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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워2

11월 도쿄여행 셋째날 (2) 번번히 계획했던 것들이 어긋나서 괜히 다른 곳 찾아다니다가는 또 낭패를 볼 것 같아서 기치조지에 오면 항상 가는 곳으로 점심먹으러 갔다. 날씨도 흐리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상점가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사토정육점 앞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줄서 있다. 혹시 2층의 스테이크 가게도 그런 것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의외로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혼자와서 그런지 자리를 바로 안내해줬다. 먼저 나오는 것은 오싱코와 소스~ 철판 앞에서 능숙하게 조리하던 직원과 왼쪽에서는 설거지를 하던 직원은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는지 연신 뒤를 돌아보더라. 먼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뭐랄까... 맛이 어렸을 때 먹던 그런 맛이더라. 요즘처럼 산뜻한 샐러드가 아닌 뭔가 진하고 묵직하게 씹히는 그런 샐러드 뭘 먹을.. 2014. 11. 19.
2013년 8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4) - 신주쿠 & 롯폰기 - 세이부 신주쿠에 내려서 그냥 바로 호텔로 갈까 생각했었는데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밥도 먹고 좀 둘러보고 갈까 생각해서 번화가 쪽으로 향했다. 사실 이번 여행을 오기 전까지는 일정을 다소 빡빡하게 계획했었는데 첫날 대충 감 잡고 조금 느슨하게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롯폰기 가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무언가 카메라에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억에 남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생각해서... 앞에 보이는 LABI도 요도바시나 빅카메라 같은 전자제품 쇼핑점이다. 도쿄에는 생각보다 이런 전자제품을 파는 곳이 많아서 좋더라. 제품 종류도 다양했고 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빠칭코~ 그렇게 중심가 쪽으로 올라가다가 게임센터가 보여서 잠깐 들어갔다. 남이 보던 말던 혼자서 미친.. 201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