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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이지 500 스톤 솔트 ( Adidas Yeezy 500 Stone Salt ) - 뭐지? 이 익숙한 불편함은??? -

by 분홍거미 2024. 3. 14.

여태껏 수많은 이지 제품들이 발매했었고 나름 갖고 싶었던 것들을

 

운좋게 선착으로 구입하거나 당첨이 되었었지만...

 

신기하게 이지 500 시리즈들은 한번도 되본적이 없었다.

 

이번 이지 500 스톤 솔트를 선착으로 발매를 하는 걸 뒤늦게 알아서

 

내 사이즈가 살아 있으면 구입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내 사이즈는 재고가 살아 있어서 

 

아주 편하게 구입함~

 

참 세상일 모르는 일이다.

 

없어서 못 사던 걸 이제는 느긋하게 기다려도 구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게

 

뭐든지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낌~

 

아무튼 받았으니 열어봐야지?

 

 

박스는 대부분 이지 시리즈들과 크게 차이없고

 

커다랗게 500이라는 숫자가 상단에 프린팅되어 있음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이고 대부분의 신발을 반업해서 신는터라

 

아주 자연스럽게 255mm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발을 넣은 순간 굉장히 익숙한 불편함이 느껴지더라. 뭐지??? 이거 꽤 익숙한 느낌인데...

 

한참을 생각하다가 떠오른건 이지 700 MNVN이다!

 

작다... 반업을 했는데 거의 정사이즈의 느낌이 들더라.

 

뒷부분은 전혀 불편한 부분이 없는다 발볼 새끼발가락 쪽에 살짝 압박이 있고

 

전체적으로 발가락 윗부분을 누르는 느낌이 들더라.

 

보통 아디다스 다른 제품들을 신어보면 적어도 길이에 있어서 10mm 정도의 여유감이 느껴졌는데

 

이번 이지 500 스톤 솔트는 거의 여유공간이 없더라.

 

아마 정사이즈로 구매했다면 못 신었을 듯

 

그래도 도저히 못 신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지 700 MNVN을 신었을 때를 기억하면

 

신을 때마다 의식을 하게 되는 압박이 좀 있어서 오래 못 신었던 기억이 있는데

 

좀 더 고민해보고 사이즈가 있으면 바꿔야 할 것 같음...

 

그러고 보면 이지시리즈들은 사이즈 감에 있어서는 일관성이 없는 것 같네

 

아무튼 발볼이 100mm 미만이라면 반업 정도가 무난할 것 같고

 

아니라면 1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스는 슬라이드 식으로 되어 있어서 옆으로 밀면 됨~

 

 

 

 

 

 

 

 

 

속지를 겉어내면 이렇게 들어 있음~

 

 

 

 

 

 

 

 

아코탭 외에는 딱히 들어 있는게 없다.

 

잠깐만... 그래도 몸값이 얼만데 추가레이스 정도는 들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번 이지 500 스톤 솔트 컬러를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는

 

일단 디자인이 어글리 슈즈에 편승한 것도 있겠지만 코비가 신었던 크레이지8의 영향이 좀 크지 않았나 싶다.

 

아디다스 FYW (Feet You Wear) 컨셉으로 나왔던 모델들 중에 하나인데

 

꽤 독특한 아웃솔 때문에 제법 멋진 디자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DNA를 물려받은 걸로 끝나지 않고 옆라인을 상당히 멋지게 잡아놔서

 

마치 조던 11 로우를 연상케 하는 느낌도 드는게 아주 복합적인 요소로 매력이 있는 모델이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구입을 안 할 수가 없었음~ㅋ

 

 

 

 

 

 

 

 

 

아웃솔 때문에 라인이 다소 볼륨감 있는 신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퍼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지 제품들은 참 재밌는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서 어퍼 쪽에 레이어링을 꽤 많이 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이지 500 시리즈가 레이어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스웨이드, 일반 가죽, 메쉬소재까지 이걸 어떻게 디자인했나 싶을 정도로 레이어링을 정말 많이 하는 편

 

 

 

 

 

 

 

 

 

 

 

 

 

 

 

 

 

 

 

기본적으로 양측 대칭형이긴 한데 안쪽은 살짝 다름

 

 

 

 

 

 

 

 

 

FYW의 후손답게 뒷축이 상당히 두툼하다.

 

 

 

 

 

 

 

 

 

토박스 모양을 봐서는 발모양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레이스부터 토박스 앞쪽으로 급격하게 어퍼가 낮아지기 때문에 발가락 윗부분에 압박이 있는게 아닌가 싶음

 

 

 

 

 

 

 

 

 

아웃솔 앞쪽에는 아디다스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

 

 

 

 

 

 

 

 

 

레이스 홀 부분은 내구성을 감안해서 보강을 해주면서도 디자인적인 요소도 적절하게 잘 섞은 것 같다.

 

 

 

 

 

 

 

 

 

이지 500 시리즈들은 부스트 폼을 사용하지 않고 아디프렌+(adiprene+)를 사용했다.

