

 

 

가운데에는 베이크드 빈과 다진고기 그 밑에는 콩나물과 미나리등 다양한 채소가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기에는 충분한 구성이었음

 

 

 

 

 

 

 

 

 

슬슬 열이 올라올 쯤에 당면과 떡 그리고 라면사리를 넣어 줌~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마치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 재밌다~

 

 

 

 

 

 

 

 

 

부대찌개는 역시나 소리도 먹는게 아닌가 싶음~ㅋ

 

 

 

 

 

 

 

 

 

깊숙하게 넣어놨던 라면사리도 살짝 들쳐주고~

 

 

 

 

 

 

 

 

 

다 익어서 앞접시에 담아줌

 

 

 

 

 

 

 

 

 

부대찌개야 뭐 국물부터 손이 가게 되지 않겠음?

보기와는 다르게 칼칼한 느낌까지는 아니고 아주 잔잔한 매운 맛으로 시작해서

 

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감칠맛을 넘어서 뒷맛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

 

아무래도 부대찌개는 다소 묵직한 맛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좀 더 묵직함을 덜어내고 재료들의 맛의 조화를 더 느낄 수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나 싶더라.

 

 

 

 

 

 

 

 

 

적당히 간이 벤 라면사리마저도 뭔가 특별한 메뉴로 만들어 주는 느낌에

 

 

 

 

 

 

 

 

 

경직되어 있던 당면사리는 유순한 스타일로 바뀌어서 라면사리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해줌~

 

 

 

 

 

 

 

 

 

그리고 부대찌개의 꽃은 햄과 소세지 아니겠는가?

 

그냥 맞추기 위한 구성이 아닌 부대찌개의 꽃으로서 제대로 올려진 느낌이 확실히 들더라.

 

무려 다섯가지의 햄과 소세지 조합이 들어가서 먹을 때마다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고

 

끓이면 끓일수록 점점 더 녹진해지는 감칠맛이 상당히 맛있었음

 

 

 

 

 

 

 

 

 

다 먹을 때 쯤에 베이컨 볶음밥을 주문했다.

 

느낌 상 베이컨도 범상치 않은 느낌이었음

 

 

 

 

 

 

 

 

 

자작하게 남은 국물을 졸여가면서 맛을 끌어 올려주고

 

 

 

 

 

 

 

 

 

밥을 넣어서 적당히 볶아주다가 치즈를 올려주신다.

 

 

 

 

 

 

 

 

 

치즈가 밥알 사이로 스멀스멀 스며들기 시작하면 먹으면 됨

 

 

 

 

 

 

 

 

 

먹기 전부터 묘하게 코끝을 스치는 치즈의 향도 좋고 녹진함이 묻은 볶아진 밥도 상당히 맛있었다.

 

식사로도 좋고 술과도 잘 어울리는 그런 부대찌개였다.

 

사실 햄찜이랑 같이 먹을 생각이었는데 메뉴 두개는 무리일 것 같아서 부대전골만 주문했던 것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올 때는 햄찜으로 먹어봐야겠음

 

멀지 않다면 시장도 둘려보면서 저녁식사로도 꽤 좋은 곳인 것 같더라.

 

우리 동네에도 좀 있으면 좋겠네~

 

 

 

 

 

 

 

 

 

 

시장답게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4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