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맛집27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1) 요요기우에하라 츠타라멘 - 유키오니시 유지를 이은 고급스러운 라멘 - 이제 아침에 느긋하게 여행을 하는 날도 마지막... 특별한 무언가를 먹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츠타라멘 2,000엔이 넘은 라멘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가봤다. 슬슬 돌아가기 전날이 되면 조금씩 뒤숭숭해지는 기분이 생기는데 되려 말끔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뭐지? 출근 시간을 피해서 하루를 시작해서 그런지 간만에 한산한 느낌도 즐길 수 있었다. 얼추 30분 정도 걸려서 요요기우에하라역(代々木上原駅)에 도착~ 생각보다 규모가 큰 역에 놀라고 그 아래 상점들이 그렇게 많은 곳인지는 생각도 못 해서 더 놀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지하철의 의존도가 높아서 그런지 어느 역에 가도 상점가들이 굉장히 많더.. 2025. 1. 5. 군자역 근처 시루나시탄탄멘 유니드라멘(you need ramen) - 한적한 동네에 적당히 칼칼하고 감칠맛 도는 시루나시탄탄멘~ - 자~ 보자... 시루나시탄탄멘(汁なし担々麺)을 먹어본 건 아마도 오래전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던...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있는 중국가정요리 양 2호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적당히 매운 단계로 먹었음에도 혀가 얼얼해지는 걸 느끼고 이건 진짜 아주 가끔 생각날 때 먹어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시루나시탄탄멘을 하는 곳을 발견~ 그래서 밖으로 나옴 도착한 곳은 군자역~ 건너편에는 먹거리 골목이 있지만 의외로 이쪽 편에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는 길목 오늘도 날씨가 매섭다. 그냥 푸른색만 봐도 춥다고 느껴질 정도의 날씨~ 양지는 그나마 나은 편... 그늘이 있는 곳은 잠깐 스쳐지나가기 만해도 한기가 옷 속까지 파고드는 느낌 지도상으로는.. 2024. 12. 22. 망원역 근처 지로라멘 류진(龍人) - 지로라멘계의 신흥강자 출현~ - 지난 주에 이이서 또 망원역에 갔다왔다~ 왜냐고? 안 가볼 수 없는 라멘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음 슬슬 해가 떨어지는 시간 어제까지는 그냥 견딜만하게 추운 정도였는데 오늘은 바람이 매섭더라. 아무리 추워도 핫플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나보다 막 저녁 시간이 되어 가는 시간이라서 다들 어디를 그리 바쁘게 가는지 발걸음들이 빠름 오픈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서 나도 덩달아 발걸음이 빨라짐~ 큰 별이 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마치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곳에서 나침밤이 되어주는 느낌이랄까? 골목 초입에는 사람들이 꽤 자주 가는 맛집들이 있고 바로 뒷쪽 건녀편에는 지난 주에 갔었던 메이크베러띵스가 있는 걸 보면 의도한 건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타임라인을 .. 2024. 12. 21. 망원역 근처 시오라멘 멘야준(麺屋純) - 이름처럼 순수한 시오라멘 그 자체~ - 어쩌다보니 이번 주는 계속 라멘으로 달린 것 같다. 문득 생각해보니 최근까지 임팩트있는 라멘들만 먹다보니 아주 기본적인 라멘이 생각나서 아침에 일어나 카메라 들고 나옴~ 근데 갑자기 너무 춥다... 내린 곳은 망원역~ 일요일이지만 아침이기도 하고 간밤에 내린 비 때문에 그런지 살짝 추운 느낌이라서 다소 한가한 느낌 근데 여기는 올 때마다 역 앞에 뭔가 덕지덕지 붙어 있냐... 근처에 한강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들이 꽤 많더라. 정리 되어 있는게 보기 좋기는 하다만 가끔은 이렇게 흐트러져 있는 느낌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가을이라는 핑계로 말이지~ㅋ 왠지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직까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긴하네 뭔가 훅하고.. 2024. 11. 18. 문래역 근처 돈코츠 라멘 로라멘 - 돈코츠에서 카니미소가 느껴져~ - 음... 