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2025 도쿄여행 다섯째날 (4) 기치조지 이자카야 바카라 준스이(バカワライ じゅん粋) - 일어를 못 해도, 혼자라도 항상 즐거운 이자카야~ -

분홍거미 2025. 12. 25. 22:00

얼추 시간이 되어서 기치조지로 넘어왔다.

 

토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튜버 중에 주말에 로컬맛집들을 소개해주는 채널이 있는데 여기 은근히 보석같은 곳이다.

 

가끔 언어의 장벽이 좀 높은 경우도 종종 있지만

 

여기는 흔히 말하는 동네맛집임에도 전혀 그렇지 않은 곳이라서 이번에도 가게 되었음

 

 

 

기치조지역에 내렸다.

 

슬슬 퇴근시간이라서 그런지 북적이는 역안

 

그리고 여기에도 유자와야가 있어서 혹시나 해봐서 지인이 부탁한 것 사보려고 갔는데 읍슴~ㅋ

 

 

 

 

 

 

 

 

 

12월 초였기 때문에 연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연말에 크리스마스에 동네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재미는 쏠쏠하더라.

 

 

 

 

 

 

 

 

 

선로드로 들어선다.

 

여기 근방에도 유명한 먹거리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스테이크랑 멘치카츠로 유명한 기지초지 사토우가 있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신주쿠나 시부야처럼 하모니카 요코쵸도 있어서 가볍게 술마시도 괜찮은 곳이 많다.

 

 

 

 

 

 

 

 

 

 

 

 

 

 

 

 

 

 

선로드 규모가 꽤 큰 편이고 다양한 상점들이 많아서 그냥 둘러보는 재미도 괜찮은 곳

 

 

 

 

 

 

 

 

 

중간에 뭔가 특이한 문이 있어서 볼 때마다 신기하네...라고 생각하고 딱히 뭔지 찾아보진 않았었는데

 

바로 옆에 겟소우지(月窓寺)라는 사찰이 있어서 그렇더라.

 

 

 

 

 

 

 

 

 

은근히 귀여운 캐릭터들도 있어서 사진찍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마트인 세이유(SEIYU) 기치조지점이 있었는데

 

여기서 그렇게 찾았던 팥사탕을 발견함~ㅋㅋ

 

여행하는 동안 이거 하나는 건졌다~

 

 

 

 

 

 

 

 

 

선로드 끝자락까지 내려와서 위로 올라간다.

 

여기는 다 좋은데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서 살짝 아쉬움

 

하긴... 동네맛집인데 번화가에 있으면 좀 애매하긴 하지

 

 

 

 

 

 

 

 

 

하드오프 중고 판매점에서는 꽤나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악기도 판매하더라.

 

우리는 뭐... 당근~ㅋ

 

 

 

 

 

 

 

 

지나가는 길에 작은 미술관이 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걸보면

 

좀 유명한 작가나 작품 아닌가 싶더라.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바카와라이 준스이

 

작년에 처음 가보고 혼자였음에도 상당히 재밌는 이자카야였다.

 

단순히 재미 뿐만 아니라 먹거리들도 상당히 맛있고

 

술종류도 꽤 많아서 알아서, 호기심에 마셔보는 재미도 있어서 이번에도 가고 싶었던 곳임

 

 

 

 

 

 

 

 

 

내부 분위기는 이렇다~

 

전형적인 이자카야 느낌에 작년에도 왔었고 1년만에 또 와보고 싶었다고 얘기하면서

 

블로그 포스팅한 걸 보여주니까 '懐かしいな~(그립네~)'라고 말해준다.

 

근데 단순 인사치레로 끝나는게 아니라 작년에 갔을 때 같이 있었던 직원들도

 

마지막까지 수시로 돌아가면서 말도 걸어주고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상당히 즐겁고 재밌었다.

 

 

 

 

 

 

 

 

 

일단 맥주부터 시작하고 안키모를 주문~

 

 

 

 

 

 

 

 

 

바카와라이 준스이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거다.

