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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134

2013년 8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2) - 이노가시라 공원 & 기치조지 상점가 - 그렇게 얼추 지브리 미술관 구경을 하고 기치조지 상점가 쪽으로 향했다. 도보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 했고 중간에 있는 이노가시라 공원도 좀 볼까 생각해서~ 이노가시라 공원 팻말을 보니 그냥 '고독한 미식가' 가 생각난다. 다람쥐도 그러져 있는 걸보니 공원 안에 꽤 많이 돌아다니는 듯~ 덥긴했지만 잠시나마 이렇게 수풀 안을 걸어가면 향기도 좋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시원하고 바람소리도 좋아서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좋더라. 이 공원 안에는 큰 호수가 있다. 이렇게 배를 탈 수도 있는데 이 더위에 타기는 무리고 지붕이 있는 백조보트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지브리 표지판 좀 찍으려고 했는데 꼬마아이가 서 있어서 그냥 한장 찍었다.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 사람들 사진이 적은 이유는 가급적이면 불미스러운 일을.. 2013. 8. 19.
2013년 8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1) - 미타카 지브리 미술관 - 지브리 미술관은 오전 10시에 예약을 해놔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 하고 해서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났다 누군가에게는 어디를 가는게 설레일 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일상생활인가보다 아무튼 아침부터 늦장부리다가 10시 10분 전에 도착하고 말았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었는데 줄 서 있는 것 보고 그냥 걸어가기로~ 생각보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긴... 생각해보니 직접 예약해볼께 했는데 예약 시작하는 7월 10일이었나? 갑자기 사이트가 느려지더니 순식간에 예매완료~! 역시나 지브리 미술관의 인기는 여전하구나 싶었다. 최근에 새로 개봉한 영화도 있고 했으니 날이 좀 더워서 그렇지 걸어가는 것도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고 걸어가면서 주변 사진 좀 찍고 싶어서 느긋하게 걸어갔다. .. 2013. 8. 18.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5) - 아사가야 타나바타 마츠리 - (2) 위에서 내려오다보면 갈림길이 하나 있는데 그곳까지 빼곡하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팥빙수를 들고 있는 아톰~ 맑은 하늘에 별이 떠 있는 것 처럼 장식도 해놓고 아무래도 꽤 전통이 있는 타나바타 마츠리이다보니 정말 화려했다. 아! 이거 예전에 만화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이 뭐였더라??? 마츠리가 시작하는 전날까지 이렇게 열심히 장식을 하고 있었다. 쿠마몬도 잘 만들었네~ 테드도 있고~ 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사이즈가 커서 좀 놀랐다. 디테일도 상당히 좋았고~ 친구 딸들이 좋아하는 마메코~ 원피스 해적선도 잘 만들었더라. 음... 역시 마츠리는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제맛인데 사진을 찍는 것은 정말 좋았지만 역시나 마츠리이다보니 북적거리는 거리를 느끼지 못한 것은 좀 아쉽.. 2013. 8. 18.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5) - 아사가야 타나바타 마츠리 - (1) 호텔로 와서 땀 좀 식히고 샤워도 하고 다시 나왔다. 하지만 역시나 더워서 그런지 다시 땀이 솔솔 흐르기 시작하더라... 시간이 시간인지라 하마마츠쵸에도 밤에 시작되고 있었다. 일단 배도 고프고 해서 다이몬 역 근처에 있는 마츠야로 갔다.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는 결국 가질 못했지만... 음... 언제나 여운을 남기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게 여행 아닌가? 일단 갈비정식을 시켰다. 요시노야도 그렇고 마츠야도 그렇고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좀 있는 것 같다. 소스도 여러가지가 구비되어 있다. 자판기에서 구입한 티켓을 직원에게 주면 샐러드부터 먼저 나온다. 참깨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그리고 바로 나온 정식~ 음... 마츠야나 요시노야는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곳 .. 2013. 8. 18.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4) - 에비스 맥주 박물관 & 오다이바 도쿄 프론트 건담 - 그렇게 40여분을 달려서 시나가와에 도착 야마노테선을 타고 에비스에서 내렸다. 에비스 역에서 에비스 박물관까지 가는 길는 상당히 편하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실내이지만 상당히 시원해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비가 올 때도 부담없이 걸어서 갈 수 있게 해놨다. 