이제는 겨울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이지만 주위를 보면 이제서야 가을에 물들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뭔가 우리나라도 계절의 변화가 급격하게 바뀌는 느낌인데 사계절이 뚜렷하던 시절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이제는 스며들 듯이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네... 오랜만에 문래역이 왔다~ 원래대로라면 아침에 스케이트를 타던 산에 가던 할 생각이었는데 발목 접질린 이후로 당분간은 몸을 사리기로 하고 12월에는 도쿄에 갈 생각이라서(이미 확정~ㅋㅋ) 주말에는 가볍게 나가는 정도로 할 생각~ 아무튼 전에 아는 동생이랑 왔었고 그 훨씬 예전에는 자주 내렸던 곳이고~ㅋ 아직은 가을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의외의 선물을 받은 느낌 예전엔 단풍 사진 찍으러 참 많이 돌아다닌 .. 2024. 11. 16. 홍대근처 마일드한 돈코츠라멘 이츠모(何時も)라멘 - 정도의 돈코츠라멘을 즐기고 싶으면 여기~ - 실수로 탄생하는 물건이나 음식이 종종 있다. 돈코츠 라멘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큐슈지방의 명물 중에 하나이지만 돈코츠 라멘도 실수로 과하게 끓인 국물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서 아마도 돈코츠 라멘이 녹진한 맛도 있지만 특유의 꼬릿한 향이 특징인 것도 있지 않나 싶다. 일본도 마친가지고 국내도 돈코츠라멘이나 시오라멘 그리고 쇼유라멘을 베이스로 다양한 라멘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라멘을 먹다보면 가끔 다시 시작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이라서 토요일에 갔다옴 내린 곳은 홍대입구역 주말인 건 알았지만 유난히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왜지??? 정말 사람이 많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 할로윈데이였네... 글쎄.. 2024. 10. 27. 건대입구역 녹진한 돈코츠라멘 부탄츄 건대점 - 녹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돈코츠라멘~ - 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강에 가려고 했는데... 늦잠자는 바람에 실패~ㅋ 기왕 늦은 거 푹 자다 일어났는데 마침 아침과 점심의 모호한 경계의 시간이라서 그냥 밖에서 밥먹기로 하고 나감~ 도착한 곳은 건대입구역~ 대학가 상권이라는 이점도 있고 불편했던 시기를 거쳐 주변에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면서 건대입구역 근처도 좀 더 북적거리는 곳이 되지 않았나 싶음 휴일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학교 근처이다보니 학생들은 여전히 많더라. 스쳐 지나듯이 보던 작은 광장은 버스킹하는 장소로 바뀐 것 같더라. 물론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것 같던데 최근에는 되려 보기가 쉽지 않은 느낌 건대입구역도 도로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쭉에 꽤 큰 번화가 있는데... 솔직히 밤에는 와본 적이 없어서 어.. 2024. 10. 9. 혜화역 근처 마제소바 칸다소바 - 근데 정작 먹은 건 이에케라멘~ㅋ -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집에만 있기 좀 그래서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서 또 나감~ㅋㅋ 도착한 곳은 혜화역~ 주말 내내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왠지 피곤함이 몰려와서 멀리 가지 않고 그냥 여기까지만~ㅋ 근데 주말 내내 비온다고 하더니 오늘은 왜 이리 화창한 것인가??? 날씨도 좋고 일요일 늦은 오후라 혜화역 근처도 사람들로 붐비더라. 도착한 곳은 마제소바로 유명한 칸다소바 대학로점이다. 거의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 쯤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길래 시간 좀 걸리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주문하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나까지는 크게 문제없이 바로 입성~ 몇 번을 와봐서 그런지 이제는 친숙한 공간이긴 하다만... 솔직히 다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에 카메라 들고 .. 