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쿄여행161

도쿄여행 둘째날 (2) 호쿠코지에 가기 전에 친구 남편의 지인이 근처에서 소바가게를 한다고 해서 점심먹으러 갔다. 남편이 꽤 맛있는 가게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흔히 식사로 먹는 소바라고 하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각자 먹고 싶은 소바를 주문했는데 나는 가장 인기 있는 소바로 주문 살짝 간장을 부어서 먹는 소바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흔히 면이 좀 늘어지는 소바라고 생각했는데 식감도 좋고 시소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향과 맛이 잘 어울리는 소바였다. 그리고 떡같은 질감에 묵이였는데 아마 고사리로 만들었다고 했던 것 같다. 맛은 담백하고 진득한 소스에 콩가루를 얹어서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이름을 안 물어봤네... 가마쿠라 역에서는 거리가 좀 되지만 가게에 손님.. 2015. 12. 13.
도쿄여행 둘째날 (1) 둘째날은 친구 가족들과 같이 에노시마와 가마쿠라에 가기로 해서 친구집 근처 역에서 11시쯤 만났다. 전날 친구는 새벽3시에 자서 피곤할텐데 그래도 웃으면서 맞아주는게 참 고마웠다. 역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하세테라에 도착~! 사실 가마쿠라 오르골당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겸사겸사 하세테라도 가게 되었다. 일단 입장료를 친구가 끊어주고 일본은 늦가을 날씨라서 그런지 아직 단풍이 남아 있었다. 한참 단풍시기에 가면 훨씬 예쁠 것 같더라 내년을 기원하면서 향도 좀 피워보고~ 날씨는 좀 흐려도 경치가 좋아서 사진 좀 찍어주고~ 당고도 오랜만에 먹어봤다. 요즘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어서 잠깐 여기까지 올라가는데 진짜 토나올 뻔... 내년에는 운동 좀 할 수 있으려나~ 인라인 좀 다시 타고 싶인데... 친구 .. 2015. 12. 12.
도쿄 여행 첫째날 전날 조금 일찍 퇴근하긴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건 진짜 힘들다. 버스 시간에 맞춰서 짐챙겨서 나가고 7시쯤에 공항에 도착 다행히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날씨도 맑았고~ 그리고 출발~ 출발하면서 이번에는 사진 좀 많이 찍어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나중에 정리할 거 생각하면 아찔해서 적당히 찍자고 다짐! 뭐 이렇게 생각해도 막상 찍고 싶은게 생기면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것보면 아직도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뭐 이제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게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다른 동네에 가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음... 그래도 뭐랄까 비슷한 느낌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일본에 대한 묘한 느낌은 여전하다. 아무튼 호텔에 체크인하려고 했는데 .. 2015. 12. 11.
3월 도쿄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항상 그렇듯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호텔에서 조식먹고 체크아웃~ 먼저 우에노에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 놓고 우에노 공원 입구쪽으로 갔다. 유난히 이 날은 돌아갈 때까지 느긋하게 이것저것 보다가 돌아갈 생각이어서 그냥 몸이 가는대로 움직였다. 아마 지금쯤은 만개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공원 입구 쪽에는 제법 벚꽃이 피어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건 아무리 봐도 매화같은데 비슷해서 구분이 안 됨~ 마지막으로 전에 갔었던 닌쿄초(人形町)에 있는 쿠로텐동(黒天丼) 먹으로 출발~ 그냥 이유없이 묘한 느낌이 들어서 찍어봤다. 아침이라 그런지 닌교쵸도 한산하더라 벚꽃을 또 보니까 내심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뭐, 뭔가 아쉬운게 있으면 다시 오게 되는 것 아니겠나? ^^ 라고 생각하.. 2015. 4. 5.
3월 도쿄여행 셋째날 (3) 도쿄타워에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호텔에 다시 와서 '어디 갈까?' 계속 생각하다가 시간 맞춰서 그냥 도쿄타워로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택시를 타본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왠지 이유없이 택시를 타보고 싶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부담도 안 되고 슬슬 해가 지기 전이라서 하늘이 파랗다. 3층에서 원피스 전시회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평일이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왠지 타워에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후딱 티켓끊고 안으로~ 원피스타워와 같이 되어 있는 것으로 구입했는데 급하게 사느라 특별전망대는 못 사서 올라가서 구입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희미하게나마 후지산이 보였다. 하루에 두번 보는 건 아마 처음일 듯~ 구름 덕분인지 저 멀리 빛내림이 있는 동네도 보이고~ 구름에 가.. 2015. 4. 4.
