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k Story

브리즈 기타 & 리페어 방문 - 긴가민가한 기타상태 확인 겸 리페어~ -

분홍거미 2025. 10. 18. 21:16

한동안... 아니 심하게 방치(?!)를 해놨던 일렉기타가 있는데

 

얼마 전에 어머니가 슬쩍 열어보셨는지 기타가 녹슨 것 같다 얘기를 하셔서

 

음... 그러고 보니 깜빡 잊고 살았구나 싶은 생각도 있고 꽤 오랜 시간이(진짜 아주 오랜시간...) 지나서

 

점검 좀 받고 수리할 부분이 있으면 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위치는 2호선 구의역 근처

 

기타 케이스까지 있어서 부피가 제법 되기도 하고 엄청 무거워서 전철을 타고 가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일 것 같아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 

 

마침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구의역 먹자골목인 미가로로 들어선다~

 

 

 

 

 

 

공영주차장 위치는 여기 참고~

 

 

 

 

 

 

 

 

 

 

건대입구역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서고

 

 

 

 

 

 

 

 

 

조금만 걸어가면 브리즈 기타 & 리페어 간판이 보임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감~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바로 기타 케이스를 열어서 상태를 확인하시는데(사실 난 진짜 오랜만에 열어봄~ㅋㅋ)

 

'어? 생각보다 상태 괜찮은데요?'라고 하심

 

음? 뭐지? 싶었음~ㅋ

 

넥이 좀 심하게 휘어져 있었고, 기타 스트링이 녹슬어 있고, 기타 헤드 쪽에 줄이 반대로 감겨 있었는데

 

거기에 톤이 좀 높게 그리고 제법 텐션이 강하게 감겨 있는 것 말고는 거의 새거 수준이라고 하시더라.

 

전화상으로는 오래된 기타라서 걱정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날 것 같다고 하심

 

다행이다~!

 

줄은 분명 내가 잘못 감았던 거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었는데 상태가 멀쩡하다니 말이지~

 

 

 

 

 

 

 

 

 

 

일단 상태를 확인하시고 클리닝이랑 간단한 교정만하면 된다고 얘기하셔서

 

이제서야 내부 분위기를 좀 보려고 둘러봤는데

 

뭐랄까 뭔가를 수리하는 곳의 느낌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브리즈 기타 & 리페어는 묘하게 특색 있는 분위기가 나더라.

 

 

 

 

 

 

 

 

 

여기서 대부분의 기타 수리를 하는 작업대이고

 

 

 

 

 

 

 

 

 

여기서 케이블을 연결해서 소리테스트도 하시던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까 앰프 몸값이 꽤 되더라

 

 

 

 

 

 

 

 

 

그래서 도대체 무슨 기타를 맡겼냐고?

 

페르난데스 버니 HR-85 네츄럴 히데 시그네이쳐 모델(FERNANDES Burny HR-85 Natural HIDE signature model)~ㅋ

 

2002년에 500개 한정으로 발매한 제품이고

 

마호가니 바디에 페르난데스 오리지널 픽업이 들어간 모델이라는 정도 밖에는 모르겠다.

 

사실 이건 좀 보급형으로 발매한 한정모델이고

 

2001년에 300개 한정으로 HR-195 Rebirth 모델을 먼저 발매했었는데

 

그 당시 내 수준으론 이것까지는 좀 무리라서 열심히 알바를 해서 HR-85 구입했었던 기억이 나네~

 

아무튼 그 당시에 직구가 쉽지도 않았던 시기였는데 HR-85를 수소문해서 겨우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관세까지 포함해서 거의 150만원 정도는 했던 것 같음

 

 

 

 

 

 

 

 

 

일단 스트링 감아 놓은게 개판 5분전이라(범인은 나~ㅋㅋ) 깔끔하게 풀어주고

 

 

 

 

 

 

 

 

 

넥부분에 산화된 부분도 클리닝 해주시고 오일까지 발라주고

 

엘릭서 옵티웹 090제품으로 스트링을 교체해주심~

 

그리고 픽업 높이랑 스트링 높이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깔끔하게 클리닝 완료~!

 

 

 

 

 

 

 

 

 

거의 새거 수준이었지만 점검받고 클리닝까지 하니 어제 산 것 같은 수준으로 탈바꿈 했다~

 

얼추 1시간 동안 사장님이랑 기타 얘기도 하고(사실 난 기타는 거의 코드잡는 수준이라서 잘 모르지만)

 

사는 얘기도 좀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면서 느낀 건 

 

확실히 기타에 관해서는 확고한 심지가 있으신 분이었음

 

기타를 직접 제작하시기도 하고 말씀하시는 거 보면  유지보수면에서는 확실히 신뢰가 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운좋게 알게 된 곳인데 앞으로 또 갈 일이 있으면 여기로 가야겠음

 

악기처럼 특이 손이 많이 가는 기타라면 좀 멀더라도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정석 아니겠음?

 

한동안 잊고 있었던 걸 다시 보면서 옛 생각도 나고 좋더라.

 

이참에 다시 일렉기타 처음부터 찬찬히 연습해볼까도 고민되네~ㅋ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0시 ~ 저녁 11시까지

 

예약방문은 필수이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시간을 조율해서 가야 하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