2024. 9. 23. 서울역 근처 미소라멘 마츠도 서울역점 - 감칠맛 풍부한 미소라멘 그리고 의외의 새우물만두~ - 토요일도 그렇고 일요일도 날씨는 너무 좋았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이긴 했는데... 살벌하게 따가운 햇살은 여전~ 그래서 조금만 더 미루기로 하고 오늘도 가보고 싶었던 라멘가게가 있어서 외출~ 도착한 곳은 서울역~ 전날 갔었던 노이덴과 아주 가까운 곳이 있는 것도 좀 재밌고 사실 전부터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라멘가게인데 여기저기 찜만 해놨다가 다시 생각나서 오게 됨~ 서울역은 더운 날씨임에도 여전히 북적거리는 곳~ 이젠 단순히 역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고 거기에 공항에서 한번에 올 수 있는 역이 되었으니 한산할 수가 없는 역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더 복잡하고 규모가 커진 역사에 옛 역사를 겹쳐서 보니 도쿄역이 문득 생각난다. 원래 13번 출.. 2024. 9. 1. 종로 3가역 근처 라멘 카나르(カナール) - 익선동 끝자락에 오리라멘~ 토마토 조합도 괜찮다~ - 오랜만에 익선동에 가봤다~ 아직도 가보지 못 한 곳이 수두룩하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눈이 가기 마련이지~ 익선동 끝자락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라멘가게가 생겨서 맛도 궁금하고 하니 가볍게 갔다옴~ 내린 곳은 종로 3가역~ 일요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전날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면서 아침부터 찜통더위더라~ 영화관들이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극장의 메카였던 종로 3가역 근처도 이미 오래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서울극장, 단성사 그리고 피키디리... 이제는 이름만 남긴채 흔적은 사라져버려서 아마도 자주 갔었던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그져 잊혀져 가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영원한 건 없으니~ 좁은 골목길로 위로 계속 올라간다. .. 2024. 7. 21. 홍대입구역 근처 지로라멘 566라멘 - 두번째는 국물없이 먹어봐~ - 전에 오랜만에 지로라멘을 먹어보고 한번쯤 시루나시 지로라멘으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좋기도 하고 아침에 가볍게(?!) 갔다오고 싶어서 나감 뭐, 당연히 내린 곳은 홍대입구역~ 주말에 홍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느낌이 든다. 구름이 거의 없다시피한 날씨라 그런지 아침부터 꽤 더운 느낌 그래도 건물들만 있는 것보단 이렇게 가로수가 있어서 그런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고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살짝 한산한 느낌~ 도착한 곳은 566라멘~ 국내에도 다양한 라멘들이 선보이고 있고 유명한 라멘가게들이야 이제는 수도없이 많지만 아직까지 본토의 라.. 2024. 6. 17. 연남동 근처 퓨전 교카이 파이탄 니시무라멘 연남본점 - 뭐랄까 동서양이 만난 담백한 라멘이라고 할까? - 원래대로라면 아침에 나갔다가 어제 오후에는 집근처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좀 타려고 했는데... 집근처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네? 마치 '니가 운동을 하겠다고?'라고 비아냥 거리듯이 비가 와서 오늘은 패스 계획대로라면 어제는 동네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한강에 갈 예정이었는데 한강은 담 주에 가는 걸로 하고 오늘은 집근처에서~ 또 어디 나가려고~ㅋㅋ 도착한 곳은 홍대~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라멘가게가 있었다. 최근에는 녹진한 맛에 빠져서 이에케 라멘이나 지로계열 라멘을 먹어봤었는데 뭔가 분위기도 독특하고 순수 라멘이 아닌 무언가와 퓨젼을 한 듯한 비쥬얼에 호기심이 생겨버렸다. 사실 주말 늦은 오후에 북적거리는 곳을 가는 걸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어쩌겠냐 사람이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태반인데~ㅋ.. 2024. 6. 16. 