에비스 가든 쪽으로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맥주 광고가 상당히 많았다. 그렇게 걸어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앞에 도착! 야외에서도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음... 낮에는 좀 무리지 싶었다. 너무 더워서~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야외극장도 상영하고 있었는데 남극의 쉐프도 있었다. 이거 참 재밌게 봤는데~ 특히 라멘 만들 때~ㅋㅋ 일단 왼쪽에 있는 에비스 맥주 박물관으로 향했다. 전에는 안주가 딱히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양하게 생.. 2013. 8. 18.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3) - 에노시마 & 하세 고토쿠인 & 가마쿠라 - 그렇게 몇 정거장을 지나서 하세역에 도착! 고토쿠인에 잠깐 가볼 생각으로 내렸다. 뭐랄까... 에노덴은 마치 오래된 옛날 기차역에서 내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고토쿠인까지 올라가는데 꽤 많았던 아이스크림 가게들~ 날도 더워서 진짜 참기 힘들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곰인형도 늘어지고~ 하세역에서 고토쿠인까지 올라가는 방향으로도 상점이나 먹거리들이 꽤 많다. 아이스 크림을 파는 곳인지 생 시라스 돈을 파는 곳인지 정체를 알 수 없던 곳 고양이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비싸다! 그렇게 10분 정도 걸어서 고토쿠인에 도착! 꽤 규모가 되는 불상이 있는데 하늘만 맑았더라도 더 괜찮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좀 아쉽더라. 뒷쪽에는 열기를 빼내려고 하는 건지 이렇게 되있더라. 건담인.. 2013. 8. 17.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2) - 에노시마 & 에노덴 - 그렇게 에노시마에서 한참을 걸어서 에노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전에 왔을 때도 분명히 이 거리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었는데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에노덴을 타러 가다가 본 시라스를 얹은 피자를 파는 곳~! 타베로그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평이 괜찮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왼쪽에는 메뉴도 친절하게 사진까지 곁들여 놨으니 주문하는 것도 큰 문제는 없겠다. 입구는 여기~! 자판기에 있는 이 두녀셕들 캐릭터를 보니 드래곤볼이 진짜 장수하긴 하는가보다. 전에는 이런 것이 없던 것 같은데 에노덴 하우스가 생겼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에노덴 타러가기 전에 한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슨 캐릭터 이벤트를 하는지 다스베이더가 떡~하니 서 있더라.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 2013. 8. 17.
2013년 8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에노시마 - 전날은 친구집에서 그렇게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날은 에노시마를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났다.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았는데 얼추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잠깐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 우산을 들고 나갔다. 일단 에노시마를 가기 위해서는 신주쿠에서 오다큐(小田急)선을 타야하는데 에노시마에 갈 거면 어차피 가마쿠라도 가게 되기 때문에 그냥 가마쿠라 프리패스를 구입했다. 평일에는 종점인 가타세 가마쿠라까지 직통으로 가는 전철이 오전 7시 29분과 8시 17분 밖에 없다. 느긋하가 중간에 갈아타도 상관은 없지만 여행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것이 좋을.. 2013. 8. 17.
2013년 8월 도쿄여행 셋째날 (3) - 요코하마 & 컵누들 박물관 - 마지막으로 컵누들 박물관에 도착! 사실 신요코하마에 있는 라면 박물관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시간상 무리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포기~! 평일이었지만 아이들이 방학인 시기인지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맘모스 유카짱 전시회를 한다고 되어 있던데 이곳은 아닌 것 같고 근처에서 하는 것 같더라. 일단 들어가서 입장권 상태를 파악했다.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보려고 했는데 8월말까지 전부 매진 상태였고 거의 포기한 상태로 갔었는데 입장이 가능했다. 그리고 마이컵라면 만드는 것도 가능해서 시간차는 있었지만 같이 할 수 있어서 다행~ 왼쪽은 마이컵 라면 만들 때 보여줄 티켓~ 정해진 시간 안에 가야 만들어볼 수 있고 오른쪽은 입장권~ 전철에서 카드를 찍듯이 QR 코드를 찍어서 들어갈 수 있고 나갔다가 재방문도 가능하니 알.. 2013. 8. 15.