3월 도쿄여행 셋째날 (2) 씨파라다이스 수족관이 좋다고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조금이나마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게 해놓은 거 특히 아이들이 교감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좋았고~ㅋㅋ 사람들이 익숙해서 그런지 그냥 느긋하게 쳐다본다. 증명사진도 하나 찍어주고~ 3층 야외쪽에는 아마존 강에 사는 어류들과 잉어들이 있었는데 먹어를 줄 수 있어서 그런지 북적북적 사실 여기는 고래상어 보려고 갔었는데... 내가 못 찾아서 그런지 결국은 보지 못했다. 돌고래쇼를 하는 야외쪽에서는 돌고래가 몸을 풀고 있었고 야외 공연장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그냥 패스~ 다시 밖으로 나와서 돌핀 판타지관으로 갔다 여기는 한 곳에 몰려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나눠놔서 그런지 사람들이 몰리는 건 그나마 피할 수 있을 .. 2015. 4. 3.
3월 도쿄여행 셋째날 (1) 어제 비가 많이 와서 한가했던 것도 있고 해서 어제 사진 정리 다 끝내고 오늘부터 슬슬 올릴 생각~ 사실 딱히 마음에 드는 사진은 별로 없는데 기왕 찍은 것이니 올릴 수 밖에~ 이 날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호텔에서 점심먹고 나섰다. 사실 이 날 시즈오카에 가려고 했는데 오후에 좀 흐리다고 해서 그냥 요코하마에 있는 씨파라다이스로 가기로 생각하고 나섰다.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춰서 간다고는 생각했지만 역시나 조금 이른 느낌이 있었다. 음... 다음 날은 나카메구로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 다음 날은 다음 날이고 오늘이나 잘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걸어갔다. 요코하마 씨파라다이스도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는 곳이다 에노시마 가는 정도? 요코스카 쪽이기 때문에 이 근처도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 2015. 4. 3.
3월 도쿄여행 둘째날 첫날은 친구집에 가서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카라아게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 보냈었다. 둘째날은... 매장에 자주오는 학생이 있는데 이번에 졸업을 해서 여행을 한다길래 도쿄간다고 해서 내가 가는 날과 비슷해서 이날은 헤어질 때까지 가이드 해줬다. 처음 여행한다고 해서 대충 어디를 가면 좋을지도 얘기해주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대충 알려주고... 이 날도 그냥 내가 가는 곳을 같이 간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하긴했는데~ 음... 아무래도 관심사가 다르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을텐데 잘 따라다녀줘서 고맙더라. 시부야에서 만나기로 하고 미리와서 좀 둘러보고 있었다.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있어서 나온 사람들로 꽤나 북적거렸다. 사실 만나면 나카메구로에 벚꽃 보려고 했었는데 상황을 보니 영.. 2015. 3. 29.
3월 도쿄여행 첫째날 보통 여행하고 돌아가면 여행사진을 올리는 편인데 작년에 맥북도 샀고 잘 포스팅이 되는지 확인도 할 겸 여행 중에 사진 올려본다~ 토요일까지 일하느랴 조금 늦게 들어가서 짐정리하고 항상 늦게자는 터라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공항 도착~! 미리 웹체크인이 되지 않아서 공항가서 했는데 좌석이 바뀌었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수속하고 게이트에서 줄곧 기다림... 이번에는 좀 큰 녀석을 타게 되었다. 언제나 기다리는 건 지루하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좀 한가한 느낌도 있었고 일단 좌석확인하고 탔는데...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왔더니만 비즈니스급 자리로 변경~ 이거 왠일이래... 좌석 우측에도 수납공간이 있어서 카메라 가방을 넣으려고 했는데 안 들어감~ㅡ,.ㅡa 그래서 윗쪽에 넣어놓고 .. 2015. 3. 24.