매봉역 근처 이에케 라멘 덴키 도곡본점 - 마치 외유내강의 맛을 보여주는 라멘~ - 오랜만에 아주 생소한 동네에 가봤다. 이제 츠케멘, 시오, 쇼유라멘 그리고 돈코츠 라멘까지 많은 곳에서 대중화 되었고 지로라멘에서 최근에는 이에케 라멘도 좀 더 다양한 지역에 자리를 잡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물론 아직은 특정 장소에 국한되는 느낌이지만 이제 좀 더 독특한 라멘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제법 많고 하니 나 또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라멘가게들은 확실히 강남쪽 보다는 강북쪽에 많은 것 같다. 뭐, 지리적 특성도 있는 것 같긴한데 아무튼 의외로 다소 매니악적인 이에케 라멘이 매봉역 근처에 있어서 궁금해서 가봄~ 내린 곳은 매봉역~ 아주아주 생소한 동네다. 한번도 내려본 적이 없으니까~ㅋ 그래도 뭔가 가보지 않을 곳을 가는 건 마치 여.. 2024. 6. 3. 연남동 근처 이에케 라멘 부타노온센(豚の温泉) - 이에케 라멘도 슬슬 상향평준화가 되는 건가?- 느긋하게 보낼 주말이지만 날씨는 느긋하지가 않다. 요즘 이상하게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것 같네.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어차피 나갔다 올거면 일찍 나가자해서 조금 일찍 밖으로 나옴 도착한 곳은 홍대입구역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흐렸지만 주말에 홍대다보니 사람이 많다. 흐리거나 특히 비오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묘하게 비가 내릴 때만 주는 감성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은 타이밍 맞춰서 비가 왔으면 하는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 좋긴 하다. 여기 찾아보면 알겠지만 유난히 연남동 근처에 라멘집이 참 많은 것 같다. 벌써 이 길을 세번째 접어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갈만한 곳이 더 남아 있을 정도로 라멘가게가 참 많은 곳 .. 2024. 5. 11. 연남동 근처 이에케 라멘 무겐스위치 - 좀 더 매니악하게 즐겨보자~ - 토요일에 등산하고 일요일 아침까지 거의 시체처럼 잠을 자버렸다.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이었던 것도 있고 만만하게 봤던 것도 있고 그래서인지 유난히 더 피곤한 느낌 그래서 일요일에는 좀 묵직한 뭔가를 먹고 싶어서 홍대로 나옴 봄이 살짝 온 것 같더니 이제는 제법 덥다.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제법 많고 옷들이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 경의선 숲길공원의 녹음은 벌써부터 절정인 것 같이 푸르고 푸름 동교로 근처는 유난히 라멘집이 참 많은 것 같다. 먹는 사람입장에서는 편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서 좋긴한데 막상 판매자 입장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 근방은 라멘의 격전지가 된지 오래되었지 거의 오픈런해서 그런지 좀 한산한 느낌 .. 2024. 4. 29. 합정역 근처 계절한정 라멘 고미태 - 봄향기 물씬 풍기는 일본식 쑥국수~ - 오늘 휴일이다보니 아침부터 어딘가 가고 싶었는데 얼마 전에 지나가다가 봤었던 고미태를 한번 더 가보게 됨~ 사실 4월이 되기 전 카모시오라멘을 먹으러 가려고 했었는데 늦장부리다가 결국은 못 먹었다... 내린 곳은 합정역 사실 망원역에서 내려도 거리차이는 크게 없긴 하다만 합정역쪽이 살짝 더 가까운 느낌이 들긴 함 아직은 아침이라서 거리가 좀 한산하긴 하더라. 아직까지 바퀴를 굴리는 동력기들의 매너 내지는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확고하게 자리를 잡혔다고 하기에는 좀 시기 상조이긴 하다만 그래도 이렇게 가지런히 놓여 있는 걸보면 뭐,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날씨가 애매해서 그런지 좀 흐리다. 그래도 녹음은 점점 더 진해져 가는 느낌을 보니 봄은 봄이고 눈 깜빡할 사이에 여름이 오겠지 대략 5분 정도 걸은 것.. 2024. 4. 10. 연남동 근처 이에케 라멘 하쿠텐라멘 - 녹진한데 손이 멈추질 않는다... - 뭔가 살짝 자극적인게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라멘가게가 있어서 아침부터 집에서 나옴 일요일은 오후까지는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는게 좋은데 말이지~ㅋ 내린 곳은 홍대입구~ 위치가 묘하게 있는 곳이라서 1번 출구로 나왔는데 복잡한게 싫어서 동교로 쪽은 돌아가더라도 큰 길을 돌아서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골목길들을 가로질러서 가보고 싶었음 사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긴 했었다. 