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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3

가을 끝자락의 남이섬 올해도 어김없이 갔다오고 말았다. 사실 작년부터 꼭 찍고 싶었던 장소가 없어져 버려서 가지 말까 생각하다가 간만에 기분 전환도 하고 사진도 좀 찍고 싶어서 겸사겸사 갔다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아침에 날씨가 맑으면 물안개 좀 피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물안개가 잔뜩~ 꼭두새벽부터 달려서 7시쯤에 도착했는데 먼저 들어가는 배는 이미 만선~ 암도 가을의 끝자락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물안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으니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단렌즈 하나 덜렁 들고 가서 그런지 좀 아쉽더라. 좀 더 당겨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남이섬에서 사진찍을 때에는 빛이 슬슬 들어오는 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뭐... 몸은 피곤하지만~ㅋㅋ 못보던 눈사람이 많이 생긴 듯~ 붉게 물드니 좋긴하다. 물안개가 .. 2016. 10. 30.
남이섬의 단풍~(2) 뭐, 대단한 장소는 아니고 내가 몇번을 찍어도 유일하게마음에 드는 장소~! 다만 적당한 빛이 있어야 해서 아침부터 조금 초조하긴 했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오늘도 허락해줬다~ 평일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없을 때를 피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황소가 비보이 흉내도 내고~ 지금까지 줌렌즈를 사용해도 쉽게 찍지 못했던 청설모인데 운좋게 찍음~!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나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꽤 많았었는데 요즘은 거의 중국인들이 대부분 날씨가 쌀쌀한 탓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다시 집으로~ 매년 이맘때에 오던 남이섬이지만 내년부터는.. 2013. 11. 1.
남이섬의 단풍~(1) 어제는 얼추 큰 일들은 끝냈으니 오늘은 특별히 바쁜 것이 없어서 시간날 때 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남이섬에 갔다왔다. 7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아마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텐데~ 입구에서 보니 작년에는 못보던 것들이 좀 있어서 찍어봤다. 역시나 캐릭터는 눈사람이 제격~! 한산하다. 티켓값이 왠지 오른 느낌... 음... 솔직히 남이섬 내의 안내도는 크게 신경쓰고 본 적은 없었는데 미리 알아두고 가면 헤매지는 않을테니 좋을 것 같다.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꽉 찰텐데 여유롭게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했다. 어제 날씨를 확인했는데 구름만 조금 낄 것 같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이러면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못찍는.. 201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