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역 근처 독특한 햄버거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어린이대공원점 - 기본도 맛있고 토스트 같은 햄버거는 독특하고~ -
이제 올해의 바쁜 일은 다 지나갔고
마음에 여유는 좀 생기는 것 같은데 더 추워지기 전에 운동 좀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날씨가 애매했다.
갑자기 긴장이 풀어진까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이번 주도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어제도 나갔다왔지만~ㅋ)
문득 유튜브를 보다가 좀 독특한 버거가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음~ㅋ

도착한 곳은 아차산역~

날씨는 갑자기 왜 이리 해맑은거냐?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이상하다고 해야 하나...
바람에 꽤 선선한 걸 보면 다음 주부터는 아주 귀신같이 추워질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

아차산역에는 예전에도 와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익숙한 길로 내려감

역시나 익숙한 길~

예전에 맥시칼리가 있던 자리를 대체한 우너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어린이대공원점~
아마 도곡동에 있는 곳이 본점인 걸로 알고 있어서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아차산역 근처에 새로 오픈을 해서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음

눈에 확 들어오는 거대한 스탠드도 있고~
지하에 주차장도 있어서 어느 정도는 주차하는데 부담은 덜 수 있을 듯

내가 주말이라는 걸 생각 못 했나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주문하면서 슬쩍 계산서를 보니까 이곳을 소개한 햄버거 유튜버 덕분에
오게 된 사람들도 꽤 많더라. (이벤트를 하고 있었으니까~ㅋ)
아무튼 공간은 상당히 넓으면서도 테이블도 제법 많다.
게다가 창문 너머 테라스 쪽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니까 좋긴한데
내가 갔던 시간에는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도 정신없고 직원들도 정신없는 그런 타이밍이었음

입구에서 오른쪽 끝에는 햄버거 패티를 숙성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창고가 따로 있었고


창가주변으로도 테이블 수는 상당히 넉넉해 보였음

메뉴판은 이렇다.
사실 수제버거 라인이라서 햄버거를 2개나 먹는 건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기본 치즈버거, 패티멜트 그리고 어니언링을 주문~

그리고 슈퍼 IPA도 주문했지~
버거엔 맥주 아니겠음?
은은하게 과일향이 올라오면서도 쌉쌀한 맛이 나는게 버거랑은 딱 어울리는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맥주였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주문시스템이 거의 수기에 가까워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주문한대로 잘 나왔다~

왼쪽이 치즈버거, 오른쪽이 멜팅패티

일반적인 버거 빵과는 다르게 호밀빵을 사용했다는게 좀 특이한 것도 있고
적당한 두께의 패티, 담백한 치즈 그리고 달달하게 볶아진 양파 조합의 맛이
뭔가 묘하게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건 꼭 주문하고 싶었음

치즈버거는 일단 기본 베이스가 되는 버거라서 같이 주문했고
생각보다 두툼한 볼륨감에 양도 적어보이진 않더라.

그리고 어니언링~
가격이 1만원이 넘어가는 어니언링은 아마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하프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단 볼륨감이 커서 그런지 이거 다 먹을 수 있으려나? 싶은 생각부터 들었는데
결국 다 먹게 되긴 하더라~ㅋㅋ

멜팅패티는 앞에 갔다놓으니까 은은하게 고소한 호밀빵의 향이 나는게 먹기 전부터 기대되는 맛~

그래서 먹어봤는데
첫맛은 토스트 특유의 고소한 맛과 버터향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호밀빵의 담백하면서 거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리고 나서 햄버거 패티와 치즈 그리고 볶아진 양파가 고기의 감칠맛, 담백한 치즈맛
그리고 달달한 양파 본연의 단맛이 어우러지는게 버거라인이기는 하지만 마치 변화구같은 느낌이랄까?
익숙하면서고 꽤 신선한 느낌의 메뉴였음

치즈버거는 확실히 손으로 집으니까 볼륨감이 더 느껴졌는데

고기패티를 가장 베이스에 두고 치즈 위로는 피클과 적양파가 올려져 있어서
마치 우리내 삼겹살을 쌈싸서 먹듯이 순차적으로 재료들의 맛이 느껴지는게 좋았음
일단 생각보다 기름기가 적은 것도 있고 느끼한게 별로 없어서 무난하게 버거 2개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어니언 링~

양파 하나를 그냥 통째로 사용하는 수준인 것 같은데
양파 중간부분에 있는 부위는 거의 햄버거 사이즈였음

튀김옷이 좀 두꺼운 느낌이었는데 적당히 잘 튀겨서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고
양파는 은은하게 단맛이 돌아서 감자튀김보다는 어니언링이 좋지 않을까 싶기는한데...
어니언링도 그렇고 감자튀김도 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버거를 하나 더 먹는게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
(근데 요즘 수제버거들은 대부분 이런 정도 아닌가 싶음)

어니언링과 같이 나온 사워크림은 맛이 세지 않아서 어니언링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느끼함도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았음
내가 버거를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확실히 햄버거도 상향평준화가 많이 된 느낌이다.
독특한 버거가 있기도 하고 특이한 버거가 있기도 하고 정통식 버거가 있기도 해서
이제 햄버거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여담이지만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손발이 착착 맞지 않는 느낌이 있지만
이 정도는 좀 너그러히 생각해주면 어떨까 싶다.
시간이 지나면 능숙해지겠지~(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지...)
다만 웨이팅이 주말에 몰리는 걸 감안하면 모바일 웨이팅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나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0시 반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표기가 안 되어 있어서 이건 유무를 확인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