2013년 8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요코하마 야마시타공원 & 오산바시 여객터미널 & 아카렝카 창고 - 차이나타운을 벗어나서 야마시타 공원 쪽으로 가고 있었다. 역시나 이곳은 그늘을 찾기가 쉽지 않을 곳이라 참 힘들었다. 게다가 태양도 뜨겁고 조금 습해서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대느라 사진이고 뭐고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도 사진은 찍겠다고 카메라 2개를 번갈아가면서 찍긴 했는데... 역시나 마음에 드는 사진은 별로 없고 듬성듬성 찍어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맥이 끊기는 그런 느낌이다. 여태껏 여행하면서 사진 찍을 때 힘들다라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유난히 이 날은 '사진은 찍지말까?'라고 몇번을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갈 길이 머니 부지런히 움직였다. 차이나타운 조양문(朝陽門)쪽으로 나와서 야마시타 공원 쪽으로 걸어 갔다. 멀리서 보이는 분수를 보니 그나마 조금 시원.. 2013. 8. 15.
2013년 8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요코하마 모토마치 & 차이나타운 - 이날따라 유난히 더웠다. 컵라면 박물관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가 그냥 요코하마에서 마지막 코스로 생각하고 입장할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생각하고 일단 모토마치 쪽으로 갔다. 오랜만에 보는 모토마치 입구~ 분명히 3년 전에는 아침에 비가 왔다가 모토마치에 도착하기 전에 하늘이 맑아져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날씨가 다소 흐려서 노출잡기도 힘들고 해서 모토마치 초입에 몰려있는 옛날 건물들은 아예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친구집에 가려면 다소 시간도 부족했고 아니다 싶을 때는 아쉬운 건 뒤로 하고 과감하게 넘어가는게 좋은 것 같다. 언젠가 또 올 수 있을테니... 어머니에게 부탁받은 부엉이 장식품을 여기서 본 기억이 있어서 사려고 했는데 대부분 아직 문을 열고 있.. 2013. 8. 15.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닛뽀리 & 긴자 오레노갓포우 - (2) 야나키긴자 거리를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간다 닛뽀리의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느리 시간 좀 걸렸다. 네코마치 갤러리, 네코마치까페29, 넨네코야만 볼 생각으로... 확실히 번화가를 빠져 나오니 사람들이 적어졌다. 도심 속에서 보는 해바라기는 또 다른 매력~ 커피나 차를 파는 곳이 었는데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친구 만나서 같이 저녁먹기로 했는데 환풍기로 나오는 꼬치굽는 냄새는 진짜 참기 힘들더라... 앗!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옛날 과자들 파는 곳~ 작은 빵 가게에서 나오는 향긋한 빵냄새도 좋았고~ 영업을 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슬슬 불을 켜기 시작한다. 길건너서 우연히 발견한 수제 구두를 팔고 있던 가게~ 최근에 언어의 정원을 봐서 그런지 한번 더 눈.. 2013. 8. 14.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닛뽀리 - (1) 호텔에서 몸 좀 식히고 나와서 닛뽀리로 왔다. 해는 저물어 갈 시간이긴 했지만 여전히 더웠다. 서쪽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언덕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된다. 그냥 가게가 예쁜 것 같아서 사진찍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가 뭘 그렇게 열심히 찍느냐고 웃으면서 말하신다. 사진찍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셨나보다. 아니면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나??? 아무튼 어디서 왔냐, 여행왔냐, 이런저런 것들 좀 물어보시더니 잘 즐기고 가라고 하시고 웃으면서 가시더라. 음... 가끔 여행할 때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 자전거가 많다. 야나카긴자 거리 초입부터 고양이와 관련된 가게들이 참 많더라. 정작 고양이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날이 더워서 다들 어디로 가셨나... 이거 나중에 알.. 2013. 8. 14.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시모키타자와 테라다 모케이 & 아키하바라 - 점심은 미리 봐놨던 아키하바라에서 먹기로 하고 일단 시모키타자와로 왔다. 사실 마지막날 이곳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생각이어서 테라다 모케이 본점만 가보려고 왔다. http://pinkcloudy.tistory.com/2535 간단한 정보는 링크에~ 시모키타자와 역이 지금 공사를 하는 관계로 북쪽 출구 위치가 약간 바뀌었다. 그래서 일단 남쪽 출구로 나와서 왼쪽에 보이는 맥도날드를 끼고 큰 길까지 걸아가면 된다. 이곳도 역시나 주말답게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큰 길까지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50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음... 번화가 쪽과는 다르게 상당히 한산한 거리이다. 다른 곳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지만 택배회사는 다른가보다. 계속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버스터미널이 보이고 정면에는 음반가게..