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쿄여행 여섯째날 (4) 오모테산도 돈카츠 마이센 아오야바 본점(とんかつ まい泉 青山本店) - 아마도 정통 일본 돈카츠 아닐까? -
제법 많이 걸었더니 슬슬 허기지기 시작해서 오모테산도 방향으로 간다~

그 와중에 한번 꼭 사진찍고 싶은 공간이 있었는데
스파이럴~
어?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봤더니 공사 중...
제대로 맘먹고 올 때는 항상 이렇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모테산도 쪽으로 걸어감

이 근방에도 생각보다 괜찮은 맛집들이 많더라.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는 그저 쇼핑에 포커싱이 맞춰진 곳이라 생각하고
먹거리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의외로 많아서 좀 놀랐었음

나중에 가보자~ 하고 찾아 놓았던 곳들이 쌓이고 쌓여서 뭘 먹어볼지 감이 안 잡혀서
그냥 심플하게 먹을 것으로 결정하고 좀 더 걸어감~

오래 전에 히데 레몬에이드 샵이 처음 있었던 장소 위로 올라왔는데
여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리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됨~ㅋ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 때는 돈카츠를 먹어보질 않아서 그냥 무난하게 돈카츠 먹자 생각해서
근방에 유명한 돈카츠 가게인 돈카츠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에 왔는데
역시나 유명한 곳답게 대기가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감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아서 다행~

일단 안에서도 앉아서 대기하다가 메뉴부터 정했는데
많이 허기지진 않아서(?!) 로스카츠 정식(ロースかつ定食, 1180엔)으로 주문하고
카라아게가 있어서 호기심에 주문~

주문하고 잠깐 대기하다가 자리를 안내 받았다~
2층에도 자리가 있고 내가 앉았던 테이블 오른쪽으로 안에 큰 공간이 있어서
자리는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었음

소스 종류가 꽤 많았다.
달달한 돈카츠소스, 매운 돈카츠소스, 와사비, 간장, 드레싱용 간장과 고마드레싱 이렇게 있었던 것 같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있어서 이것도 후다닥 주문했지~ㅋ

그리고 물 말고도 채수를 주는 것 같더라.
돈카츠 먹기 전에 가볍게 속을 달래기 좋았음

그리고 뒷쪽에 숨어 있었던 매운 소금이라고 있었는데...
우리내에겐 그냥 애교수준~ㅋㅋ

카라아게가 먼저 나왔다.
근데 어? 뭔가 모양새가 카라아게라기보다는 치킨텐더 같은 모양새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감자는 담백하고 고소해서 소금을 곁들이지 않아도 꽤 맛있었고

카라아게는 좀 푹신푹신한 식감에 모양새처럼 텐더의 느낌이 더 강했는데
적당히 간이 되어 있었고 묘하게 생강향이었나? (정확하진 않음... 시간이 많이 흘렀다...)
구지 뭘 곁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딱 맞게 담백하고 맛있더라.
그러고 보면 카라아게 세계도 꽤나 다양한가보다~

그리고 바로 로스카츠 정식이 나옴~
밥, 돈카츠, 미소시루 그리고 배추절임 구성

돈카츠 양은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편이었고
가장 무난한 브라운 컬러의 바삭할 것 같은 식감의 로스카츠였다.

밥은 고슬고슬해서 좋고

츠케모노같은 배추절임은 돈카츠 먹는 중간에 느끼함 잡아주기 딱 좋더라.

그리고 미소시루는 돈지루였다~!!!
돈지루는 무조건 환영이지~ㅋㅋ

우리내 돈카츠들은 슬슬 저온조리 돈카츠라 유행하는 느낌이라서
이런 때깔의 돈카츠는 좀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일본식 돈카츠가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이런 류의 돈카츠를 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하고 아삭거리는 맛에 양도 꽤 되는 편

최근에는 돈카츠도 핑크빛 도는 정도가 잘 익은 정도라는 척도가 되어서 그런지
이런 정통 일본식 돈카츠를 오버쿡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이런 스타일이 원래 돈카츠의 기본이다.
그거 아나? 반대로 핑킹현상이 있는 돈카츠가 덜 익은 돈카츠라고 했던 적이 있다는 거?
시대에 따라 취향이 달라지고 재료의 퀄리티가 달라짐에 따라서 스타일이 바뀔 뿐이지
돈카츠는 돈카츠이니까

돈지루는 적당히 불향도 있고 야채랑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야채와 고기의 감칠맛이 뒤섞여 있는 좋은 돈지루였음
그러고 보니 돈지루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간다고 하고 못 갔네...

일단 단맛의 돈카츠 소스를 올려서 먹어봤는데
고소한 빵굽는 향과 바삭한 튀김옷이 느껴지면서
순수하게 등심의 고기맛이 느껴지는 가장 전형적인 돈카츠의 맛이더라.

매운소스(辛口)라고 써 있던 소스도 올려서 먹어봤는데...
음... 이것도 우리내에겐 그저 애교 수준의 매움이라고 할까?
느끼함을 잡아주는 정도의 느낌
그래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에게도 잘 맞을 것 같더라.

겨자도 생각보다 맵지 않았고

매운 소금도 적당히 느끼함을 잡아주기 좋은 정도였음
돈카츠 마이센의 경우에는 요즘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돈카츠라기 보다는
정통 일본식 돈카츠에 기본이 아닐까 싶은 맛이다.
돈카츠를 좋아한다면 아마도 돈카츠 맛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고기 품종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음... 모르겠다...
그 맛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스킬이 있는게 아니라면
구지 무리해서 높은 가격의 돈카츠를 도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음
돈카츠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 · 4 Chome-8-5 Jingumae, Shibuya, Tokyo 150-0001 일본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com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