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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7D39

남이섬 단풍 전에는 항상 주말밖에 갈 수 없었는데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평일에 날씨 좋은 날을 골라서 아침 일찍 남이섬으로 향했다. 오전 8시쯤에 도착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남이섬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꽤 되더라. 부지런하다... 일단 나도 배에 올라타고~ 이 날은 맑은 날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더라. 음...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라서 좋긴한데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좀 걱정되고 했고...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져서 다행~ 나만의 장소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남이섬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이다. 뭐랄까 이번에는 좀 쓸쓸한 느낌이 유난히 많이 들었다. 오후에는 다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11시 쯤에 다시 돌아갔다. 이번에 처음도 아니.. 2014. 10. 30.
50mm로 세상구경~ 아침에 본사에서 회의가 있어서 참석했다가 그냥 들어가기는 좀 아쉬워서 어제 저녁에 미리 카메라 챙겨놓고 인사동으로 갔다. 오랜만에 50mm 단렌즈 물려서 갔는데 역시나 단렌즈가 주는 즐거움은 얕은 심도와 제한된 프레임이 매력 아닌가 싶다. 주어진 제한적인 조건으로 원하는 사진을 찍고자 하는 건 흡사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아무튼 요즘 사진찍을 시간도 거의 없었고(사실 무언가를 할 시간 자체가 없으니...) 간만에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마냥 즐거웠다. 좀 더웠지만...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고 인사동이건 삼청동이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그냥 돌아갔다. 그러고 보니 삼청동에 오설록도 생기고 이니스프리 매장도 생겼더라. 들어가볼까 하다가 괜히 방해하는 것 같아서 그냥 패스~ .. 2014. 5. 24.
조카녀석 돌잔치~ 일 때문에 쉬지는 못하지만 친조카녀석 첫 생일인데 사진찍어주고 싶어서 부지런히 달려서 갔다.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꽤나 길이 막혔지만 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서 다행~ 컨디션 안 좋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역시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연신 울어서 얼굴이 울긋불긋~ 엄마한테서 떨어지면 여지없이 울어버려서 사진찍는게 정말 힘들었다. 울다가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바로 뚝~ 여태껏 아기들 사진 많이 찍어봤지만 조카 녀석처럼 잘 웃는 아기는 못본 것 같다. 신기할 정도로~ 오늘도 좀 많이 웃어줬으면 좋았을텐데~ 여전히 뾰로통~ 돌잡이 끝날때 쯤에서 좀 기분이 좋아졌는지 살랑살랑 웃는다~ 아빠도 잘 따라하고~ 그나저나 동생녀석이 이런 것도 자연스럽게 하는 녀석인 줄은 몰랐네~ㅋㅋ 다시 돌아가야 .. 2014. 2. 9.
남이섬의 단풍~(2) 뭐, 대단한 장소는 아니고 내가 몇번을 찍어도 유일하게마음에 드는 장소~! 다만 적당한 빛이 있어야 해서 아침부터 조금 초조하긴 했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오늘도 허락해줬다~ 평일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없을 때를 피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황소가 비보이 흉내도 내고~ 지금까지 줌렌즈를 사용해도 쉽게 찍지 못했던 청설모인데 운좋게 찍음~!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나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꽤 많았었는데 요즘은 거의 중국인들이 대부분 날씨가 쌀쌀한 탓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다시 집으로~ 매년 이맘때에 오던 남이섬이지만 내년부터는.. 2013. 11. 1.
남이섬의 단풍~(1) 어제는 얼추 큰 일들은 끝냈으니 오늘은 특별히 바쁜 것이 없어서 시간날 때 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남이섬에 갔다왔다. 7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아마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텐데~ 입구에서 보니 작년에는 못보던 것들이 좀 있어서 찍어봤다. 역시나 캐릭터는 눈사람이 제격~! 한산하다. 티켓값이 왠지 오른 느낌... 음... 솔직히 남이섬 내의 안내도는 크게 신경쓰고 본 적은 없었는데 미리 알아두고 가면 헤매지는 않을테니 좋을 것 같다.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꽉 찰텐데 여유롭게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했다. 어제 날씨를 확인했는데 구름만 조금 낄 것 같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이러면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못찍는.. 2013. 11. 1.
