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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山28

덕유산 한바퀴 돌기~ - 단풍시기가 아니여도 상고대가 아니여도 좋긴 하더라~ - 원래 눈 좀 내리면 상고대를 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음... 일전에 상고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패산에서 본 적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또 그 때 가보기로 하고 가을 느즈막한 시기에 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덕유산으로~ 난 크게 상관없지만 친구녀석들은 국립공원 스탬프 찍기에 맛을 제대로 들여서... 라는 이유도 있었지만~ㅋ     딱히 일출을 보러 간 것도 아니고 단풍을 즐기기에는 늦은 시기라 그냥 일출시간에 맞춰서 도착~ 구천동 주차장에서 시작했는데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꽤 넓더라.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한 시간에 계곡길 근처라서 그런지 안개가 피어 있는게 은근히 운치 있음                   계곡길이라 그런지 조명 아래도 은근히 운치 있어서 사진찍기 괜찮은 곳   .. 2024. 11. 11.
오랜만에 수락산 등산~ - 기차바위는 재개장했더라? - 백운대의 백운동암문도 다시 열었고 래 전 로프 끊어먹은 일 때문에 한동안 수락산은 못 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로프를 다시 걸어놔서 한번 가봐야겠다 싶어서 일요일 아침에 갔다옴 사실 일본 친구가 사진이랑 글을 부탁한 것도 있는데 일본어 공부 다시 할 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장암역에서 내렸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역이지~ㅋㅋ 가끔 졸다가 여기까지 와본 적은 몇번있지만 뭔가를 하려고 여기에 온 건 오랜만이다~         보통 수락산 등산할 때보면 수락산역 근처 만남의 광장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나하고는 뭔가 안 맞는 것 같음 좀 익사이팅한 기차바위도 있고 빨리 올라가서 느긋하게 내려오는 코스가 좋아서 수락산은 항상 석림사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 같다.  .. 2024. 11. 4.
더 늦기 전에 가본 설악산 공룡능선 한바퀴~ - 평지를 걷는다는게 새삼스레 경이롭다 - 등산에 맛을 들이다보면 가끔은 좀 더 한계를 느끼는 곳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질체력일 때 도쿄여행가서 후지산도 올라가보고 그 이후론 친구녀석들과 한라산이며 태백산, 지리산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까지 무난하게 정상까지 밟아봤는데 설악산 공룡능선은 좀 멈칫하게 되더라. 워낙에 험한 코스이기도 하고 중간에 빠져 나갈 곳도 없어서 정말 모 아니면 도인 곳이라서 고민했었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금요일 새벽에 차를 가지고 출발~ 뭐, 대청봉도 올라가봤는데 안 되겠어? 싶은 마음으로~ㅋㅋ   새벽 3시 반 좀 넘어서 도착하고 4시가 가까워 질 때 쯤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서 출발~ 한참 단풍시기였는데 얼마 전에 바람에 강하게 불어서 정상 근처는 단풍이 아닌 낙엽이 되었다.. 2024. 10. 27.
오랜만에 불암산 등산~ - 다음 주를 위한 예행연습 정도랄까? ㅋ - 오랜만에 불암산에 갔다왔다~ 거의 2년만에 갔다온게 아닌가 싶은데 다음 주에 설악산 공룡능선에 갈 생각이라서 가볍게 몸도 풀겸 갔다옴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상계역 근처는 한산하다.                   내려와서 돌아갈 때마다 항상 군침을 돌게 하는 상계역 근처 상가들~         큰 길에 이정표를 따라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 나름대로 정한 코스가 있어서 불암산에 갈 때는 항상 같은 루트로 가는데 갈 때마다 보는 독특한 핫도그 가게~ 나중에 한번 와봐야겠음         재현고등학교 언덕길을 올라서 옆 샛길로 빠져서         불암산 관리사무소부터 불암산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보통 정암사쪽 계골길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깔딱고개까지 올라가는 도중에 딱히 볼.. 2024. 10. 21.
