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첫째날 (2) 스미요시 신사 & 캐널시티 & 도요호텔 - 도심 속에 자연의 느낌 & 쇼핑은 역시 내 체질 아님~ㅋ -
점심도 잘 먹었고 디저트까지 먹었으니 좀 걸어야지?
스미요시 신사를 가는데 버스를 타기에는 좀 애매하고 캐널시티까지 걸어가는 건 문제없을 것 같아서
그냥 걷기로~
생각해보니 3일 동안 평균 25,000보는 걸은 것 같다.

하카타역 하카타구치로 나와서 스미요시 신사로 향했다.
서울은 비내리고 흐리더니만 후쿠오카는 첫날부터 맑음~
역시나 아직까지는 하레오토코

정오가 지난 시간이지만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
현지인의 바쁜 일상과는 반대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시간이 공존하는게 은근히 묘한 느낌

슬슬 신사 표지판이 보이는 걸보니 다 온 것 같음

근데 너무 덥다.
우리내 푹푹찌는 여름의 날씨까지는 아니었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

신사 초입부터 느껴지는 건 신사라는 생각보다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숲의 느낌이라고 할까?


도심 한가운데에 과거의 시간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자체가 마치 서울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느낌도 있어서 좋고


슬슬 본당 쪽으로 들어가본다~

흔히 신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이미지는 아마도 도리이(とりい, 鳥居)가 아닐까 싶은데
곳곳에 도리이가 즐비하게 있고 자연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은근히 풍경사진으론 괜찮은 장소였음

가끔 보면 도리이를 신사에 기증하고 기둥에 이름을 새겨주는 경우가 있던데
아마 여기도 그렇지 않나 싶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서 사진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사진촬영 금지 표지판이 있어서 본당 내부는 못 찍음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정숙한 분위기에 작은 도리이도 있었고
마치 작년에 도쿄 세타가야에 있었던 고토쿠지의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좀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더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십이지장생인 에토마모리(干支(えと)まもり)를 판매하고 있더라.
원래 이런 거 잘 구입하지 않는데 뭔가 묘~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어서 구입함
가방에 잘 넣고 다닐 생각~

잘 보고 반대편 입구로 나오는데 여기 풍경이 정말 예쁘더라.

본당은 찍지 못했지만 멀리서 보면 대충 이런 분위기
하타카역에서 어딘가를 연계해서 이동할 때 가볍게 들렀다가 가면 좋은 신사였음
사실 여기의 역사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게 없고 찾아보진 않았지만
도심 속 자연풍경이 그윽한 곳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마침 휴무라서 가지는 못 했지만 가까운 곳에
라쿠스이엔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안에 찻집도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스미요시 신사 · 3 Chome-1-51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참고~
라쿠스이엔 · 2 Chome-10-7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라쿠스이엔은 유료 정원(100엔)이고
안에 찻집에서 차도 마시면서 정원의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

스미요시 신사에사 나와서 캐널시티로 향한다.

3일 중에 첫날이었고 이제 밥먹고 슬슬 첫날을 적응하는 느낌이었는데
도쿄와는 좀 다른 감성이 있는 것 같더라.


뭔가 도심같으면서도 지방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스멀스멀 몸이 더워질 때 쯤에 캐널시티에 도착~!
생각보다 걸어서 금방 간 것 같음

어라? 건담베이스 후쿠오카가 여기 있었네?

캐널시티 입구도 한번 찍어주고

그리고 유명한 이 풍경을 은근히 기대하면서 들어섰는데...
뭐... 낮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크게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더라.

아무튼 좀 더워서 몸도 식힐 겸 건담베이스로 입성~

규모가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용산 건담에비스보다는 좀 더 규모가 있는 느낌이었음

유니콘 건담 스탠드가 있었는데...
얘가 레드컬러가 있었나?

입구 쪽에는 거의 1:1 사이즈에 가까운 빔샤벨도 있는게 재밌더라.
사실 건담은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는데
건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캐널시티를 가면 꼭 거쳐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바로 아래 지하로 내려가봤는데~

여기 가챠폰 천국이더라.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의 가챠폰도 있고 복권으로 뽑는 상품들도 있었는데
캐널시티를 느긋하게 둘러볼 사람들은 여기도 꼭 들러보는게 좋을 것 같다.

지하에서 바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어서 다시 나왔는데
여기서 보니까 캐널시티의 풍경이 좀 그럴싸한 느낌

최근 캐널시티 지하 1층에 'CANAL Gourmet Street KOUHKA'가 생겼다고 봤는데
일정이 애매해서 난 뭘 먹지는 않았지만 여기도 꽤 괜찮은 음식점이 있어서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ANAL Gourmet Street 『KUOHKA』 | 한국어판 |CANAL CITY HAKATA (한국어판)
CANAL Gourmet Street 『KUOHKA』
canalcity.co.jp
샵리스트가 있으니 여기서 뭔가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분수쇼를 보지 못 한게 좀 아쉽긴 하다만
대충 왜 사람들이 한번쯤 들러보는 곳인지는 알 수 있겠더라.

어? 여기서 썸머워즈(サマーウォーズ) 포스터가 왜 붙어 있는거지???
일어 공부 엄청 열심히 할 때 공부한답시고 수도 없이 봤었던 애니인데~
은근히 반갑네~

1층부터 찬찬히 올라가면서 둘러본다~

사실 지하에서 뭔가를 좀 먹어볼까 하다가 5층까지 올라온 이유는
여기에 라멘 스타디움이 있어서 였는데... 뭔가 쎄~하네???

아쉽게도 2026년 봄에 영업재개를 한다고 하더라.
아무튼 지하부터 맨 윗층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둘러봤는데 생객했던 것보다
규모가 엄청 큰 쇼핑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각 층마다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들이 있어서 쇼핑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좋은 장소이긴 하더라.
나는 딱 정해놓은 거 아니면 둘러보면서 무언가를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반쪽짜리 즐거움이었지만~ㅋ

반대편 입구로 나왔는데 커피와 담배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카페라는게 특이해서 찍어봄
구글평점은 은근히 괜찮네?
캐널시티 ·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 · 쇼핑몰
www.google.com
뭐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서 딱히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위치는 참고하시고~
버스를 타고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호텔에 체크인하러 돌아감

하카타역에서 굉장히 근접해 있는 호텔이고 시설도 나름 깨끗하고
Crtl+C, Crtl+V의 비지니스 호텔 정도이지만
일찍 예약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다음 날이었나? 여행오신 분이 예약을 늦게 해서 가격이 좀 높았다고 말씀하시던데
뭐든 정했으면 후다닥 하는게 가장 좋지 않나 새삼스럽게 느낌~ㅋ

창문을 열면 바로 옆 건물이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침대도 혼자 쓰기에는 충분하고 그 외에 공간도 도쿄에서 숙박하던 호텔들과 큰 차이는 없었다.

책상 크기도 이 정도여서 노트북 놓기도 괜찮았고

화장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완벽하게 Crtl+C, Crtl+V였지만 익숙해서 그런지 크게 불편한 건 없었음
라라포트 후쿠오카에 가기 전에 잠깐 호텔에서 짐정리도 하고 한숨 돌리기로~
도요 호텔 · 일본 〒812-0013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higashi, 1 Chome−9−36 1F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보통 텐진역 근처를 거점으로 숙박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한 가격에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려면 도요호텔도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