도쿄여행 다섯째날 마지막 날은 언제나 느긋하게 일어난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잊어버린 것은 없나 확인하고 나서 호텔 체크아웃~ 항상 같은 호텔을 사용해서 그런지 그냥 무덤덤하기도 하고... 역과 거리가 좀 있어서 불편했던 것 같기도 하고... 뭐 뒤숭숭했다. 나중에는 다른 호텔도 좀 알아봐야겠다. 아무튼 우에노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시오도메를 가기 위해서 신바시로 향했다. 신바시역에서 시오도메는 도보로 5분 정도다. 지하보도가 생겨서 바로 갈 수 있는데 괜히 헤맬 것 같아서 역에서 나와 그냥 걸어갔다. 평일이라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고 보니 평일만으로 여행 가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탁트인 사람냄새나는 곳이기도 하고 이렇게 보면 빌딩들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하고 도쿄는 그런 매.. 2014. 11. 28.
도쿄여행 넷째날 (3) 호텔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슬슬 어두워져서 도쿄역으로 향했다. 역시나 도쿄역은 헤매기 딱 좋은 곳이다. 밤이 되고 조명을 켜니 야경 촬영지로 딱 좋은 느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구 도쿄역은 이제 호텔로 사용하는 듯 싶더라. 대부분 야경 찍으러 KITTE의 루프가든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일단 이곳으로~ 삼각형 형태의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도 독특한 듯~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운데를 이렇게 비워놓는 건 공간 활용면에서는 좀 비효율적이지 않나 싶었다. 아무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루프가든으로 여전히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유난히 야경이 예뻐보인 듯 싶다. 소니 A7S 사용하면서 좋은 건 풀프레임에 고감도라서 삼각대를 세우기 애매한 곳에서도 충분히 이렇게 찍을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 2014. 11. 27.
도쿄여행 넷째날 (2) 아쿠아시티 근처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갔다. 사실 오다이바를 몇번을 왔지만 대부분 여름에 가서 그런지 너무 더워서 엄두도 못냈었는데 가을이라 부담도 없고 해서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신호등이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에도 얼마 남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더라.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긴 했지만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벤치에 앉아서 잠시 잠을 청하는 어르신도 있었고 평일이라 확실히 한산하더라. 날씨만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은 따뜻한 걸 마실 때는 아닌 것 같았는데 유자차이기도 하고 해서 누르려다가 선뜻 멈칫~ 결국 마신 건 아세로라~ 레인보우 브릿지야 밤에 보는게 더 매력적이긴한데 살짝 흐린 낮에 보는 것도 꽤 운치가 있는 것 같았다. 수상버스가 여기에 정박하는 것이더라... 2014. 11. 27.
11월 도쿄여행 첫째날 원래 8월에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일이 좀 꼬인 바람에 미루고 미루다가 11월 초에 갔다왔다. 꼭 사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꼭 만나고 싶었던 친구도 있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결국 이번에도 혼자서 여행... 전날 저녁 때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집에 가서 부랴부랴 짐챙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타고 갈 비행기는 아마747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 신형을 구경할 기회는 없었다. 슬슬 활주로를 떠나 서울 아래 빡빡한 건물들도 오랜만에 보고 발 아래 떠있는 구름보는 거 참 좋아한다. 솔직히 이유는 모르겠다. 하늘 사진찍는 것도 좋아하고 이렇게 발아래 하늘 보는 것도 좋아하는 이유를... 도쿄라면 이제는 딱히 계획 세우지 않고서도 문제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스카이라이너 타고 우에노로~ 턱을 괴고 창.. 2014. 11. 12.
2014년 4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1) - 우에노 & 집으로 -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지만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날이었다. 항상 돌아가는 날은 뭔가 뒤숭숭한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도 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또 언제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한데 뭐랄까...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제 그만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 날은 뭔가를 정해놓고 움직이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했었는데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보고 싶은 것도 없어서 일단 우에노 역으로 가서 락커에 짐 넣어놓고 아메요코쵸로 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입구 쪽에는 비교적 한산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사람들이 슬슬 많아지더라. 아침도 거른 탓에 뭘 좀 먹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패스~ 음식점은 조금 일찍 오픈하는 것 같더라. 그렇게 점점 더 안으로 갈수록.. 2014. 4. 29.