설악동탐방지원센터 울산바위 - 말이 씨가 되어서 가버렸다~ㅋㅋ - 어찌 되었건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토왕성 폭포전망대에서 내려왔다. 사실 가기 전에 미리 찾아봤더니 울산바위가 먼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시작점이 똑같네??? 그래서 친구녀석들에게 슬쩍 얘기했더니 일단 가자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 무덥고 습하기도 하고 선뜻 가자는 말들은 안하는데 이게 나도 그렇고 친구녀석들도 그렇고 뱉어 놓은 말들이 있으니 쉽사리 돌아가자는 말이 안 떨어짐~ㅋㅋㅋ 뭐 어쩌겠냐~ 꼭두새벽부터 먼 곳을 달려왔는데 번거롭게 다시 오는 것도 애매하고 올라가야지~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         그나마 해가 떠오르면서 습한 건 좀 사라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덥고 습하다.         지도를 보니 거의 같은 선상의 코스로 봐도 무방한 것처럼 가깝다. .. 2024. 7. 29.
설악동탐방지원센터 토왕성폭포 전망대 - 정상에서 내리는 물줄기를 보러 가다~ - 주중에 친구녀석들한테 카톡이 왔다. '가자~ 설악산에~'라는 말에 공룡능선을 가자는 건가?라는 생각에 움찔했는데 다행히 공룡능선이 아닌 좀 가볍게 갈 수 있는(??) 토왕성 폭포전망대에 가자고 해서 토요일 새벽에 친구녀석 차를 타고 설악동으로 부지런히 달림~   처음 가보는 곳은 내가 미리 코스를 좀 훑어보는 담당이라서 미리 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더라. 다만 날씨가 좀 도와줘야 해서 마침 전날 비도 오고 했으니 느긋하게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주차한 차들이 많더라. 그래서 주차하자마자 후딱 짐 챙겨들도 스타트~         설악동에 비소식은 없었지만 하늘을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중간에 비를 맞더라도 가는 걸로 하고 몸도 풀 겸 천천히 걸어감~.. 2024. 7. 28.
속리산 법주사 - 문장대 - 천왕봉 한바퀴 돌기 - 만만하게 보다가 호되게 힘들었다... - 오랜만에 친구녀석들과 셋이서 등산을 하기로 하고 속리산으로 이동~ 사실 미리 영상들 확인하고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게 오산이었음   아무튼 오전 7시쯤 도착해서 짐 풀고 간단히 스트레칭 하고 등산 시작~ 난 소형 주차장이 작아서 소형 주차장인 줄 알았다... 시작부터 상태가 안 좋음~ㅋㅋ         날씨는 맑았고 마침 해가 방긋 인사를 하는 시간이라서  은근히 올라가는 숲길은 마음에 들거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웠음         초입에 다리를 건너고~         대략적으로 돌아볼 코스를 확인한다. 일단 법주사에서 갈래길인 세심정까지는 무난하게 걷는 길이라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속리산 산행은 처음이라서 감이 안 옴... 아무튼 세심정에서 문장대로 올라가서 능선을 타.. 2024. 5. 1.
금강산 성인대 화암사코스 울산바위보러 - 여행갔다온 느낌~ - 7월말쯤부터 친구들이 산에 가자고 해서 처음엔 속라산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산바위 보러 가자고 훅~ 들어와서 결국 속초로 향했다. 이번 주는 태풍이 대륙까지 훑고 지가나는 주여서 일단 가보고 상황이 안 좋으면 그냥 밥이나 먹고 오자는 생각으로 새벽에 만나 출발~ 화암사 초입에서 시작해서 수바위 - 시루떡 바위 - 성인대 - 화암사 산책로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길인데 정상에서 사진찍고 간단하게 간식먹은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코스로 힘들지 않은 편이다. 원래 일출을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상황이 일출은 허락할 것 같지 않아서 오전7시쯤 화암사 근처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챙길 것들 챙기고 출발~ 참고로 제 2주차장이 화암사에서 가깝기는한데 주말에는 통제를 하기 .. 2023. 8. 13.
