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권지용과 나이키 콜라보 제품인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이 발매하면서
스니커 쪽에서는 열기가 날씨만큼이나 후끈 달아올랐었다~
평일부터 베르디 SB 덩크,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그리고 에어맥스 SNDR까지 발매하면서
한 주동안 온라인 드로우나 오프라인 드로우 및 선착, 그리고 SNKRS STASH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하면서 재밌는 한 주 였던 것 같다.
피마원은 결국 다 탈락하고 SNKRS STASH에서 베르디 SB 덩크는 구매해서 다행~ㅋ
(이건 받아서 포스팅 따로 할 때 얘기하기로 하고~)
아무튼 마지막 날에는 특별히 하는 이벤트도 없고 사람들이 덜 몰릴 것 같아서
근처에서 밥도 먹을 겸 행사장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과거 영화관의 성지 중에 하나였던 대한극장마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그 전에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음
좀 일찍 도착했다.
1시간 전 정도였나? 대기하는 사람들도 없고 하는 걸 보니 역시나 마지막 날인가 싶었음
극장 앞에 작은 보더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더라.
30분 전에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일찍 온 덕분에 나도 첫입장에 들어감
대기줄에서 QR 코드로 입장 대기 등록 먼저~
이거 보니 예전에 분더에서 권도1 대기하던 거 생각나네...
그리고 바로 옆에 대기장소에서 입장순서 카톡이 오면 들어간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건지 아님 인테리어 때문에 그런건지 내부가 굉장히 생소한 느낌이었음
예전에는 그냥 평범했던 것 같은데 왠지 웨스턴 스타일의 영화관으로 꾸며 놓은 것 같음
슬라이드로 에어맥스 SNDR 좀 구경하다가~
입장 순서가 되어서 입장~
전날까지는 팝콘이랑 콜라도 줬던 걸로 봤는데
부스가 있긴 했지만 따로 확인 안 함
들고 다니기 거추장스러워서~ㅋ
티켓자체는 특별한 무언가는 없지만 대한극장에서의 마지막 티켓이라는 걸 생각하니 꽤 의미가 있는 느낌~
첫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짧은 이번 나이키랩 서울 2024에 대한 영상 관람이다.
요즘 영화관 좌석에 비하면 다소 오래된 느낌이 있는데
이게 또 예전에 비하면 좋은 좌석이기도 하지
특별한 건 없었고 베르디 SB 덩크, 피마원 에어포스1 그리고 에어맥스 SNDR에 대한 간단한 소개영상이었음~
간단하게 관람 후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전시
가장 화려한 스테이지였다.
여기저기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다 탈락이다보니 직접 보면서 자린고비라도 하고 싶었음~ㅋㅋ
권도1은 제법 당첨되었었는데 여태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은 한번도 손에 쥐어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
실제 F&F인지 아님 따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만 이걸 실물로 보게 된다~
중앙에는 독특한 스테이지가 있었는데
혹시 권지용이 직접 사용했던 건가?
뭔가 몽환적인 느낌도 나고 곳곳의 빈 좌석에 앉을 수도 있어서 사진찍기도 괜찮고
아마도 가장 공들인 스테이지였던 것 같음
이번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은 권도1 F&F 컬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 같았다.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원1 1.0에 스우시 컬러를 권도1 F&F 컬러로 디자인했는데
개인적으론 화이트 스우시보다는 이게 더 예쁜 것 같다.
샘플인지 아님 갑피를 벗겨낸 건지는 모르겠다만
실제로 샘플 중에 갑피를 덥지 않은게 존재한다고 하던데 그 샘플 아닌가 싶음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것도 괜찮은데 아예 이렇게 벗겨놓은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네
잘 구경하고 들어왔던 입구로 나와서 내려가는 길에 에어맥스 SNDR 스테이지가 길게 뻣어 있다.
이번 컬러웨이가 화려하게 나와서 그런지 입구가 굉장히 화려하더라.
마치 사이버펑크 느낌이 나는 분위기~
개인적으론 이 짧은 길의 분위기가 가장 좋았음
이렇게 에어맥스 SNDR 발매한 컬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바로 뒤에는 게임박스가 있었는데...
딱히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니고 간단히 체험하는 게임이었는데...
설명하는 걸 들어도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포기~ㅋㅋ
핑크 컬러가 참 예쁘더라.
역시 남자는 핑크~ㅋㅋ
그 다음 스테이지는 베르디 SB 덩크가 있는 장소
베르디 비스티 캐릭터들이 마치 본인들의 영화를 관람하듯이 디스플레이 해놓은게 참 재밌더라.
간간히 다른 덩크로우를 신고 있던 녀석들도 있었고
그리고 중간에 이번에 발매한 베르디 SB 덩크가 있었는데 (빼꼼 뒤돌아있는 비스티 캐릭터가 재밌다~)
비스티 캐릭터를 적절하게 잘 넣은 것 같음
털이 북실북실한 제품이라서 다서 실착에는 다소 호불호가 있겠지만 컬렉터용으론 이만한게 없는 것 같음
게다가 생각보다 수량이 적었기 때문에 요즘같은 덩크로우 분위기와는 다르게 희소가치도 좀 있을 것 같고
다른 작품이 몇개 있긴 하더라.
조만간 베르디 SB 덩크 받을 예정이라서 미리 베르디에 관해서 좀 더 찾아봐야겠음~
오늘 오후까지도 휴먼메이드 성수에 있다고 하던데
나름 서울에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더라.
이렇게 전반적인 전시는 여기서 끝이고 마지막에 워크샵 부스가 있어서 이동~
초반에는 핑커보드 만드는 것이었고 오늘까지는 필름 키링 만드는 워크샵이라고 했는데
재고 소진으로 뱃지만드는 걸로 대체~
피마원 실물을 보는게 목적이었지 뭐, 딱히 워크샵에 크게 관심이 있던 건 아니라서
그냥 3가지 디자인 중에 데이지로 고름~
옆에서 스탭분들이 이렇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완성~
이걸로 나이키랩 2024 프리미어 관람은 끝이다.
다시 1층으로 올라가면서 대한극장에서의 발자취는 나도 이걸로 끝...
한 때 보고 싶은 영화들이 곳곳에서 만석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영화를 관람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시대가 변화해가면서 역시나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옛것은 역사속으로 녹아드는게 당연한 이치라고는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뭐랄까 개인적인 추억들 중에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블럭을 하나하나씩 빼내는 느낌이라고 할까?
좋아지고 편해지고 하는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음...
극장 앞에 작은 스케이트 보드 장이 있었는데
SB 덩크로 콜라보를 했었던 유토군도 왔었다고 하네
생각보다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던 나이키랩 2024였음
결국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은 중개업체를 통해서 구매하고 말았다...
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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