머리는 집 앞에 중랑천에 가서 스케이트 타야지~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몸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음~ㅋㅋ 이 애매한 순간을 잘 넘기면 스케이트를 탔을텐데 결국은 먹는 걸 택하게 됨 돌아오는 주말에는 타겠지 뭐~ 사실 살짝 추운 느낌이 있어서 고민은 했다만~ㅋ 이제 슬슬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아침이라서 .. 2024. 3. 31. 망원역 근처 라멘 멘지 - 이젠 메뉴에도 고기가득 추가요~ - 뭔가 작정하고 메뉴 2개를 먹을 생각으로 나왔었기에 그냥 돌아가기가 좀 아쉬웠다. 그래서 소화도 시킬 켬 망원역 방향으로 걸어보기로~ 이번에는 합정역을 무사히(?!) 통과~ 여전히 가보고 싶은 곳이 몇군데 더 있는데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비도 오고 좀 쌀쌀한 느낌인데 제법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음 도중에 고미태를 봤는데 한참 시간에 사람이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계절 메뉴 카모시오라멘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2월 말로 끝 3~4월에는 일본식 쑥국수를 할 예정이라고 해서 나중에 가봐야 할 듯~ 작년이었지? 닭콩국수는 꽤 맛있었다. 참외가 들어간 것도 독특했고 그렇게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곳은 망원에서는 라멘으로 유명한 멘지~ 날씨 영향이 꽤 큰 것 같았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것도 있고 혼자라.. 2024. 3. 30. 홍대근처 라멘 부탄츄 - 이제 지로라멘이랑 비교할 수 있겠다~ - 어제 잠깐 나갔다가 간 김에 멀지 않은 홍대에 부탄츄가 생각나서 가봄 원래 북적거리는 날은 안 나가는게 이래저래 편한데 뭔 생각으로 나갔는지는 나도 모르겠다~ㅋㅋ 크리스마스 이브고 하니 홍대는 도로변부터 북적거린다. 이제 불편한 시기는 다 잊혀진 것처럼 예전의 모습을 찾은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여전히 폐업으로 빈자리들은 쉽사리 채워지지는 않는 것 같음... 음... 내년부터는 좀 괜찮아지려나? 내가 홍대근처에서 가는 곳들은 항상 여기서 갈라지는 것 같다. 연남동 방향도 그렇고 아무튼 밤이 깊어지니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더 진해져서 보기는 좋은 것 같다. 아주 오랫동안 크리스마스는 거의 잊고 살았었다. 그냥 누군가의 휴일 중에 하나였을 뿐, 나에게는 딱히 해당되지 않는 별 상관없는 날이었는데 이제는 여유를.. 2023. 12. 25. 홍대근처 토리파이탄 라멘 멘지 홍대점 - 또 둘러버렸다~ㅋㅋ -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스케이트를 탈까 뭔가 먹으러 나갈까... 아님 순서를 바꿔서 할까... 아님 둘 다 할까를 한시간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엔 집근처 중랑천에 스케이트 타러 갔다와서 느즈막히 집에서 나옴~ㅋㅋ 내린 곳은 홍대다. 지도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망원역이 아닌 홍대에 익숙한 가게이름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음 일요일 저녁, 슬슬 일주일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지만 외국인들과 뒤섞인 홍대 주변은 한산한 곳 없이 북적거린다. 이젠 옛모습을 거의 다 찾은게 아닌가 싶네. 기왕 나온김에 며칠 전에 구입한 카메라 렌즈 블랙미스트 필터를 테스트 해보려고 했는데 좀 귀찮아서 패스하고 나중에 뭐 먹을 겸 테스트 하러 나가야겠음 대충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일단 주택같은 느낌의 건물에 망원역에서 유명한 라멘.. 2023. 10. 31. 합정역 근처 라멘 세상 끝의 라멘 (世界の果てのラーメン) - 이 근처는 라멘 먹는 재미가 좋음~ - 망원역에서 합정 그리고 홍대입구까지 가끔씩 포스팅하면서 돈카츠와 라멘의 조용한 전쟁터라고 종종 얘기했는데 그만큼 지도 켜놓고 아무대나 찍어도 만족스러운 라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즐거운 일이지만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 아는 동생이 몸상태가 안 좋아서 만나는 건 다음으로 미뤘고 뭔가 방구석에 있기는 싫어서 그냥 혼자 나옴 그렇게 개미지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이곳에 오면 즐겁다. 