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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미아사거리역 근처 함박스테이크 동네함박 - 탱글탱글하니 맛있었던 함박스테이크 -

by 분홍거미 2024. 5. 4.

오후에는 계속 집에 있을까 하다가 

 

평일이기도 하고 문득 가보고 싶은 함박스테이크 가게 생각나서 다시 나감~

 

 

 

역에서 걸어가도 되지만 집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도봉세무서 정류장에서 내림~

 

오랜만에 해가 떨어질 때까지 맑은 하늘을 보니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삼양입구 사거리 근처는 아직까지는 옛모습이 제법 남아 있는 편

 

친구녀석들이랑 여기 근처도 참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오래만에 와서 그런지 익숙하면서도 어색하다.

 

 

 

 

 

 

 

 

 

슬슬 북한산 너머로 해가 퇴근하기 시작한다.

 

우리내 인생처럼 반복하는 일상에서도 매일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게 그저 고마울 뿐~

 

 

 

 

 

 

 

 

 

버스정류장에서 7~8분 정도 걸은 것 같다.

 

2층에 자리잡은 함박스테이크 가게가 보임~

 

 

 

 

 

 

 

 

근처에서는 함박스테이크로 유명한 동네함박~

 

여기도 아~주 오래 전부터 와야지~ 와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되네...

 

 

 

 

 

 

 

 

 

내부는 이렇다~

 

금요일이기도 하고 저녁 시간으로는 살짝 이른 시간이라서 좀 한산했는데

 

분위기는 상당히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인데

 

왠지 낮보다는 밤에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은 장소

 

게다가 테이블 수도 제법 되는 편인데 간격이 넓어서 그런지 상당히 쾌적한 느낌까지 줌~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당연히 소고기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고 무게는 230g을 주문~

 

토핑은 계란 후라이, 치즈 그리고 왕새우 튀김이 있었는데

 

일단 있는 그대로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토핑은 추가하지 않았다.

 

 

 

 

 

 

 

 

 

메뉴를 주문하면 스프랑 피클을 내어줌

 

 

 

 

 

 

 

 

토핑대신... 맥주를 주문했지~ㅋㅋ

 

 

 

 

 

 

 

 

 

스프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사실 동네라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뭔가 어필하려고 고급스러운 맛을 어필하는 것보다는

 

평범하게 보여지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음

 

 

 

 

 

 

 

 

 

맥주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소고기 함박스테이크(230g)가 나왔다.

 

 

 

 

 

 

 

 

 

주문하고 안에서 스테이크 패티(라고 해야 하나?)를 찰지게 만져주는 소리가 났는데

 

은근히 그게 식욕을 더 당김~ㅋㅋ

 

 

 

 

 

 

 

 

 

양배추 샐러드, 방울 토마토 그리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마카로니 샐러드가 들어 있고

 

 

 

 

 

 

 

 

 

햄버거 빵 뒤에 슬쩍 산고추절임도 있고~

 

 

 

 

 

 

 

 

 

일단 그냥 한번 먹어봤다.

 

보통 함박스테이크라고 하면 돼지고기랑 소고기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 걸로 알고 있고

 

가게에 따라서 돼지고기만 사용하거나 소고기만 사용하는 곳도 분명 있을거다.

 

동네함박의 함박스테이크는 색감도 그렇고 식감이나 맛도 그렇고 소고기만 사용하는 것 같았음

 

(뭐,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느낌상으로~)

 

여태까지는 보통 적절하게 섞은 것으로만 먹어와서 그런지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었다.

 

소고기만 사용한다면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맛은 보장할 수 있지 않나?

 

일본에서도 함박스테이크는 제법 보편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가끔 보면 이게 함박스테이크인지

 

함박스테이크를 가장한 일반적인 스테이크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정도로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비쥬얼을 보여주는 함박스테이크도 제법 많더라.

 

최근에서야 숯불함박이라는 장르가 생기면서 슬슬 함박스테이크도 라멘이나 돈카츠처럼

 

상향평준화의 과정이 아닐까 싶은데

 

사실 지금까지 돈카츠에 비해서 함박스테이크는 적당한 가격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던 건 사실이지

 

특히 기사식당에서도 볼 수 있었던 메뉴였으니까

 

어쨌든 상향평준화의 과정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동네함박의 함박스테이크가 그 과정에 있는 맛이라는 들었다.

 

분명 내가 예상했던 함박스테이크의 이미지와 맛 이상이었으니까

 

'동네함박'이라는 이름 때문에 함박스테이크가 뭔가 평범해보이면서도 범상치 않은 느낌도 공존하는 것 같았는데

 

지금보다 휠씬 더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르는 곳이 된다면

 

메뉴구성을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고~ 

 

 

 

 

 

 

 

 

 

햄버거빵은 함박스테이크를 적당히 잘라서 안에 넣고 샐러드를 넣어서 먹으면

 

햄버거의 맛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싶다.

 

맥주도 마시고 있었으니 이렇게 먹어봐야지~

 

처음 가본 거라서 토핑없이 먹었지만 다음 번에는 풀토핑으로 한번 먹어봐야겠음~

 

그리고 양은 남자라면 230g이 적당할 것 같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아무튼 이제는 함박스테이크의 상향 평준화도 즐길 시기 아닐까?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월요일 ~ 금요일은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

 

토요일은 저녁있는 삶을 위해서 오전 11시 ~ 오후 3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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