오랜만에 수락산 등산이다~ - 뒷길도 은근히 매력있어~ - 기차바위쪽 로프타고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았는데 줄을 끊어먹어서 그 재미를 못 보니 한동안 수락산은 가질 않았었다. 그래서 항상 해메는 코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한번에 올라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기차바위쪽을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유튜브 좀 보다가 수락산 유원지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재밌다길래 이쪽으로 가봄~ 산행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줄었다. 예전에 석림사에서 기차바위 올라가는 길로 등산하던 때는 1시간 더 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짧아져서 기분 좋음~ㅋ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수락산 마당바위입구에서 내림 전 정거장에서 내려도 문제는 없는데 몸도 풀겸 여기서 내림~ 정상 앞에 먼저 넘어야 하는 향로봉이 보임 버스정류장에서 느긋하게 5분 정.. 2023. 6. 5.
지리산에 가다! - 언젠가 한번쯤은 가보긴 했을거다~ - 최근 몇년간 주말마다 등산하면서 체력이 많이 올라오긴 했다. 작년 겨울 설악산을 기점으로 산에 갔다와도 그리 크게 힘든 부분이 없어진 것도 있고 생각보다 산행 시간도 줄어든 걸 보면 은근히 뿌듯하기도 하고~ 마치 인라인대회 나가서 기록을 조금씩 단축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어쨌든 그 이후로 높은 산에 한번 더 가자고 얘기는 했는데 5월말에 지리산 가자고 해서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부터 등산하기로~ 이 녀석들은 당일치기 너무 좋아함~ㅋㅋ 등산코스는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칼바위 삼거리 - 로터리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에서 다시 칼바위 삼거리를 지나 원점회기하는 코스였는데 지리산 코스 중에 짧은 편이기도 하고 천왕봉까지 올라가면 장터목 대피소까지 살짝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이지만 크게 어렵.. 2023. 5. 27.
오랜만에 도봉산 등산~ - 그리고 여지없이 ACG 마운틴 플라이2 로우 테스트 해보기~ - 날씨가 맑고 공기도 적당히 깨끗해서 좋긴한데 원래는 등산이고 뭐고 늦잠이나 잘까 했지만 뜬금없이 자동차 검사기한 넘었다는 예고도 없이 통지를 받는 바람에 부랴부랴 자동차 검사하고 마운틴 플라이2 로우 테스트도 해볼 겸 가까운 도봉산으로 출발~ 자동차 검사 기한 넘긴 건 좀 따져야겠다. 검사 통지서도 못 받았는데 무슨 기한 만료했다는 통지서만 오는 거임??? 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도봉분소 - 다락능선 - 포대능선 -Y계곡 - 신선대 정상 - 마당바위 - 다시 도봉탐방지원센터 이렇게 내려오는 코스로 했는데 사진도 찍고 느긋하게 걸은 시간을 감안하면 꽤 빨라진 느낌 기분 좋다~ㅋㅋ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매번 출발할 때는 언제 갔다오나 그 생각 뿐~ㅋㅋ 상콤하게 새신 신은 인증 좀 남겨주길 잘 한 것.. 2023. 5. 21.
평일에 소귀천계곡 올라가보기~ - 사실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ㅋㅋ - 아침에 코비4 응모할 것이 있어서 10시쯤에 응모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뒹글할까 생각하다가 결국은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지난 주에 못 간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가보기로~ 비교적 짧은 코스라서 초반에 페이스 좀 올려서 욕심 좀 부려봤는데 중간중간 사진찍고 둘러보고 해도 생각보다 빨리 올라갔다가 내려온 것 같다. 무엇보다 생각만큼 힘들지 않은 걸 보면 체력이 많이 올라오긴 한 것 같음 이제 슬슬 인라인도 다시 타야지~ 며칠 전 전철을 타고 가는데 새삼스럽게 도봉산에 녹음이 펼쳐진 거 보고 산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긴 했는데 요즘 평일에 쌓인 피로 때문에 주말에 움직이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일단 나가면 계획했던 건 하게 되니 꾸역꾸역 나감~ 가끔 맑은 날 보면 백운대 정상에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보이는.. 2023. 4. 28.