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지유가오카 & 몽상클레어 - 일요일이 대부분 상점들이 늦게 시작할 것 같아서 오늘은 느긋하게 호텔에서 나왔다. 역시나 아침부터 더웠다... 그래서 로손에 들어가서 집어온 커피~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고 늦은 시간도 아닌데 전철 안은 한가하더라. 눈에 들어오던 문구... '당신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음... 잠시나마 여행이라는 걸 잊고 좀 생각하게 됐다... 아무 생각없이 마크시티에 있는 이노가시라선으로 갔다가... 전에 지유가오카로 가는 도큐도요코선이 지하로 내려갔다는 걸 깜빡했다. 그래서 다시 지하로~ 시부야도 만만치 않게 복잡한 것 같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꽤 걸어가야한다. 그나마 지하는 시원해서 살만하더라. 그렇게 10여분을 달려서 도착! 먼저 그린 스트리트로~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어서... 꽤나 더워..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3) - 이케부쿠로 시루나시 탄탄멘 & 시부야 - 얼추 시간이 되어 가고 있어서 부지런히 걸어 갔다. 슬슬 저녁 때가 되어가니 사람이 더 많아졌다. 다정하게 양산을 쓰고 가던 커플~ 곳곳에 있는 ABC 마트~ 건너편 길을 찍다가 누군가가 눈에 들어와서~ 모르는 사람이지만 왠지 거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장~ 왜 저 등만 켜져 있나 싶었는데 햇빛이 반영되서 혼자서 빛나고 있더라 얼추 5시 5분 전 쯤에 왔는데 벌써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 영업시작하고 10~15분 정도 지나면 줄을 서야 할 생각은 꼭 해야할 것 같다. 순식간에 자리가 찼으니까. 드라마에서 처음 시루나시 탄탄멘, 반삼스, 야끼교자를 시켜볼까 했는데 일단 반삼스만 빼고 주문했다. 교자를 찍어먹을 간장과 후주소스였나? 아무튼 그랬다. 먼저 나온 것은 시루나시 탄탄멘~ ..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이케부쿠로 선샤인 쇼핑가 - 하마마츠쵸 역에서 30분여분을 달려서 이케부크로에 도착했다. 미리 저녁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한참 재밌게 봤던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없는 탄탄면(汁なし坦々麺)을 먹으러 갔다.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 역시 잘 모르지만 뭐랄까... 예전부터 음식문화에는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우연히 알게 되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도쿄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가보는 것도 큰 부담이 없고~! 일단 JR 이케부크로 서쪽 출구로 나왔다. 동쪽출구나 서쪽출구나 번화가는 번화가다. 앞에 보이는 빅카메라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서 UV필터를 살까하다가 그냥 패스~ 올라온 길을 찍어봤다. 뒷쪽으로는 분수대가 보인다. 이날도 어김없이 더웠는데 분수를 보.. 2013. 8. 12.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출발 - 당분간은 여행을 할 수 없을지도 몰라서 친구들도 만날겸, 도쿄에 가보지 못한 곳도 한번 더 가보고 싶어서 갔다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떠오르고 있었는데 날씨가 긴가민가 하더라. 미리 웹체크인을 해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속을 빨리 끝내고 이곳저곳 돌아다녀봤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는데... 딱 하나 눈에 들어오는 곳은 바로 이곳!!! 피아톤 MS200을 사려고 했는데... 없다~ㅡ,.ㅡa 뭔가 출발부터 느낌이 안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날은 계속 그랬다. 면세가 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리 착한 편은 아니더라. 얼추 시간이 되어서 게이트 쪽으로 이동~! 이 날 탔던 비행기~ 느긋하게 기다리는 나로서는 다소 지루할 수 있겠지만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의자에.. 2013. 8. 12.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시모키타자와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빈둥빈둥하다가 어머니가 부탁한 부엉이 인형도 사야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 했던 곳을 가고 싶어서 지하철 코인락커에 가방 넣어 놓고 시모키타자와로 갔다. 시부야에서 게이오이노가시라 선을 타고 급행을 타면 한정거장 정도인데 내려서 흔히들 자주 가는 곳으로 가려면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이거 은근히 복잡하더라. 그래서 나올 때 길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일단 나와서 문득 드는 느낌은 꽤 아기자기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 날이 발렌타인데이다 보니 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이 많았다. 일단 북쪽 상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생활용품들과 아기자기한 장신구들 그리고 악세사리들... 확실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 ..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친구집 - 아사쿠사에 갔다가 친구는 집에 가야하고 친구 줄 것도 같이 있어서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갔다. 