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なりのグルメ

종각역 근처 우육면 샤오바오우육면 종로본점 - 면도 스타일대로 골라봐~ -

분홍거미 2025. 5. 5. 00:30

 

연휴 중에는 비가 꽤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좋다.

 

그래서 어디든 가서 오랜만에 사진이나 좀 찍어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는 도중에 밥은 먹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먹어보고 싶은 우육면을 먹으러 종로에~

 

 

 

날씨 진짜 좋다.

 

이런 날은 연휴까지 겹쳐서 어딜 가도 북적거릴텐데 아직은 살짝 늦은 아침이어서 그런지 조금 한산함

 

 

 

 

 

 

 

 

 

한 때 일본어 학원을 여기 근방에 다녔었지

 

그래서 그 때에는 여기 근처를 참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것도 아련한 추억이다.

 

 

 

 

 

 

 

 

 

피아노 거리였던, 그리고 꽤 북적였던 종각의 번화가 길은 

 

불편한 시기를 거치면서 꽤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오랜만에 오다보면 어느새 바뀐 곳도 있고

 

저녁이 되면 마치 시부야 도젠자카 번화가 느낌도 나는 것 같고

 

 

 

 

 

 

 

 

 

메인 길에서 다시 골목으로 들어간다.

 

 

 

 

 

 

 

 

 

도착한 곳은 샤오바오우육면 종로본점

 

여기에 관심이 갔었던 건 보통 우육면의 면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면을 8가지나 선택을 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우육면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궁금했었음

 

 

 

 

 

 

 

 

 

내부 분위기는 무난하고 깔끔하다.

 

정면에는 조리를 하는 곳이 오픈형이라서 가까이 앉으면 조리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마장면도 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두개를 먹는 건 무리일 것 같고

 

우욱면 보통에 면은 5번 스타일을 선택했다.

 

그리고 마라 건두부무침이 있어서 이것도 주문~

 

이번에는 의외로 맥주는 패스~

 

 

 

 

 

 

 

 

 

주문을 하먄 고수랑 짜사이가 나온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가 순식간에 나옴

 

너 주문만 해봐라 바로 확 내어준다!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빨리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음~ㅋㅋ

 

 

 

 

 

 

 

 

 

우육면은 보통 사이즈 임에도 꽤 많더라.

 

그리고 마라 건두부무침도 양에 비해서 가격도 상당히 적당한 편이었고

 

 

 

 

 

 

 

 

 

뭔가 구수해 보이는 국물에 상당히 자극적인 소스가 올려져 있는 느낌이

 

마치 색으로 보자면 보색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먹기 전에 이거 먹어도 속이 괜찮으려나 느낌이 먼저 듬

 

 

 

 

 

 

 

 

 

일단 섞기 전에 국물부터~

 

담백하다! 그리고 구수하면서도 은은하게 고기의 감칠맛이 도는 느낌이 좋고

 

우육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뒤에 퍼지는 느낌이라서 우육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맛이었음

 

 

 

 

 

 

 

 

 

국물 맛을 봤으니 아래까지 적당히 휘저어서 소스를 섞어주고

 

 

 

 

 

 

 

 

 

고수까지 올려준다.

 

 

 

 

 

 

 

 

 

다시 한번 국물맛을 봤는데

 

맵기는 아주 살짝 칼칼한 느낌 정도? 신라면 맵기라고 써 있었는데

 

글쎄... 개인적으로 신라면보다 덜 자극적인 느낌이더라.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면

 

샤오바오 5번 면이었는데 두께는 칼국수 정도인데 너비는 족히 2~3배는 되어 보이는 정도라서

 

씹는 맛이 상당히 좋더라.

 

은은하게 쫀득거리는 느낌도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우동면 스타일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변칙적인 스킬로 면이 더 맛있게 보이는 느낌이 들게 하는 스타일의 면이더라.

 

1~8번 면 중에 얇거나 아니면 우동면 정도의 굵기라서 큰 차이가 없는데

 

좀 독특한 면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내가 먹은 5번이나 좀 더 넓으면서 주름이 있다고 하는 8번 면으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라면의 면발을 생각하면 이 정도 너비에 두께로 쫀득하면서 담백한 식감이 나오는게 신기하더라.

 

그리고 국물이 면 표면에 적당히 같이 올라오니까 국물과 면이 따로 놀지 않는 느낌도 좋고

 

나중에는 내가 수제비를 먹는 느낌도 살짝 들고 그랬음~ㅋ

 

 

 

 

 

 

 

 

 

중간에 아롱사태 고기를 곁들여 먹는 것도 상당히 좋았다.

 

다만 고기 토핑은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우육면의 고기를 좋아한다면 추가를 하는게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마라 건두부무침~

 

보통 메인 메뉴류에 속해 있어서 혼자서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샤오바오우육면에서는 거의 1인 사이드 메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가격(5,000원)이라서 좋고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건두부를 반찬으로도 참 좋아했기 때문에

 

우육면이나 중국음식을 먹을 때에는 꼭 건두부무침의 유무를 확인하는 편이다.

 

 

 

 

 

 

 

 

 

마라 건두부무침이라서 좀 얼얼한 맛이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새콤하고 시원한 스타일의 건두부무침이었는데

 

마라의 맛은 굉장히 은은하게 나는 편이라서 우육면 맵기랑 비슷한 정도였다.

 

뭔가 압축된 두부의 담백함을 입안에 넣는 느낌도 좋고 밥이 있으면 밥과 곁들여서 먹기도 상당히 좋은 사이드 메뉴였음

 

매운 건 부담스럽고 우육면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맑은향의 우육면도 있고

 

비벼서 먹는 면류도 있고 다른 메뉴들도 꽤 있어서 나중에는 비벼먹는 면과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음~

 

 

 

 

 

 

 

 

 

 

매일 오전 10시 ~ 저녁 10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 ~ 4시 반이니 참고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