카메라용 더스트 블로워 A*F No.18666 RUBBER DUST BLOWER 여태껏 카메라 외관 청소할 때는 카메라 융이나 더스트 블로워를 그냥 주는 걸로 사용했었다. 아마 처음 카메라 샀을 때 받은 것이니 몇년이 지나서 그런지 영 바람이 힘이 없고 고무부분도 조금 삭아서 그런지 가루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이참에 제대로 된 거 하나 구입하자고 생각해서 하나 샀다. 원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BURGEON 블로워로 사려고 했는데... 솔직히 2만원 넘게 주고 블로워를 산다는건 좀 그렇고 해서 다른 걸 찾다보니 이 녀석으로 사게 되었다. 스위스 제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거 믿을 수 있나? 일단 박스가 구겨져서 신뢰가 별로... 게다가 고무부분에 프린팅도 깔끔하지 않다. 점점 더 의심이 간다... 블로워 팁부분은 메탈재질이다. 좀 찾아봤더니 좀 깔끔한 팁이 신형이라고 하는데 .. 2013. 10. 11.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지유가오카 & 몽상클레어 - 일요일이 대부분 상점들이 늦게 시작할 것 같아서 오늘은 느긋하게 호텔에서 나왔다. 역시나 아침부터 더웠다... 그래서 로손에 들어가서 집어온 커피~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고 늦은 시간도 아닌데 전철 안은 한가하더라. 눈에 들어오던 문구... '당신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음... 잠시나마 여행이라는 걸 잊고 좀 생각하게 됐다... 아무 생각없이 마크시티에 있는 이노가시라선으로 갔다가... 전에 지유가오카로 가는 도큐도요코선이 지하로 내려갔다는 걸 깜빡했다. 그래서 다시 지하로~ 시부야도 만만치 않게 복잡한 것 같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꽤 걸어가야한다. 그나마 지하는 시원해서 살만하더라. 그렇게 10여분을 달려서 도착! 먼저 그린 스트리트로~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어서... 꽤나 더워..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이케부쿠로 선샤인 쇼핑가 - 하마마츠쵸 역에서 30분여분을 달려서 이케부크로에 도착했다. 미리 저녁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한참 재밌게 봤던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없는 탄탄면(汁なし坦々麺)을 먹으러 갔다.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 역시 잘 모르지만 뭐랄까... 예전부터 음식문화에는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우연히 알게 되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도쿄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가보는 것도 큰 부담이 없고~! 일단 JR 이케부크로 서쪽 출구로 나왔다. 동쪽출구나 서쪽출구나 번화가는 번화가다. 앞에 보이는 빅카메라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서 UV필터를 살까하다가 그냥 패스~ 올라온 길을 찍어봤다. 뒷쪽으로는 분수대가 보인다. 이날도 어김없이 더웠는데 분수를 보.. 2013. 8. 12.
여의도 벚꽃축제 작년부터인가? 그냥 벚꽃사진 찍고 싶어서 갔던 것이 몇번이나 찍었다고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저번 주말에 중랑천에서 찍고 오늘은 여의도에 가서 벚꽃 사진을 찍었다. 낮에 보는 벚꽃이야 거기서 거기이니 낮에 갈 이유는 없었고 주말에는 운동이나 하고 싶어서 오늘 갔다왔다. 여의나루 역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오늘은 소나기가 온다고 했으니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어제 갔다오기를 잘한 것 같다. 음~ 일본어 공부한다고 자연스레 셔터를 눌렀다. 타코야키... 그러고 보니 일본 여행할 때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네. 여기서도 솜사탕을 보네. 차없는 거리가 시작되는 부분은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다. 갖가지 조명을 비추니 사진찍을 맛은 나더라. EOS 바디를 쓰면서 좀 아쉬운 것은 붉은 계열 컬러에 좀 약한 것 같은 느낌.. 2013. 4. 18.
