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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친구9

2023년 12월 도쿄여행 다섯번째 날 (3) 친구집 -친구와 친구들 가족들과 오랜만에 이야기~ - 이번 포스팅은 좀 짧다. 불편한 시기가 오랫동안 길어진 탓에 연락은 자주하면서도 만나는 건 쉽지 않았고 요즘은 친구가 이래저래 좀 바빠져서 만날 수 있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잘 맞아서 식구들이랑 같이 만나게 됨~ 다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친구 첫째 딸은 이제 성인이 되어서 이제는 어엿하게 사회생활도 하고 있고 혼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못 만난게 좀 아쉽다. 아무튼~ 친구집 근처 역까지 열심히 시간 맞춰서 도착~ 거리상으로는 제법 먼 편이지만 전철이 워낙에 쾌속으로 잘 다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지간한 시내 돌아다니는 정도의 시간으로 갈 수 있어서 참 좋음 물론 시간대 잘못 만나면 꽉꽉 채워진 전철을 타게 되는게 좀 힘들긴한데 그래도 친구만날 생각하면 항상 기분은 좋다. 몇번 .. 2024. 1. 1.
선물 받는 건 언제나 기분 좋다~ 이제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넘은 일본친구가 있다. ​ 우연히 일본어 공부 어플에서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구인데 ​ 아이들이 있어서 가끔씩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을 때 이것저것 좋아하는 한국과자들이나 밥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 ​ 혹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데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을 종종 보내주곤 했는데 ​ 이번에는 조만간 생일이라고 친구가 선물을 보내줘서 열어봄~ ​ 이런 건 기록에 남겨야지 않겠어? 박스가 제법 묵직하다~ ​ 도대체 어떤 걸 보냈길래... 내가 좋아하는 키켓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일본여행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거의 종류별로 구입했던 것 같은데 ​ 그 중에서도 깊은 말차의 맛이라고 할까? ​ 봉투에도 '大人の甘さ'라고 쓰여져 있는 걸 .. 2023. 4. 13.
2018년 12월 도쿄여행 둘째날 - 신주쿠 오야코동 그리고 친구집 - 둘째날 일요일... 왠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 늦게까지 푹자고 일어나서 신주쿠로 향함~ 신주쿠는 쇼핑하는 것 외에는 츠나하시 가는 것 말고 딱히 뭘 먹어본 적이 없어서 뭔가 먹어보지 않은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우연히 겐카이식당(げんかい食堂)이라고 하는 오야코동이 유명한 식당이 있어서 거기에 가보기로 하고 11시 반에 오픈이었나? 그래서 여유도 있고 해서 신주쿠 좀 둘러봄 일요일이라서 제법 사람이 많더라. 자세가 아~주 편안하심~ 유니클로에서 월요일에 구입할 옷 좀 보고 면세를 감안하고도 제법 저렴했음 빅카메라에서 360카메라 Theta V용 악세사리도 좀 봐놓고 설렁설렁 오야코동 먹으러 걸어감~ 이번에는 딱히 살게 없어서 신주쿠에 새로 생긴 애플스토어는 패스~ 12월 초였지만 크리스마스 분.. 2018. 12. 13.
2018년 8월 도쿄여행 - 친구만나기 그리고 몬자야키 - 호텔에서 좀 쉬다가 친구집 근처 역에서 약속한 시간에 만났다. 같이 만나기로 한 아미짱은 기다리고 있던 마트 옆에서 우연히 먼저 만나서 같이 이야기 하다가 친구 가족들도 같이 와서 몬자야키 가게로~ 뭔가 왁짜지껄한 가게는 오랜만인 것 같다. 항상 혼자 여행하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맥주부터 시작~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왠만하면 낮이건 밤이건 맥주부터 시작하는 듯 단맛이 아닌 짭조름한 샐러드가 나오고 몬자야키 전에 오코노미야끼부터~ 모찌, 베이컨, 치즈가 들어간 것부터 바로 먹을 몬자야끼도 나왔다. 주문은 친구 남편이 알아서 주문해줘서 고민없이 먹을 수 있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기름들 드리우고 재료을 올려서 굽는다. 오코노미야끼는 키타시모자와에.. 2018. 9. 6.