운악산에 가다~ - 음... 생각보다 힘들지 않더라 - 이제 서울에 어지간한 산들은 다 가봤고 타봐야 할 능선도 얼추 타보니 슬슬 시외로 눈을 돌려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뭐, 사실 어디를 가던 1시간 이상 차를 가지고 가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긴 하다만 일상에서 주는 나만의 정복감을 성취하는 맛이 은근히 좋아서 그런가 피곤해도 가게 되는 것 같다. 전 날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아침에 일찍 친구녀석 픽업하러 가려고 하니 일어난 순간에도 이걸 갈까말까 친구녀석에게 연락을 하고 제껴야 하나 찰나에 수만가지 수를 생각하다가 결국은 가기로~ㅋㅋ 운악산은 두곳에서 출발을 할 수 있다. 포천쪽과 가평쪽 가평쪽이 아무래도 공영주차장이 넓기도 하고 올라가는 동안 풍경도 괜찮아서 이쪽으로~ 차를 세워놓고 등산로 입구쪽으로 몸도 풀겸 천천히 걸어간다. 코스는 이미 지도.. 2023. 3. 25.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관악산에 - 어찌됐던 한번은 가려고 했었다 - 요즘은 관악산도 북한산 못지 않게 사람들에 제법 많이 가지? 음... 사실 집에서 너무 먼 이유도 있고 개인적으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기억 때문에 한강 아래 산들은 안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오늘 가기로 했어도 마음 한구석에 '아... 별로야'라고 생각했던 걸 보면 먼 이유만큼이나 유쾌하지 않은 기억도 만만치 않아서 그런지 않나 싶다. 어쨌든 원래 셋이서 운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한 녀석이 집에 일이 생겨서 일단 패스하고 북한산 어지간한 능선길이나 근처 산들은 다 가봐서 그냥 관악산으로 가기로 하고 아침에 친구를 만났는데 이른 아침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 사진찍으면서 쉬기도 하고 했는데 3시간 남짓 걸린 시간이라면 잘 움직인 것 같다. 어찌됐건 친구녀석은 출근하근 기분으로 사당역에 도착~ 보통 서울에.. 2023. 3. 18.
밤골 공원지킴터에서 숨은벽으로~ - 친구녀석 지도에 줄 하나 더 그어주기~ - 북한산에 굵직굵직한 코스들은 다 가봤고 딱 하나 남은 곳은 숨은벽 오래 전에 한번 갔다오긴 했는데 친구녀석과 같이 가본 적은 없어서 늦잠을 만끽해야 하는 주말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불광역에서 효자2통까지 거의 시간반을 달려서 도착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미세먼지가 아주 심하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가... 올해는 제발 깨끗한 공기 좀 마시자~ 초입길에 국사당 안내판이 있고 임시 간판으로 '주차장없씀'이라는 문구가 꽤 강하게 다가옴~ㅋㅋ 사실 몇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하다만 그냥 편하게 버스로 오는게 좋다. 아침에 꽤 쌀쌀해서 옷을 좀 두껍게 입어야 하나 싶었는데 내려갈 때쯤에 날씨가 따뜻해진 걸 보면 얇게 입고 가길 잘 했는 생각이 들 정도~ 그렇게 몇분 만에 밤골 공원지킴터에서 숨은 벽.. 2023. 3. 5.
오랜만에 셋이서 불암산~ - 가볍게 등산하기엔 딱 좋은 것 같아~ - 지난 주에는 날씨가 애매해서 집에서 뒹굴뒹굴~ 이번 주는 공기도 깨끗하고 날씨도 맑음이라서 친구녀석들과 가볍게 불암산으로~ 불암산으로 올라가는 루트는 제법 많이 있지만 무난하게 가는건 상계역 1번출구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골목상권을 지나서 아파트 살짝 지나고 재현고등학교 옆길로 내려오면 불암산공원 관리사무소가 보인다. 보통은 정암사까지 가서 나무데크를 건너 불암산능선을 올라가는 코스들을 많이 가는데 난 왜 그런지 모르겠다만 그쪽 길로 가는 건 딱히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단식의 길이 힘든 것도 있고 해서 관리 사무소 바로 옆 계단길로 정상까지 가는게 편하더라. 5분 정도 올라가면 왼편에 작은 정자가 보이고 여기서부터 불암산 등산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대략 500미터 남짓의 높이지만 그래도 .. 2023. 2. 26.