중랑천 벚꽃축제 어제 갔다가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서 대충 찍어보고 셋팅만 좀 첵크하고 다시 돌아왔었다. 오늘은 오후부터 슬슬 개이기 시작한다고 해서 얼추 해떨어지는 시간 맞춰서 갔다. 역시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는~ 옆에는 아파트가 있고 생각보다 그늘진 곳이 많아서 색감 살리기 쉽지 않더라. 좀 과하게 플래쉬를 터트렸는데 괜찮은 듯~ 축제이니만큼 행사도 진행되고 있더라. 물론 난 관심없는 관계로 패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엔 이것저것 먹거리를 팔기 마련인데 유난히 솜사탕이 많더라. 하나 사먹어 볼 걸~ 여의도 벚꽃은 아직인 것 같고 주중에 상황봐서 저녁에 야경이나 찍으러 한번 가야겠다. 잠깐 돌아다녔다고 되게 피곤하네~ㅡ,.ㅡa 2013. 4. 14.
오랜만에 사실 날씨도 괜찮고 해서 한강에 운동이나 갈까 생각했었는데 아직 쌀쌀한 것 같아서 느즈막히 TV를 보다가 연공(愛空)이라는 영화를 하길래 끝까지 봤다. 가끔 TV에서 하긴 했는데 부분부분만 봐서 무슨 영화인지 대충은 알았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쉬는 날이기도 하기 끝까지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냥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가보고 싶다!'였다. 가끔 머리 아프고 이래저래 생각이 정리 되지 않을 때 가보는, 어쩌면 싹 비우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간간이 이런 벽화를 보니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흙바닥에 놀이기구가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지나가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어렸을 때는 그렇게 넓어 보이던 골목은 좁디 좁은 곳으.. 2013. 3. 31.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2) - 시모키타자와 & 우에노 & 집으로 - 시모키타자와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형이 추천해준 고독한 미식가를 봤는데 우연히 내가 가고 싶어했던 시모키타자와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곳이 있어서였다. 원래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서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몰랐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였다. 좀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들어갔다. 오코노미야끼 뿐만 아니라 철판요리도 같이하고 있는 곳이다.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고 인상적인 것은 커다란 철판 주위에 앉아서 먹는 가게였다. 일단 생맥주 한잔을 시키고 기본적인 셋팅을 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건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히로키 스페셜과 새우와 오징어 철판구이였다. 좀 독특한 것은 여기는 야기소바에 쓰는 면을 넣는..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시모키타자와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빈둥빈둥하다가 어머니가 부탁한 부엉이 인형도 사야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 했던 곳을 가고 싶어서 지하철 코인락커에 가방 넣어 놓고 시모키타자와로 갔다. 시부야에서 게이오이노가시라 선을 타고 급행을 타면 한정거장 정도인데 내려서 흔히들 자주 가는 곳으로 가려면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이거 은근히 복잡하더라. 그래서 나올 때 길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일단 나와서 문득 드는 느낌은 꽤 아기자기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 날이 발렌타인데이다 보니 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이 많았다. 일단 북쪽 상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생활용품들과 아기자기한 장신구들 그리고 악세사리들... 확실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 ..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친구집 - 아사쿠사에 갔다가 친구는 집에 가야하고 친구 줄 것도 같이 있어서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갔다. 아이들과 이야기 좀 하다가 아이들이 친구들 발렌타인데이에 줄 초콜렛을 만든다고 해서 사진 좀 찍어줬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 좋은 것은 보통 친구들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히 쉬운 말을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건 전혀 감안하지 않고 평소대로 하듯이 말을 하기 때문에 가끔 모르는 말도 하면 꽤 공부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 다행히 못 알아들은 말은 없었지만~^^ 친구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 역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참 좋아라더라. 