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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설악동탐방지원센터 울산바위 - 말이 씨가 되어서 가버렸다~ㅋㅋ -

by 분홍거미 2024. 7. 29.

어찌 되었건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토왕성 폭포전망대에서 내려왔다.

 

사실 가기 전에 미리 찾아봤더니 울산바위가 먼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시작점이 똑같네???

 

그래서 친구녀석들에게 슬쩍 얘기했더니 일단 가자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 무덥고 습하기도 하고 선뜻 가자는 말들은 안하는데

 

이게 나도 그렇고 친구녀석들도 그렇고 뱉어 놓은 말들이 있으니 쉽사리 돌아가자는 말이 안 떨어짐~ㅋㅋㅋ

 

뭐 어쩌겠냐~ 꼭두새벽부터 먼 곳을 달려왔는데 번거롭게 다시 오는 것도 애매하고 올라가야지~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

 

 

 

 

 

 

 

 

 

그나마 해가 떠오르면서 습한 건 좀 사라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덥고 습하다.

 

 

 

 

 

 

 

 

 

지도를 보니 거의 같은 선상의 코스로 봐도 무방한 것처럼 가깝다.

 

 

 

 

 

 

 

 

 

신흥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갈래길이 있긴 하지만 울산바위까지는 어차피 외길이라서 어디로 가도 무방하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많이 온 건 아니지만 강의 폭이 확실히 넓다.

 

아마도 우천시 수량이 많은 편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

 

 

 

 

 

 

 

 

 

울산바위 코스도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코스의 절반이 이렇게 평지라는 거

 

 

 

 

 

 

 

 

 

마치 '왔냐?'라고 부르는 것처럼 슬슬 울산바위가 빼꼼 쳐다보고 있네~

 

 

 

 

 

 

 

 

 

평지길을 걷다가 돌계단이 보이면 본격적으로 경사로가 시작됨

 

 

 

 

 

 

 

 

 

여기까지 오니 울산바위의 위엄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웅장함

 

 

 

 

 

 

 

 

 

흔들바위가 보이는 거면 계조암에 온 거고 울산바위에 좀 더 가까워졌다는 얘기지~

 

물론 거리상으로만~ㅋㅋ

 

 

 

 

 

 

 

 

 

밀어본다~~~

 

어림도 없다~

 

 

 

 

 

 

 

 

 

들어본다~~~?!

 

어림도 없다~ㅋㅋ

 

 

 

 

 

 

 

 

 

 

 

 

 

 

 

 

 

 

 

계조암에서 물도 좀 마시고 속도 조금 채우고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

 

 

 

 

 

 

 

 

 

계조암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여기서부터 울산바위까지가 본격적으로 사람잡는 코스

 

 

 

 

 

 

 

 

 

정신없이 돌계단을 오르다보니 

 

 

 

 

 

 

 

 

 

앞으로는 거대한 울산 바위가 보이고

 

 

 

 

 

 

 

 

 

응???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있네?

 

 

 

 

 

 

 

 

 

마치 공룡능선 같은 분위기의 울산바위 끝자락~

 

 

 

 

 

 

 

 

 

 

 

 

 

 

 

 

 

 

 

반대편으론 설악산 능선이 길게 보인다.

 

대청봉은 부끄러운지 구름속으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면서 진짜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만나는 건

 

거의 나왔다는 걸 증명하는 데크 계단...

 

 

 

 

 

 

 

 

 

정말 어질어질할 정도로 계단이 길더라.

 

마치 배욱대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 정상까지의 느낌을 1시간 내내 올라가는 느낌이었음

 

 

 

 

 

 

 

 

 

밑에서 장엄하게 바라보던 울산바위가 눈높이에 맞춰지니 그저 신기~

 

 

 

 

 

 

 

 

 

이제 얼마 안 남음~

 

 

 

 

 

 

 

 

 

윗쪽은 높은 전망대 바로 앞 계단은 낮은 전망대인데

 

실제로 사진을 찍을 때 느낌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더라.

 

 

 

 

 

 

 

 

 

전에 금강산 신선대 쪽에서 먼발치 보이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라.

 

올라갈까 말까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몸은 힘들지만 올라가길 잘 한듯~

 

 

 

 

 

 

 

 

 

아무래도 날씨가 흐려서 영상은 그냥 밋밋하다.

 

토왕성 폭포전망대와 울산바위는 같은 풍경을 공유하기에는 성격이 사뭇 다르나보다.

 

 

 

 

 

 

 

 

 

동쪽으론 바다도 보이고

 

 

 

 

 

 

 

 

 

저~기 울산바위를 바라보던 신선대도 보임~

 

어제 같은 날씨였다면 아마 저곳도 오르는게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친구녀석들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좀 찍고 쉬다가 슬슬 내려가기로~

 

 

 

 

 

 

 

 

 

했는데 정상 뒷쪽으로도 전망대가 있네?

 

 

 

 

 

 

 

 

 

마치 어미새가 새끼을 머리에 올린 느낌의 바위~

 

 

 

 

 

 

 

 

 

아마도 저건 달마봉인가 보다

 

 

 

 

 

 

 

 

 

 

이쪽에서는 설악산을 넓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적당히 날씨 좋을 때 타임랩스 찍으면 좋을 듯~

 

 

 

 

 

 

 

 

 

높은 전망대 아래의 느낌은 이렇고~

 

 

 

 

 

 

 

 

 

느낌은 비슷비슷~

 

갈까말까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가길 잘 한 것 같다.

 

나도 그렇고 친구녀석들도 등산에 그리 욕심부리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뭐에 홀리듯이 두군데를 다 가버림~ㅋㅋ

 

자~ 설악산 근방에 가보고 싶은 곳은 다 가봤는데

 

마지막 하나 남은 건 공룡능선~

 

시간이 반나절이나 걸리는 곳이다보니 좀 신중하게 생각하고 언제쯤 갈지 정해야겠음

 

 

 

 

 

 

 

 

 

 

 

막판에 미친듯한 경사에 돌계단과 데크계단 콤보로 상당히 힘들어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울산바위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날씨만 힘들지 않다면 적당히 즐기면서 올라가기 좋은 코스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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