오랜만에 북한산 백운대에~ - 등산은 핑계고 먹으러 간 운동~ㅋㅋ - 요 몇주 피곤하다는 이유도 있었고 친구녀석은 또 코로나에 걸려서 쉰 것도 있고... 뭔가 몸이 무거운 느낌인데 운동은 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얘기하고 우이역에서 만남 한녀석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해서 패스 아침 8시에 만났다. 일출 볼 생각이 아니라면 다소 이른 시간일 수도 있겠다만 요즘 주말에 백운대 정상이 은근히 북적거리는 경우가 많아서 작년에 혼자 갔을 때에도 정상은 그냥 눈으로 구경하고 왔었는데 나름 늦지 않은 시간에 출발을 해서 다행~ 저기까지 언제 가냐... 친구 녀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왠지 도선사 입구까지 올라가는 길 중에 특히 포장된 도로로 올라가면 기가 빨리는 느낌이 생기더라. 그래서 오늘은 나무데크와 흙길 조합으로 된 길로 올라감~ 근데 오랜만에 온 탓인지 모르겠다만 순간 헷갈려서.. 2023. 2. 11.
우이동에서 정릉까지 둘레길로 트래킹 - 둘레길, 삼디다스 그리고 순대국~ㅋㅋ - 어제도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산에 올라가는 건 좀 그렇고... 오랜만에 두 녀석이랑 둘레길 좀 걸어봤다. 대략 10km 정도에 3시간 좀 넘는 시간이 걸리는데 아마도 눈길에 겨울이니 이것저것 두텁게 입고 메고 해서 더 걸린 것 아닌가 싶다~ㅋ 아침 9시에 우이역에서 만남~ 백운대는 눈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른 아침에 백운대 올라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제법 되더라. 얼추 모여서 출발~ 백운대 올라가는 방향에서 왼편으로 빠지면 둘레길이 시작됨~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둘레길이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길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주택가를 지나기도 하고 도로를 건너기도 해야 하고 도심과 숲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게 둘레길 매력 아닌가 싶음 이렇게가 아니면 언제 한번도 가.. 2022. 12. 25.
오랜만에 우이령길 트래킹~ - 가끔은 강약중강약~ - 며칠 전에 눈이 엄청 쏟아지는 거 보고 느낌이 팍~ 와서 친구들이 시간되면 같이 갈 생각에 우이령길 코스를 예약했다. 뭔가 최근에 체력이 좀 올랐다고 좀 하드하게 등산을 한 느낌도 있고 눈도 왔으니 가볍게 걷는 트래킹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고 뽀드득 거리는 눈길을 걷는게 은근히 힐링되는 기분이라서 그런가... 아침부터 굉장히 들떠 있었음~ㅋㅋ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예약하는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탐방로 예약제 → 북한산 (하단에 북한산 우이령 첵크하고) → 날짜 선택 왕복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우이령길 우이방향, 송추방향 따로 예약을 해야 하고 총 인원수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우이령길 초입은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 2022. 12. 17.
족두리봉 - 비봉능선 - 정릉탐방지원센터 등산하기 - 이번에도 리벤지 성공~ - 몇년 전이었지? 미세먼지가 아주 대놓고 판을 치던 시기라서 등산하는게 꺼려지는 시기가 있었다. 비온 다음 날에는 무조건 날씨 맑고 공기가 깨끗해지는 공식이 있어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친구녀석들이랑 비봉능선 가자고 아무 생각없이 얘기했었는데~ㅋㅋ 아주 죽을 뻔했다. 몸은 퍼지다 못해 녹아내릴 것 같은 체력의 한계 때문에 주구창장 바닥만 보고 오르내렸고 친구녀석들은 뭔 이런 코스를 잡았냐고 죽을 것처럼 덤비고 싶었지만 체력이 읍고~ㅋㅋ 이 날 이후로 두고두고 아주 욕을 왕창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 설악산 등산 전후로 체력이 생각보다 올라온 느낌이 들어서 리벤지하러 재등산하기로 했었는데 그날이 어제였음~ 한 녀석이 더 있어야 했었는데 좀 아쉽긴 하지만~ 불광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대호아파트 출발점에서 .. 2022. 12. 11.