작은 아이가 칼 잡는 법이 조금 위험한 것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다가 다시 가르쳐 줬다. 어렸을 때 멋 모르고 따라하다가 피본 경험..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갓파바시 & 아사쿠사 - 셋째 날은 아사쿠사에 갔다. 마침 친구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갓파바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만나서 아사쿠사로 갔다. 보통 아침에는 출근시간 때 빼고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한 편인데 아무래도 아사쿠사는 여행하러 온 사람들과 센소사가 유명하다보니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먼저 갓파바시로 가기로 하고 지나가면서 기미나리몬을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북을 팔고 있는 곳이 좀 특이하게 보여서 한장 찍고~ 기미나리몬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이 사거리를 건너면 갓파바시 길이 시작된다. 남대문 그릇도매시장이나 각종 케잌이나 쿠키 만드는 도구를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아사쿠사를 처음 온 것도 아니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다만 근처 어딘가에 ..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4) - 유라쿠쵸 빅카메라 & 긴자 - 도이츠무라 잘 구경하고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해 좀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근처 유라쿠쵸에 내려달라고 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왠지 이 날은 일찍 들어가기가 싫어서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에 갔다. 1층 매장에는 애플제품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사실 아이팟 터치 가격도 국내보다 싼 편이라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아이폰있는데 구지 필요하다고 느끼질 못해서 그냥 패스~ 다행인가? 다행인가 싶었지만 나노보고 다시 고민... 전 날 아이패드 미니도 샀고 괜히 샀다가 얼마 쓰지도 않을 것 같아서 나노 역시 패스~ 악세사리들이랑 이것저것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이건 레고도 아니도 좀 특이해서 찍어봤다. 자전거 가격 싸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퀵보드 값~ㅎㅎ PS 비스타 역시 사용하는 유저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도이츠무라 - 슬슬 불들이 켜지니 분위기가 사뭇달라졌다. 요즘 서울에서는 루미나리에를 하지 않으니 가끔 빛망울 찍으러 나가고 싶어도 할 수 없는게 아쉽다. 어두위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적당히 빛망울을 만들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친구 식구들과 저녁을 먹어면서 창가에 있던 독일풍 집들 장식도 어두위지니 꽤나 운치있게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완전히 어두워진 덕분에 불빛들이 한층 더 돋보이기 시작했고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순 없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에 날씨 추운 것도 모르고 구경했다. 뒷배경 좋은 곳을 찾아서 친구 가족사진도 좀 찍어주고~^^ 날씨는 추워도 잊어버릴만큼 장관이었다. 별 뜻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사진~ 이것도 마음에 드는 사진~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도이츠무라 - 우미호타루에서 다시 출발해서 40여분 정도를 달려서 치바현에 있는 도이츠무라에 도착했다. 사실 도쿄에 오기 전에 하코네와 도이츠무라 중에 어디가 좋냐고 하길래 '음... 아무래도 한국사람이 자주 갈 수 없는 도이츠무라가 좋을 것 같아'라고 해서 도이츠무라로 오게 되었다. 한국보다야 확실히 따뜻한 일본이지만 이날은 한국 못지 않게 꽤나 추웠다. 작은 아이는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도이츠무라는 치바현에 있는 독일마을... 뭐 영어마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관동지방 3대 일루미네이션을 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어차피 일루미네이션은 해가 떨어져야 볼 수 있으니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친구 가족들 사진 좀 찍었다. 아이들은 역시나 V를 참 좋아한다.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친구 가족..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친구집 & 우미호타루 - 며칠 일도 좀 바쁘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고민도 있고해서 대충 사진 정리만 해놓고 겨우 오늘 다시 올리게 됐다. 뭐 별거 없는 여행기이지만 둘째날부터는 조금 특별한 추억이 되었던 날이었다. 