 

근데 이게 단순 소품이 아니고 실제로 판매하는 먹거리인 포크쟈키인데

 

수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베이컨 같은 먹거리임

 

베이컨보다 좀 더 짭잘하면서 바삭한 식감에 후추의 간이 된 느낌인데 100엔 정도라 부담도 없어서

 

주문한 메뉴들 나오는 중간중간에 직원에게 부탁해서 먹으면 상당히 맛있음

 

이번에도 결국 3개나 먹어버렸다~ㅋㅋ

 

 

 

 

 

 

 

 

안키모가 나왔다~

 

 

 

 

 

 

 

 

오이랑 큼지막하게 썰은 안키모에 위에 땅콩버터소스였나 꽤 녹진한 소스였는데

 

안키모랑 상당히 잘 어울려서 녹진한 안키모 맛에 진함이 더해져서 상당히 맛있었고

 

오이가 중간에서 과하게 녹진한 느낌을 중재해주는 느낌이라서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음

 

 

 

 

 

 

 

 

 

 

아무래도 이자카야의 가장 큰 장벽은 메뉴판 아닐까 싶다.

 

첫 페이즈는 시즌별로 계속 바뀌는 것 같아서 가장 호기심이 가는 메뉴들인데

 

워낙에 필기체로 되어 있어서 아마 번역기로 잘 안 될 거다.

 

작년에는 너무 알아보기 힘든 필기체라서 나도 주문하는데 애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얌전한(?) 편이라서 읽어보고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었음

 

나중에 우리내 사람들인 부부가 옆에 예약을 하고 왔었는데(그냥 커플인 줄 알았음 어려보여서)

 

읽기 힘들다고 해서 살짝 도와줌

 

 

 

 

 

 

 

 

 

 

 

 

 

 

 

 

 

 

 

 

 

 

 

 

 

 

 

 

다행히 나머지 페이지들은 거의 고정이다.

 

그래서 일어를 전혀 하지 못해도 충분히 주문가능할 거고 

 

영어로 물어보면 진짜 손짓발짓 다해가면서 열심히 설명해준다.

 

앞쪽에서 하이볼 숫핀(すっぴん)이 뭔지 물어보는데 사실 나도 궁금했었다.

 

특별한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위스키양이 반정도인 걸 숫핀이라고 하더라.

 

すっぴん의 뜻이 생얼이라는 걸 감안하면 확 이해가 되는 이름이었음~ㅋㅋ

 

 

 

 

 

 

 

 

 

 

맥주를 안키모랑 호로록 다 마셔버리고 핀돈(ピンドン)을 주문~

 

 

 

 

 

 

 

 

 


작년에 시소가 들어간 하이볼이 마시고 싶었는데 여름한정이라서 비슷한 걸로 부탁한다고 했더니 

 

이걸 추천해줬었는데 시소보다는 향이 센 편은 아니면서도 묘하게 입안에 감도는 단맛이랑 알콜 섞이는 맛이 좋아서

 

이번에도 주문해서 마셨다.

 

도수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이 마셔도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이번에는 오뎅도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주문한 것 중에 곁들여서 나오는 것 같았다.

 

서비스였나??? 아무튼~

 

 

 

 

 

 

 

 

 

 

 

그리고 바카와라이 준스이의 캐릭터 같은 메뉴가 있는데 돈페야키

 

주문할 때마다 왁자지껄하게 만들어주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어서

 

맛있는 건 기본이고 이 퍼포먼스 보고 싶어서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니까 바로 포즈 취해줌~

 

뒤에 잘 보이지 않는데도 같이 포즈 취해주는 거 보면 

 

여기 직원들은 확실히 텐션이 높아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

 

 

 

 

 

 

 

 

 

돈페야키가 나왔다~

 

 

 

 

 

 

 

 

 

일단 두툼하게 컷팅해서 초생강이랑 앞접시에 담아주고

 

 

 

 

 

 

 

 

 

반으로 갈라봤는데 돼지고기에 진한 치즈가 계란이랑 섞여서 그런지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더라.