친구와 등산 - 비봉능선 간보기~ㅋㅋ 그리고 의외로 운치있는 승가사- 아주 오래 전에 무턱대고 날씨가 좋아서 친구녀석들에게 불광역에서 시작하는 비봉능선을 가자고 한 적이 있었다.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도 등산은 가끔씩 땡길 때 하자는 마인드라 한 녀석 빼고는 거의 저질 체력이었는데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오후 2시 넘에 내려오는 아주 체력을 바닥을 치게 만드는 코스라서 등산코스를 잡았던 나에게 욕을 아주 오지게 했던 기억이 있다~ㅋㅋ 그 이후로 안 되겠다 싶어서 같이 등산하면서 조금씩 체력을 올려 왔는데 지난 주말에 친구가 기존 루틴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올라가보자고 해서 설악산도 갔다왔겠다 비봉능선 간도 볼 겸 승가봉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잡아서 가보기로 함~ 아침 8시쯤 만나서 구기터널 전에 내렸다. 이쪽 동네도 만만차 않게 잘 사는 동네라서 그런가 개천도 운치있게 흐.. 2022. 11. 21.
한번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던 설악산 등산 - 한번으로 족하다 두번은 좀... - 전부터 친구녀석들이 설악산 한번 가자라고 주구장창 얘기했었는데 악산이 다 그렇듯이 높이와 상관없이 사람을 아주 파김치 만드는 산들인데 그중에서도 설악산이다보니 어느 정도 체력 좀 길러놓고 느긋하게 계획해서 가자고 했는데 지난 주에 뜬금없이 설악산 가자고 하는 바람에 나도 휘둘려 버려서 '에라 모르겠다, 가자~'라고 얘기해서 토요일 새벽에 차로 출발~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아래 오색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택시로 한계령까지 이동해서 아마 6시쯤이었나부터 출발했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무슨 스팀팩 맞은 마린처럼 후다닥 올라가려는 친구 녀석들 때문에 입구에서 사진도 못 찍고 올라감~ 초반부터 살벌한 경사면으로 시작하는 한계령 코스인데 친구녀석들은 스팀팩 약빨이 남았는지 템포가 좀 빠름~ 중간에 좀 천천히 가자고.. 2022. 11. 7.
백운대에서 대동문까지 등산 - 개인적인 리벤지 코스~ㅋㅋ - 왠지 이번 주말이 단풍의 거의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예전에 일본친구가 여행왔을 때 백운대를 같이 등산했었는데 당시 등산은 거의 하질 않았었는데 인라인스케이트 좀 탔다고 '이 정도야 뭐~'라고 생각했다가 호되게 아~주 호되게 만신창이가 된 기억이 있었다. (등산하고 한 2주동안은 제대로 걷지를 못 했음~ㅋㅋ) 그래서 주말이 딱이다 싶어서 그 때 올라갔던 코스로 등산 좀 해봤다. 우이역부터 올라갈까 생각하다가 왠지 퍼질 것 같아서 일단 도선사 입구에서부터 출발~ 단풍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8시에 출발했는데도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제법 많더라. 하루재까지는 퍼지지 않고 무난하게 입성~ 낙엽이 제법 떨어지긴 했어도 곳곳에 아직은 볼만한 단풍이 있어서 다행~ 슬슬 인수봉 보이기 .. 2022. 10. 31.
날씨는 그럭저럭~ 불암산 등산 - 혼자보단 둘이 둘보단 셋이~ -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왠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전부터 친구녀석들에게 가까운 불암산에나 가자고 했는데 친구 한 녀석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가질 못하고 둘이서 가게 되었다. 뭔가 할 때는 홀수보다는 짝수가 좋다는 속설 아닌 속설이 있긴 하지만 등산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 ㅋㅋ 같이 못 가서 아쉽긴 하다. 다음엔 꼭~! 보통 불암산은 4호선 상계역에서 내려 올라가는 코스가 그냥 무난하다. 내리자마자 사진 한장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짜릿한 시선이 느껴지는데... 같은 전철에 타고 있던 친구녀석이 얘 뭐하나? 표정으로 쳐다보더라~ㅋ 확실히 등산 길에 지나가는 거리라서 그런지 먹거리가 꽤 많다. 올라가는 내내, 내려오는 내내 머리속은 뭐 먹을까 생각 뿐~ㅋㅋ 재현 중학교 옆길로 빠져서.. 202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