이 날이 일본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는 친구가 가족끼리 도이츠무라를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하길래 '내가 같이 가도 돼?'했더니 식구들이랑 미리 얘기 다 해놨다고 해서 아침에 친구집으로 갔다.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분위기는 언제나 어느 집이나 기분이 좋다. 응? 뭔가 하고 봤더니 3월 3일 여자 어린이의 날인 히나마츠리이 벌써 이렇게 놓여져 있었다. 친구덕분에 그저 책에서나 보던 걸 직접 보게 됐다. 점심은 친구가 집에서 먹고 출발하자고 했고 친구 남편이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해서 오전.. 2013. 2. 23.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6) - 스카이트리 & 친구들 만나기 - 금요일날 만났던 유키가 일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스카이트리로 갔다.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가는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서 갈아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물론 걸어서 가도 되지만 도쿄타워 갔을 때 한번 맛을 봐서 그런지 그냥 전철을 탔다. 약속 시간에 맞춰 친구가 와서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다. 대형 리스가 걸려있었다. 고정 케이블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도쿄타워는 비교도 안 된다. 엄청 크다. 일단 꼭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까지 올라가보자고 해서 입장권을 판매하는 쪽으로 걸어 갔다. 입장권 파는 곳 근처 야외 매장에서는 스카이트리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물론 안에도 매장이 있었지만 사진찍는다고 올려보다가 목 부러..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4) - 록폰기 미드타운 & 도쿄타워 - 저녁 때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감기로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토요일날 만나기로 하고 예정에 없었던 록폰기 미드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를 만났다면 도쿄역 마루노우치를 잠깐 구경하고 친구가 잘 아는 아사쿠사 근처에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조금 아쉽다~ 하마마츠쵸 호텔에서 도보로 10정도 걸으면 다이몬 역에서 바로 록폰기 역에 내릴 수 있다. 록폰기 역에서 내려 바로 올라오니 도쿄타워가 보인다. 스카이트리나 도쿄타워는 좀 가까이 보인다고 걸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덥썩 걸어갔는데 15분 이상 걸렸으니... 아무튼 역에서 올라오면 안내표지판을 따라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흔히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을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소망들~ 커다란 눈.. 2012. 12. 30.
2012 청계천 등불축제 (2) 시청까지 왔다가 다시 종로쪽으로 돌아갔다. 유난히 눈에 들어왔었던 생선들~ㅋㅋ 뽀로로가 빠질 수는 없겠지~^^ 뭐랄까 작년에 비해서 꽤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보기는 좋았는데... 너무 한 장르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어디냐~ 2012. 11. 9.
2012 청계천 등불축제 (1) 올해 겨울에 서울에서 루미나리에를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루미나리에 하기 전에 항상 청계천에서 등불축제가 있어서 카메라 들고 출근... 역시나 종을 어깨에 메고 다녔더니 온몸이 쑤셨다. 게다가 난데없이 장염까지~ㅜㅡ 암튼 퇴근하고 일본어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학원으로 먼저 갔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서 그런지 불을 켜놓지는 않았다. 수업 끝나면 켜져 있겠지... 수업이 끝나고 바로 내려갔는데... 역시나 이틀동안 비가와서 보질 못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2012. 11. 9.
오랜만에 남이섬~(3) 얼추 한바퀴 돌고 아까 꼭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 다시 올라갔다. 작년에 찍었던 구도가 생각났다!!! 그래서 자릴 잡았는데... 역시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눈이 예리하다. 빛이 적당히 내리는 이곳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떡~하니 자전거를 세워놓으신 외국분들 덕분에 오히려 운치있는 사진이 되었다. 감사~! 세로로 찍어도 괜찮네~^^ 계속 기달릴 수가 없어서 앞에 서계신 분을 찍었는데... 나름 괜찮은 분위기가 되었다. 혹시 문제되면 리플 달아주세요~ 광속 삭제 해드림~ 작년에 우연히 이 장소를 찾았다가 찍었던 그 사진~ 뭐 별 거 없는 것 같아도 묘한 느낌을 주어서 꼭 다시 찍어보고 싶었다. 한바퀴 돌고 나니 은행나무길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 진짜냐???.. 201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