2017 12월 도쿄여행 넷째날 - ??? 그리고 친구집 - 전날 일찍 잤는데도 이 날은 유난히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느즈막히 정신없이 이것저것 챙겨서 나왔는데... 롯폰기 신국립미술관에 가서 카메라 꺼내고 셔터를 눌렀는데 뭔가 이상하다... 카메라가 가벼운 느낌... 열어봤더니만 배터리 안 넣고 나옴 ㅋㅋ 살다살다 여행할 때 다른 건 몰라도 카메라는 항상 제대로 챙겨서 나왔는데 대충 둘러보고 근처에 쯔케맨 괜찮은 가게가 있어서 거기에 갔다가 신주쿠랑 하라주쿠 좀 둘러보고 호텔에서 쉬다가 친구집으로~ 사실 오클리 선글라스 하나 사려고 했는데 국내보다 비싸서 패스~ 친구집에 도착했더니 벌써부터 음식준비 해놓고 있더라 사실 친구가 쉬는 날인데 저녁시간이라도 느긋하게 보냈으면 좋으련만 친구가 미리 준 맥주 마시면서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 2017. 12. 24.
2017 4월 도쿄여행 둘째날 전 날에는 친구집에서 늦게까지 있었는데 전철이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있어서 문제없이 잘 돌아갔었다. 체크인하자마자 대충 짐만 풀어놓았던 터라 늦게 들어가서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하다보니 2시쯤 잠든 것 같은데... 친구는 뒷정리 하느라 더 늦게 잔 것 같았다. 일요일이라도 느긋하게 잘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매일 출근하려고 일어나는 시간도 있고 아침 일찍부터 청소를 하는 바람에 나 역시 늦게까지는 잠을 못 잤다. 전 날 돌아오는 중에 비가 와서 아침에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떻하나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을 보니 이 날도 날씨는 계속 좋았었다. 일단 호텔에서 나와서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사실 이제는 이곳에서 내가 딱히 볼만한 것은 없지만 의외로 맛집들이 있어서 아키하바라는 조금씩 변.. 2017. 4. 28.
2017 4월 도쿄여행 첫째날 원래 작년에 휴가겸 가려고 했었는데 일이 이래조래 좀 꼬여버려서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이제서야 갔다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여행이라서 설레이는 것도 있지만 요즘 저질 체력이 되어 버려서 잘 버틸 수 있을가 걱정하면서 이른 아침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무얼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루하지만 여행만큼은 뭔가 다르다. 잠시 한산하더니 출발시간이 되니까 북적북적~ 이 날 타게된 항공기는 A330 뭐, 신형이던 구형이던 자리가 협소한 건 매한가지이지만 자주 타는 것이 아니라 마냥 좋다. 정비문제 때문에 살짝 지연이 되긴 했는데 큰 문제없이 출발~! 솔직히 시간 너무 늦어지는게 아닌가 걱정되긴 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은 그저 평온하다. 얼추 예정시간에 맞춰 나리타에 도착하고 시간 맞춰서 스카이라이너로 도쿄로 향.. 2017. 4. 27.
20161009 도쿄여행 둘째날 그렇게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날 아침...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이 날도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를 봐서 우산을 들고 나오긴 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보니 왠지 마음도 무거워지는 느낌 그래도 이 날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날씨는 흐려도 마음 셀레였다. 생각해보니 호텔조식까지 포함이었는데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다. ㅡ,.ㅡa 먹는 것보단 잠이 더 필요해서 그런지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참... 이미 조식시간은 끝났고 신주쿠역으로 가는 길에 이상하게 땡기는 라멘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정확히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하얀 된장 라멘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싱겁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국물도 진하고 담백해서 아침으로는 딱이었던 라멘이었다. 이걸 한번 밖에 못 먹어서.. 2016. 10. 15.
도쿄 여행 첫째날 전날 조금 일찍 퇴근하긴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건 진짜 힘들다. 버스 시간에 맞춰서 짐챙겨서 나가고 7시쯤에 공항에 도착 다행히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날씨도 맑았고~ 그리고 출발~ 출발하면서 이번에는 사진 좀 많이 찍어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나중에 정리할 거 생각하면 아찔해서 적당히 찍자고 다짐! 뭐 이렇게 생각해도 막상 찍고 싶은게 생기면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것보면 아직도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뭐 이제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게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다른 동네에 가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음... 그래도 뭐랄까 비슷한 느낌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일본에 대한 묘한 느낌은 여전하다. 아무튼 호텔에 체크인하려고 했는데 .. 2015.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