연휴에 날씨가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집구석에 있어라~'라고 투정을 부리듯이 하늘은 언제라도 비가 올 것처럼 흐리다. 합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이 근처는 비단 라멘이 아니더라도 꽤 유명한 가게들이 많은 곳이다. 마포만두도 사람들에게 꽤.. 2023. 10. 8. 연남동 라멘 맛집 566 라멘 - 지로계의 묵직한 라멘이 먹고 싶으면~ - 토요일 등산에, 친구들과 술한잔에 일요일은 오전 늦게까지 느긋하게 보내다가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뭔가 진득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ㅋㅋ 도착한 곳은 홍대입구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움직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던 시간 전에도 한번 와본 적은 있지만 그 때도 지로라멘이 아닌 일요일에만 하는 라멘을 먹어서 지로라멘이 먹고 싶어서 다시 오게 되었다. 근데~ㅋㅋ 복잡한 번화가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내 동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 연남동 아닌가 싶음 10분 정도 느긋하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566라멘 되시겠다~ 꽤 오랜만에 방문~ 닷지테이블에 반대편에도 닷지 테이블로만 되어 있어서 같이 온 인원수가 2~3명 넘어가게 되면 아마도 따로따로 앉.. 2023. 8. 16. 종로5가역 근처 돈코츠라멘 니지라멘(二時 ラーメン) - 종로5가역에도 라멘이 있구나~ - 인천역 근처 예전까지 갔다 오는 길에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전부터 봐뒀던 라멘가게에 가기로~ 주말에 아주 먹고 죽으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ㅋ 내린 곳은 종로5가역... 사실 예전 내 삶의 일부였던 곳이라서 지금도 여전히 구석구석을 기억하는 곳이긴 하다만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굉장히 어색함이 밀려오더라. 종로 뒷골목들도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가게들이 많다. 한번쯤 구석구석 잘 찾아보고 가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 싶네 동대문에 걸쳐서 종로5가역 정도까지는 특성상 원단과 관련된 창고들이 많은 동네다. 게다가 종합시장을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원단관련 가게 못지 않게 음식점들도 꽤 많은 편이고 점심을 해결하거나 퇴근시간에 술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은근히 많은 곳인데 이런 곳에 분식.. 2023. 8. 7. 을지로3가 라멘 맛집 콘부 - 봉골레와 퓨전~ 평범하지만 궁금한 햄카츠 - 전날 술을 과하게 마신 건 아니지만 왠지 라멘이 땡겨서 좀 찾아보니 꽤 유명하기도 하고 독특한 라멘이 있어서 나갔다. 토요일에 이어서 일요일도 여전히 후덥지근~ 도착한 곳은 요즘 꽤나 핫한 을지로 하늘이 뭔가 역동적인 느낌이라 좋긴 하다만 왠지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라서 살짝 불안~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전날이라서 그런가 꽤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내 착각이었다~ㅋㅋ 돌아가는 길에 거의 만석인 곳이 있었으니까~ 여러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서 여기가 서울 중심가인가 싶을 정도로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콘부(昆布)라는 가게가 오늘 갈 곳인데... 입구가 어디지???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이곳이 입구 되시겠다~ㅋㅋ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시작하는 오후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오픈 전.. 2023. 7.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