 

기존의 아디프렌은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하면

 

아디프렌+는 흡수한 충격을 반발력으로 전환시켜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근데 이게 부스트폼하고는 좀 묘하게 다른 느낌인데

 

이지 500을 신었을 때 뭔가 푹신푹신함과 단단함의 중간치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위치에 따라서 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느껴지는 쿠션감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이더라.

 

 

 

 

 

 

 

 

 

뒷부분도 레이어링이 정말 많이 되어 있는데

 

이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레이스와 연결되면서 피팅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음

 

아무래도 뒷축 볼륨감이 일반적인 디자인보다 더 있는 편인데

 

사이즈 설정할 때 이 뒷축까지 감안해서 사이즈를 결정한게 아닌가 싶다.

 

뒷축 끝이 아닌 신었을 때 뒷꿈치부터 토박스까지는 반업을 했음에도 거의 정사이즈 느낌인데

 

내가 신고 있는 동일한 255mm 사이즈 조던1, 폼포짓, 크레이지 인피니티들과 비교를 해봐도

 

실제 발이 들어간 뒷축 부분부터 길이를 비교해보면 작다.

 

 

 

 

 

 

 

 

 

이지 500의 경우에는 안쪽에 힐컵 보강을 위한 단단한 재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뒷축에 레이어링도 엄청 많이 되어 있고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로 아웃솔이 뒷축까지 꽤 높아 올라와 있다.

 

뭐 이건 이지 시리즈들의 특징이긴 하다만~ㅋ

 

 

 

 

 

 

 

 

 

이지 500도 역시나 삼각형 형태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아웃솔은 단순한 유선형 라인이 아닌 뭔가 불규칙하면서도 일관성이 보이는 느낌이

 

이지 500의 포인트 중에 하나 아닐까 싶음

 

 

 

 

 

 

 

 

 

안쪽에 아치를 서포트해주는 파츠가 제법 많이 올라와 있는데

 

신었을 때 뭔가 입체감이 느껴질 정도가 되는 건 아니더라.

 

확실히 아웃솔만 보면 클래식 디자인을 상당히 의식한 모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지 라인업 중에 옆라인이 상당히 날렵한 느낌을 주는 몇 안 되는 모델이 아닌가 싶음

 

아웃솔이 다소 볼륨감 있게 디자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어글리 슈즈를 지향하던 시기의 모델임을 생각해봐도 이 정도라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상당히 신경 쓴 것 같다.

 

 

 

 

 

 

 

 

 

레이스는 굵은 원형 레이스를 사용했다.

 

잠깐만... 근데 추가레이스도 없는데 이거 상단 고무팩을 잘라버리면 어떻하라는 거지???

 

 

 

 

 

 

 

 

 

아웃솔은 FYW의 컨셉답게 발바닥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 했는데

 

아마도 아디프렌+ 소재를 전체를 다 두른 건 아닌 것 같고 곳곳에 경계선 안쪽에는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렇게 보면 확실히 보기 드문 아웃솔 패턴~

 

 

 

 

 

 

 

 

 

레이스는 혀를 관통해서 레이스홀에 넣는 타입이라서 혀가 돌아가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상단에는 스트랩이 있어서 신고 벗을 때 편할 것 같고

 

아퍼쪽은 베이스 소재가 쿠션을 넣은 메쉬소재를 사용해서 피팅감은 확실히 좋은 편

 

 

 

 

 

 

 

 

 

사진찍자고 레이스를 자를 순 없고...

 

아무튼 안쪽에는 사이즈탭이 붙어 있고 내피는 신고 벗기에 편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레이스는 기본적으로 양쪽 끝단이 메쉬소재 밴드로 고정되어 있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뒷축 안정감을 보강해주는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해주는 면에서는 다소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부 폼이 두꺼운 편이라서 적절하게 잘 잡아주는 것 같다.

 

 

 

 

 

 

 

 

 

깔창은 외피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했고

 

 

 

 

 

 

 

 

 

뒷부분은 살짝 입체감있게 디자인 해놓았고

 

 

 

 

 

 

 

 

 

오솔라이트를 사용한 깔창이다.

 

 

 

 

 

 

 

 

 

 

 

 

 

 

 

 

 

 

 

 

 

 

 

 

 

 

 

 

 

 

 

 

 

 

 

 

 

 

 

 

 

 

 

 

 

 

 

 

 

 

 

 

 

 

 

 

 

 

 

정말정말 한번 손에 쥐고 싶었던 모델이었는데 이렇게 손에 쥐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만큼 기대감도 컷던 모델인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이즈에 있어서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 기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지 시리즈들의 재발매가 올해를 넘길지 아닐지는 모르겠다만

 

다시 나오지 못할 라인업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UV라이트에 빛반응을 하는 부분은 혀쪽 가죽 옆라인에 살찍 빛반응하는 것과

 

아웃솔 바로 위 디테일소재가 연두색으로 보이고

 

레이스 홀과 메쉬소재 부분이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 외에는 딱히 반응하는 부분은 없다.

 

 

 

 

 

 

 

 

 

 

 

 

 

 

 

 

 

 

 

아디다스에서 이지 시리즈들의 발매가 완벽하게 정리된다면

 

앞으로 몸값들이 어떻게 될지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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