2014년 4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기치조지 - 대충 호텔에서 아침식사하고 기치조지로 향했다. 일본사람들이 도쿄에서 기치조지가 가장 살고 싶은 동네라고 했던 것을 본 것 같은데... 이번에 가보면서 새삼 느낀 것 같다. 일단 기치조지 역에서 내려 선로드 쪽으로 먼저 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고 오픈하지 않은 상점들도 꽤 많았다. 그래도 멘치가츠로 유명한 사토 정육점은 아침부터 붐비더라. 전에 한번 와봤으니 오늘은 패스~ 타베로그에서 한번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어서 그곳을 가기로 정해놔서~ 일단 도큐 백화점 근처에 볼 것이 많아서 이쪽으로 갔다. 이 날따라 광각렌즈를 사용하고 싶어서 SEL 1018을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어안에 가까운 광각렌즈다보니 수평구도 맞추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닥터마틴 매장도 있었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2014. 4. 28.
2014년 4월 도쿄여행 셋째날 (3) - 닛포리 & 아키하바라 & 긴자 애플스토어 - 작년에 처음 갔었던 닛포리... 왠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곳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들도 많고 여행책에 나오지 않는 음식점이나 여러 장소 안내가 되어 있어서 출구로 나오기 전에 미리 첵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 역 근처에서 다양한 전철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고~ 아마 이곳을 알게된 것은'고독한 미식가'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이지만 정작 음식이 아닌 이 동네 자체가 좋더라. 전에 왔을 때에는 고양이 동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보기 힘들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운좋게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열지 않은 상점들이 많아서 아쉽 표정이 좀 사나워서 찍어봤다. '찍지마라. 할퀴어 버린다~'하는 표정~ㅎㅎ 전에도 그렇고 .. 2014. 4. 26.
2014년 4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아사쿠사 - 얼추 스카이트리 보고 기대했었던 VF-25도 보고 다시 아사쿠사로 향했다. 갑자기 허벅지가 또 아파진 탓에 전철로 이동~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카미세도리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보수공사를 하는지 이렇게 칸막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미 벚꽃들은 다 떨어졌지만 그나마 인조꽃이라고 있으니 분위기가 살더라. 봄철 잠깐만이라도 이 길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으면 더 인상적인 길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고~ 작년에도 와서 먹었었던 미숫가루를 버무린 당고~ 여전히 인기가 많더라.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스스로 유카타를 입고 자연스럽게 외출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보면서 한복도 좀 더 개량해서 기성복 못지 않은 외출복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더라. 보통 나카미세도리를 많이 .. 2014. 4. 25.
2014년 4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스카이트리 & 소라마치 치바 공업대학 전시회 - 전날 꽤 피곤했던 탓에 일찍 자서 그런지 몸이 가벼웠다. 여전히 허벅지는 아팠지만... 월요일이었고 스카이트리에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호텔에서 나와 우에노 역으로~ 일요일, 월요일 날씨가 정확하지 않아서 꽤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맑은 날이어서 다행이었다. 일단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서 스카이트리까지 걸어가기로~ 아사히 빌딩을 제대로 본 적이 없던 것도 해서 보긴했는데... 별 느낌은 없더라. 아마 좀 더 일찍 왔더라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마 저 원통형 건물이 아사히에서 운영하는 까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 맥주 거품 살짝 보이는 것도 찍어보고~ 생각보다 많이 멀지 않아서 그런지 멀리서도 굉장히 크게 보이더라. 가는 길에 곳곳에 작은 정원처럼 꾸며놔서 사.. 2014. 4. 25.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야마시타공원 & 아카랭카 - 이 때부터 왠지 모르게 몸이 피곤해져서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아마 전날 쌓였던 피로 때문인 것 같기도 했고... 그래도 여행인데 대충 둘러는 봐야할 것 같아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갔다. 유명인이 자기 가게에 왔다갔다고 하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 것 같다~ㅋㅋ 아마 여기는 SEL 1018렌즈로 찍은 것 같은데 항상 7D에 24-105로 찍을 때마다 느꼈던 약간 답답한 화각이 아쉬웠었는데 이 날은 시원시원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더라. 똑같은 모습이라도 광각으로 보는 매력은 또 다르고~ 일요일이라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더라. 가끔 삼청동에 갈 때 보던 녀석들이 보여서 은근히 반갑더라. 처음이 아니라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나중에 타베로그보면서 괜찮은 음식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 2014. 4. 23.