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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홍대입구역 근처 지로라멘 566라멘 - 두번째는 국물없이 먹어봐~ -

by 분홍거미 2024. 6. 17.

전에 오랜만에 지로라멘을 먹어보고 한번쯤 시루나시 지로라멘으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좋기도 하고 아침에 가볍게(?!) 갔다오고 싶어서 나감 

 

 

 

뭐, 당연히 내린 곳은 홍대입구역~

 

주말에 홍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느낌이 든다.

 

 

 

 

 

 

 

 

 

구름이 거의 없다시피한 날씨라 그런지 아침부터 꽤 더운 느낌

 

 

 

 

 

 

 

 

 

 

 

 

 

 

 

 

 

 

 

그래도 건물들만 있는 것보단 이렇게 가로수가 있어서 그런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고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살짝 한산한 느낌~

 

 

 

 

 

 

 

 

 

도착한 곳은 566라멘~

 

국내에도 다양한 라멘들이 선보이고 있고 유명한 라멘가게들이야 이제는 수도없이 많지만

 

아직까지 본토의 라멘 지로를 지향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무래도 다소 매니악적인 라멘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날씨는 덥지만 묵직한 지로계 라면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꽤 많더라.

 

미리 웨이팅을 걸어놨는데 거의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일단 입성 전에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국물없는(汁なし) 지로라멘을 선택했고 면은 200g, 멘마를 추가함~

 

사실 일전에 가볍게 가보고 싶어서 카메라는 내려놓고 맨몸으로 가서

 

지로라멘 300g으로 선택은 다 매니악적으로 해서 먹었었는데

 

야...이게 저녁 늦게까지 배가 꺼지질 않더라~ㅋㅋ

 

그래서 이번 시루나시 지로라멘을 선택할 때에는 100g을 양보하고 주문해버림

 

 

 

 

 

 

 

 

 

닷지 테이블에 앞에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뭔가를 추가해서 먹지 않는 편이라서 구경만~

 

 

 

 

 

 

 

 

 

그래도 이 생강초절임만은 여기서 필수!

 

아무래도 묵직한 라멘이다보니 입안을 가볍게 해줄 뭔가가 필요한데 이거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음

 

 

 

 

 

 

 

 

 

물론 좋은 대안은 있긴 하지~ㅋㅋ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기왕이면 병맥주보다는 생맥주가 뭐랄까 좀 풍미가 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가급적이면 생맥주를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가게 운영상 다를 수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좋긴 함~ㅋ

 

 

 

 

 

 

 

 

멘마 추가하고 면은 200g을 선택한 시루나시 지로라멘이 나왔다.

 

시루나시(汁なし, 국물없는)라는 단어가 이젠 생소한 단어는 아니지만

 

원래 본토에서도 있었던 메뉴인지 아님 국내에 들어오면서 파생된 메뉴인지 확인 해보지는 않았는데

 

국물이 다소 헤비한 음식이다보니 이렇게 무게감을 조금 덜어낸 메뉴를 먹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음

 

 

 

 

 

 

 

 

 

국물이 다소 줄어서 부담감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걸 볼륨감으로 커버를 하니 시루나시도 묵직해 보임은 피해갈 수 없는 것 같다~ㅋㅋ

 

 

 

 

 

 

 

 

 

국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받았을 때 확실히 국물이 없어 보이긴 한다.

 

 

 

 

 

 

 

 

 

토핑은 살짝 다른 것 같은데

 

시루나시 지로라멘은 이게 포인트인 것 같다.

 

뭔가 튀김가루 같은 느낌도 드는데 살짝 매콤한 맛을 내주는게 좀 톡특하다.

 

 

 

 

 

 

 

 

 

멘마는 추가를 했으니 더 두둑하게 들어갔고~

 

사실 한 그릇 안에서 멘마만큼 반찬 역할을 하는 것도 없지~

 

 

 

 

 

 

 

 

 

마늘 듬뿍~

 

마늘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딱히 맵지도 않고

 

 

 

 

 

 

 

 

 

그냥 지로라멘도 비슷하지만

 

거대한 숙주나물 숲을 헤쳐나가야만 비로소 야생의 면을 만날 수 있는 건 똑같다.

 

근데 야채는 적게 했는데 왜 이리 많아 보이는 거지???

 

 

 

 

 

 

 

 

 

숙주나물과 열심히 대면을 하다보년 566라멘 특유의 두툼한 차슈가 나오는데

 

大 시루나시 지로 주문해서 그럱 200g부터는 차슈가 2장 들어가는 것 같다.

 

두툼하지만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부드러우면서

 

숙주나물 숲을 헤쳐나가고 지친 입안을 달래주는 듯한 담백한 돼지고기 맛인데

 

아무래도 국물없는 메뉴다보니 식감이 살짝 더 단단한 느낌은 있는 것 같은데 맛은 차이가 없더라.

 

 

 

 

 

 

 

 

 

이렇게 오면 비로소 두터우면서도 넓은 면발을 만날 수가 있음

 

섞기 전에 먹어봤는데 역시나 면은 전에 먹었던 것과 차이가 없이 맛있다.

 

면 자체는 부드러움 정도를 선택할 수가 없는 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라멘지로를 지향하는 라멘이다보니 단단한 면의 식감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인데 면을 푹 익힌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근데 이게 익은 걸 선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먹어봐도 설익은 느낌은 전혀 아님~

 

 

 

 

 

 

 

 

 

자~ 섞으니까 비로소 바닥에 잘잘하게 놓여진 국물이 살짝 보이더라.

 

 

 

 

 

 

 

 

 

배고픈 사람에게는 200g도 확실히 양이 적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밥까지 먹는다면 300g 메뉴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면을 500g을 선택할 수도 있더라.

 

300g까지는 어찌저찌 먹었지만 500g은 거의 힘들지 않을까 싶음

 

추가금도 있고

 

이번에야 비로소 국물이 유무에 따른 차이를 알 수 있었는데

 

맛이 커다란 변화는 없었지만 시루나시가 다소 덜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아무래도 국물에 염도가 집중되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좋아한다면 두 종류를 한번씩은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두가지의 궁금증은 해결~

 

아무래도 묵직한 음식이다보니 자주 먹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

 

그래도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ㅋㅋ

 

 

 

 

 

 

 

 

 

정기휴무일은 목요일

 

그 외에 날은 오전 11시 반 ~ 저녁 8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어느 정도 라멘을 섭렵했다면 이제 매니악적인 것에도 살짝 도전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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