아이들과 이야기 좀 하다가 아이들이 친구들 발렌타인데이에 줄 초콜렛을 만든다고 해서 사진 좀 찍어줬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 좋은 것은 보통 친구들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히 쉬운 말을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건 전혀 감안하지 않고 평소대로 하듯이 말을 하기 때문에 가끔 모르는 말도 하면 꽤 공부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 다행히 못 알아들은 말은 없었지만~^^ 친구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 역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참 좋아라더라. 작은 아이가 칼 잡는 법이 조금 위험한 것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다가 다시 가르쳐 줬다. 어렸을 때 멋 모르고 따라하다가 피본 경험..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갓파바시 & 아사쿠사 - 셋째 날은 아사쿠사에 갔다. 마침 친구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갓파바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만나서 아사쿠사로 갔다. 보통 아침에는 출근시간 때 빼고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한 편인데 아무래도 아사쿠사는 여행하러 온 사람들과 센소사가 유명하다보니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먼저 갓파바시로 가기로 하고 지나가면서 기미나리몬을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북을 팔고 있는 곳이 좀 특이하게 보여서 한장 찍고~ 기미나리몬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이 사거리를 건너면 갓파바시 길이 시작된다. 남대문 그릇도매시장이나 각종 케잌이나 쿠키 만드는 도구를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아사쿠사를 처음 온 것도 아니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다만 근처 어딘가에 ..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4) - 유라쿠쵸 빅카메라 & 긴자 - 도이츠무라 잘 구경하고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해 좀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근처 유라쿠쵸에 내려달라고 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왠지 이 날은 일찍 들어가기가 싫어서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에 갔다. 1층 매장에는 애플제품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사실 아이팟 터치 가격도 국내보다 싼 편이라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아이폰있는데 구지 필요하다고 느끼질 못해서 그냥 패스~ 다행인가? 다행인가 싶었지만 나노보고 다시 고민... 전 날 아이패드 미니도 샀고 괜히 샀다가 얼마 쓰지도 않을 것 같아서 나노 역시 패스~ 악세사리들이랑 이것저것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이건 레고도 아니도 좀 특이해서 찍어봤다. 자전거 가격 싸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퀵보드 값~ㅎㅎ PS 비스타 역시 사용하는 유저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도이츠무라 - 슬슬 불들이 켜지니 분위기가 사뭇달라졌다. 요즘 서울에서는 루미나리에를 하지 않으니 가끔 빛망울 찍으러 나가고 싶어도 할 수 없는게 아쉽다. 어두위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적당히 빛망울을 만들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친구 식구들과 저녁을 먹어면서 창가에 있던 독일풍 집들 장식도 어두위지니 꽤나 운치있게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완전히 어두워진 덕분에 불빛들이 한층 더 돋보이기 시작했고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순 없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에 날씨 추운 것도 모르고 구경했다. 뒷배경 좋은 곳을 찾아서 친구 가족사진도 좀 찍어주고~^^ 날씨는 추워도 잊어버릴만큼 장관이었다. 별 뜻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사진~ 이것도 마음에 드는 사진~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도이츠무라 - 우미호타루에서 다시 출발해서 40여분 정도를 달려서 치바현에 있는 도이츠무라에 도착했다. 사실 도쿄에 오기 전에 하코네와 도이츠무라 중에 어디가 좋냐고 하길래 '음... 아무래도 한국사람이 자주 갈 수 없는 도이츠무라가 좋을 것 같아'라고 해서 도이츠무라로 오게 되었다. 한국보다야 확실히 따뜻한 일본이지만 이날은 한국 못지 않게 꽤나 추웠다. 작은 아이는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도이츠무라는 치바현에 있는 독일마을... 뭐 영어마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관동지방 3대 일루미네이션을 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어차피 일루미네이션은 해가 떨어져야 볼 수 있으니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친구 가족들 사진 좀 찍었다. 아이들은 역시나 V를 참 좋아한다.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친구 가족.. 201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