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야마테 공원 & 모토마치 - 그렇게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에서 모토마치 추카가이 역으로 와서 내렸다. 거리는 좀 되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ifootage wildcat 사용해본다고 설레발치다가 바람도 불고 계속 흔들려서 과감하게 접어버리고 사진만 찍었다. 나름 꼭 사용한다고 굳게 결심하고 가지고 왔는데 결국 짐만 되어버렸다. 이날 삼각대에 와일드 캣에 카메라까지 가지고 다니다보니 어깨에 담도 오고 허벅지는 아파오고... 역시 여행할 때는 가볍게 사진찍는 것이 좋은 것 같더라. 다음 날까지 아파서 고생한 듯~ 특별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몸이 가는대로 찍었다. 사람들이 꽤 많았던 야마테 111번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그냥 패스~ 이 때야 봄이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햇빛 쨍쨍한 여름.. 2014. 4. 22.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신요코하마 라면 박물관 - 전날 푹 쉬었더니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었다.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친구가 콘서트 보러 도쿄에 온다고 해서 아침에 시간이 맞아서 하라주쿠에서 잠깐 만났었다. 내가 후쿠오카에 가지 않은 이상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우연히 만났던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친구는 같이 온 친구와 콘서트를 보러 가고 나는 신요코하마에 있는 라면 박물관으로 갔다. 뭐랄까 신요코하마역 근처는 사람냄새나는 곳이라기보다는 딱딱한 느낌이었다. 날씨 탓인지도 모르겠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꽤 많더라. 여행할 때 걸어가면서 미리 생각해둔 곳이 아니면 잘 눈여겨 보지 않는 편인데 이 가게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라. 결국~ㅋㅋ 쯔께맨도 있고~ 면의 양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른 것 같더라. 일본.. 2014. 4. 21.
2014년 4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오아마치 다루야마 & 도쿄타워 - 슬슬 배도 고프기도 하고 시간 맞춰서 도쿄타워에 갈 생각에 시부야에서 오이마치(大井町)로 갔다. 요즘은 딱히 볼 시간이 없어서 못보다가 여행가기 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던 정어리(いわし)요리 전문점인 다루야마에 꼭 가보고 싶었다. 정어리라고 하면 딱히 구이밖에 생각이 안났었는데 다양한 요리가 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오이마치는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본선으로 다음 정거장인 곳이다. 도쿄에 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왠만한 역들 주변 상권이 굉장히 큰 편이다. 동쪽 출구로 나와서 시나가와 방향으로 올라가면 100m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가 슬슬 저물어가고 도쿄타워를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내심 풍성하게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가는 도중.. 2014. 4. 20.
2014년 4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나카메구로 & 시부야 - 작년 11월부터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조금씩 안정은 되어 가고 있지만 역시나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에 조금 지치기도 하고 해서 직원들에게 5일만 부탁하고 도쿄로 향했다. 한번쯤 도쿄의 벚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긴 했지만 서울도 예상 외로 만개 시기가 빨라져버려서 수시로 벚꽃상황은 확인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내가 갈 때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여행은 그게 다는 아니지 않은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간다. 변수가 많은게 여행이고 나름 센스있게 잘 넘어가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니까. 인천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다. 아침부터 비도 오고... 그래도 도쿄의 날씨는 맑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출발시간을 기다렸다. 역시나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출발할 .. 2014. 4. 19.
2013년 8월 도쿄여행 여섯째날 (1) - 시모키타자와 & 집으로 - 언제나 그랬듯이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보내다가 돌아간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우에노 케이세이선 코인락커에 짐을 넣고 시모키타자와로 갔다. 생각보다 여행가방이 빵빵해서 코인락커에 집어 넣는데 애먹었다. 그렇게 전철을 타고 다시 시모키타자와에 도착! 10시 반쯤 도착한 것 같은데 평일 아침이지만 사람들이 꽤 많더라. 일단 꼭 먹고 싶었던 것을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걸어갔다. 먼저 케이크라도 좀 맛볼까 싶었는데... 참았다. 그러고 보니 시모키타자와에서도 이렇게 뽑기만 하는 오락실이 꽤 많더라. 신주쿠에 갔을 때 몇번 해봤는데... 역시 뽑기는 되는 사람만 되는 것 같더라. 모자만 파는 독특한 가게도 있었고 그렇게 도착한 시모키타자와 히로키 오코노미야끼~ 문은 열려 있긴한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201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