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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시즈오카 셋째날 3 - 코가네자키 크리스탈파크 -

by 분홍거미 2011. 8. 29.

도가시마에서 10여분을 달려서 코가네자키 크리스탈파크에 도착했다.

이즈반도에 크리스탈로 만드는 작품공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평소 보기 쉽지 않은 곳이라 가보고 싶었다.

관람하는 장소가 엄청나게 큰 건 아니지만 그에 비해 주차장은 꽤 규모가 크다.

3일내내 일본은 휴가철이 아닌지 한산했고...


하늘은 여전히 맑고 날씨는 푹푹 쪘다.


시계 역시 크리스탈로 장식해서 꾸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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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도 크리스탈로 만든 종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일단 티켓을 끊고 입구를 들어갔더니 크리스탈 제작과정일 먼저 보여준다.


이런 걸 보면 손재주 참 좋다라는 생각밖에...


바람이 휘날리면 청명한 소리를 내는 종모양도 있고


일단 컨셉을 잡고 작업하나보다. 이건 왠지 견학온 사람들이 만든 느낌...


유난히 밝은 미소를 날리던 개구리~ㅋ


그 중에서도 후지산 모양이 맘에 들더라~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몇몇 아이들이 열심히 자기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어렸을 때 미술학원에서 대회 나가던 생각나네~ㅋ


각각의 색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던 스트랩~ 물론 만든 사람 맘이다~ㅋㅋ


예전에 얼핏 TV에서 크리스탈 만드는 다큐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장비가 있더라.

아마도 직접 열을 가한 것을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 기계가 아닌가 싶더라는~


오호~ 그라데이션 처리를 한 것처럼 묘한 느낌을 주는 컵들~


아이들이 만든 작은 악세사리들~

역시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직접 느끼는 것 만큼

좋은 공부는 없는 것 같다.


바람이 불어서 청명한 소리를 내던 종...

흡사 신사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주던~ㅋ


크리스탈파크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이 있는데

불가능한 곳은 유명한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이 있는 곳이었다. 찍지 못하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규칙은 규칙이니 뭐... 암튼 묘하고 기교한 기술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서 어렸을 때 삼각형 기둥안에 반짝이를 넣고 돌리면 다양한 모양들을 만들어내는 곳을 구경했다.

지금은 일단 충전 중~ㅋㅋㅋ


앗싸~ 완충되는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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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으로 반짝이를 떨어지게 만드니 뭔가 독특한 모양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존에 내가 봤었던 것 외에도 다양한 기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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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족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 있는 것들은 직접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이건 바다속을 표현한 것이었는데 은근히 재밌더라는~ㅋ




손으로 돌리고 그냥 눈으로 즐기면 된다.



반대편에서 뭔가를 올려놔야 모양을 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구경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한 30분 정도?


목도 좀 마르고 해서 자판기에서 커피 뽑다가 뭔가 싶어서 봤는데~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하나는 후레쉬맨인가? 암튼 독특한 아이디어~ㅋ


일본 여행을 자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자판기가 진짜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종종 생긴다.


시간은 벌써 1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슬슬 다시 정류장으로...



전시관을 보는 재미도 좋지만 관련상품파는 곳에서도 꽤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얼추 도착할 시간에 맞춰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린다.


다음 갈 곳은 코히비토 미자키(恋人岬)~


이즈반도에서는 반이 기다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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