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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4

3월 도쿄여행 셋째날 (3) 도쿄타워에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호텔에 다시 와서 '어디 갈까?' 계속 생각하다가 시간 맞춰서 그냥 도쿄타워로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택시를 타본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왠지 이유없이 택시를 타보고 싶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부담도 안 되고 슬슬 해가 지기 전이라서 하늘이 파랗다. 3층에서 원피스 전시회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평일이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왠지 타워에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후딱 티켓끊고 안으로~ 원피스타워와 같이 되어 있는 것으로 구입했는데 급하게 사느라 특별전망대는 못 사서 올라가서 구입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희미하게나마 후지산이 보였다. 하루에 두번 보는 건 아마 처음일 듯~ 구름 덕분인지 저 멀리 빛내림이 있는 동네도 보이고~ 구름에 가.. 2015. 4. 4.
11월 도쿄여행 셋째날 (2) 번번히 계획했던 것들이 어긋나서 괜히 다른 곳 찾아다니다가는 또 낭패를 볼 것 같아서 기치조지에 오면 항상 가는 곳으로 점심먹으러 갔다. 날씨도 흐리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상점가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사토정육점 앞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줄서 있다. 혹시 2층의 스테이크 가게도 그런 것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의외로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혼자와서 그런지 자리를 바로 안내해줬다. 먼저 나오는 것은 오싱코와 소스~ 철판 앞에서 능숙하게 조리하던 직원과 왼쪽에서는 설거지를 하던 직원은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는지 연신 뒤를 돌아보더라. 먼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뭐랄까... 맛이 어렸을 때 먹던 그런 맛이더라. 요즘처럼 산뜻한 샐러드가 아닌 뭔가 진하고 묵직하게 씹히는 그런 샐러드 뭘 먹을.. 2014. 11. 19.
2014년 4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오아마치 다루야마 & 도쿄타워 - 슬슬 배도 고프기도 하고 시간 맞춰서 도쿄타워에 갈 생각에 시부야에서 오이마치(大井町)로 갔다. 요즘은 딱히 볼 시간이 없어서 못보다가 여행가기 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던 정어리(いわし)요리 전문점인 다루야마에 꼭 가보고 싶었다. 정어리라고 하면 딱히 구이밖에 생각이 안났었는데 다양한 요리가 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오이마치는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본선으로 다음 정거장인 곳이다. 도쿄에 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왠만한 역들 주변 상권이 굉장히 큰 편이다. 동쪽 출구로 나와서 시나가와 방향으로 올라가면 100m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가 슬슬 저물어가고 도쿄타워를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내심 풍성하게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가는 도중.. 2014. 4. 20.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4) - 록폰기 미드타운 & 도쿄타워 - 저녁 때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감기로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토요일날 만나기로 하고 예정에 없었던 록폰기 미드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를 만났다면 도쿄역 마루노우치를 잠깐 구경하고 친구가 잘 아는 아사쿠사 근처에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조금 아쉽다~ 하마마츠쵸 호텔에서 도보로 10정도 걸으면 다이몬 역에서 바로 록폰기 역에 내릴 수 있다. 록폰기 역에서 내려 바로 올라오니 도쿄타워가 보인다. 스카이트리나 도쿄타워는 좀 가까이 보인다고 걸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덥썩 걸어갔는데 15분 이상 걸렸으니... 아무튼 역에서 올라오면 안내표지판을 따라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흔히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을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소망들~ 커다란 눈.. 201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