 

돈페야키는 호불호가 거의 없는 메뉴 아닐까 싶다~

 

녹진한 걸 먹으니까 뭔가 또 마시고 싶어져서...

 

 

 

 

 

 

 

 

우메보시사와(梅干しサワー,메실사와)를 주문~

 

작년에도 이걸 처음 마셔봤는데 밑에 가라앉은 메실을 휘저어서 같이 마셔야 제대로 맛이 나는데

 

그냥 마시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서

 

이번에는 잘 저어서 마심~ㅋㅋ

 

 

 

 

 

 

 

 

 

 

그리고 또 다른 먹거리를 주문~

 

 

 

 

 

 

 

 

 

 

바카와라이 준스이는 술은 바로바로 나오지만 안주거리는 좀 느긋하게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미리 타이밍을 맞춰서 주문을 하는게 좋고

 

기다리이 애매할 때는 천장에 걸려 있는 포크쟈키를 먹으면서 시간 때우면 된다. (사실 맛있기는 하다.)

 

 

 

 

 

 

 

 

 

그렇게 기다렸던 전복버터구이가 나옴~

 

 

 

 

 

 

 

 

 

 

탱글탱글한 전복에 전복내장이랑 버터를 갈아서 올린 메뉴인데

 

옆에 레몬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됨

 

 

 

 

 

 

 

 

 

 

여기가 양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만큼 가격이 적당한 편이다.

 

스테이크는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고

 

그래서 적당히 머리 속에 계산하면서 먹는게 좋음

 

안 그러면 나처럼 혼자 갔는데 둘 이상 먹은 가격이 나올 수 있으니까(뭐, 좋은 의미이긴 하다만~ㅋ)

 

 

 

 

 

 

 

 

 

역시나 비싼 녀석답게(1,680엔) 탱글탱글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묘하게 섞인 식감에

 

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묘한 맛에 녹진한 내장에 버터까지 올려져서 풍미가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바게트빵을 버터에 구워줘서 올려서 먹기도 했고

 

 

 

 

 

 

 

 

 

그리고 시라코폰즈(白子ポン酢)

 

 

 

 

 

 

 

 

 

그 와중에 옆에 앉았던 부부내외가 가짜 생맥주에 당했다~ㅋㅋ

 

이거 작년에 알고 가서도 당했었는데

 

이번에는 옆에서 그러는데도 또 놀람

 

작년에 왔다고 해서 이번에는 나한테는 하지 않았는데

 

직원들이 진짜 타이밍 기가 막히게 잘 잡아서 깜짝 놀라게 함

 

 

 

 

 

 

 

 

 

 

대구 정소의 날것의 맛인데 생각보다 고소하다.

 

거기에 적당히 단맛이 나는 간장까지 들어가서 상당히 맛있고 무엇보다 신선한 느낌이 팍팍 드는 맛이었음

 

옆에 생맥주를 시키는 걸 보고 나도 또 자연스럽게 생맥주 한잔 더 주문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사라타이완(皿台湾)

 

일반적인 사라타이완보다는 심플한 느낌인데 이거 은근히 칼칼하면서도 맛있어서

 

안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마무리 겸 식사 대용으로도 상당히 맛있다.

 

 

 

 

 

 

 

 

 

살짝 오일리하면서 단짠에 은은하게 칼칼한 맛까지 있어서 우리내 입맛에는 잘 맞을 거임~

 

그래서 1년만에 가도 여기는 꼭 가고 싶은 곳이 한군데 더 늘었다.

 

혼자 여행하다보면 뭔가 묘하게 장벽이 있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바카와라이 준스이는 혼자가도 일어을 할 줄 몰라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한번쯤은 가보는 거 추천~

 

 

 

 

 

 

 

Bakawarai Junsui · 일본 〒180-0001 Tokyo, Musashino, Kichijoji Kitamachi, 1 Chome−10−22 ベルハイム吉祥寺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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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는 영업시간이 오후 5시 반부터라고 되어 있는데

 

인스타에서는 오후 5시 ~ 자정

 

휴무는 종종 인스타에 공지를 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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