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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금강산 성인대 화암사코스 울산바위보러 - 여행갔다온 느낌~ -

by 분홍거미 2023. 8. 13.

7월말쯤부터 친구들이 산에 가자고 해서

 

처음엔 속라산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산바위 보러 가자고 훅~ 들어와서 결국 속초로 향했다.

 

이번 주는 태풍이 대륙까지 훑고 지가나는 주여서 일단 가보고 

 

상황이 안 좋으면 그냥 밥이나 먹고 오자는 생각으로 새벽에 만나 출발~

 

 

 

 

 

 

 

 

 

 

화암사 초입에서 시작해서 수바위 - 시루떡 바위 - 성인대 - 화암사 산책로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길인데

 

정상에서 사진찍고 간단하게 간식먹은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코스로 힘들지 않은 편이다.

 

 

 

 

 

 

 

 

 

원래 일출을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상황이 일출은 허락할 것 같지 않아서 오전7시쯤 화암사 근처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챙길 것들 챙기고 출발~

 

참고로 제 2주차장이 화암사에서 가깝기는한데 주말에는 통제를 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제1 주차장에 주차하는게 좋다.

 

 

 

 

 

 

 

 

 

 

주차장에서 대략 1.5km 정도를 걸어야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는데

 

가볍게 몸 풀면서 올라간다 생각하고 도로길로 올라감~

 

사실 비온다는 핑계로 한동안 운동은 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몸이 가벼워서 다행~

 

 

 

 

 

 

 

 

초입에 화암사와 산책로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어차피 다시 만나니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 없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어서 좀 걱정은 했다만 

 

점점 더 비가 그치는 분위기일 것 같아서 마운틴 플라이2 로우를 신고 등산~

 

비도 오고 했으니 젖은 산길 테스트하기에도 적당할 것 같았고

 

 

 

 

 

 

 

 

 

넉넉하게 10분 정도 올라오면 화암사 가기 전 매점이 있다.

 

바로 맞은 편부터 금강산 성인대 등산로가 시작됨

 

 

 

 

 

 

 

 

 

 

생각보다 코스가 굉장히 짧은 편이다.

 

길도 많이 가파르지 않고 크게 어려운 길도 없어서 초보산행에도 꽤 적합한 곳인데

 

서울에서 먼게 흠이지~ㅋㅋ

 

백운대 올라가기 전 우이역에서 도선사까지 올라갔다오는 느낌이라고 할까?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초반에는 나무계단과 흙길이 번갈아가면서 시작되는데

 

조금 가파른 편이라서 속도를 천천히 올리면서 올라가면 좋을 듯~

 

 

 

 

 

 

 

 

 

올라가는 도중 10분 정도 걸리지 않아서 수바위에 도착했다.

 

 

 

 

 

 

 

 

수바위는 끝까지 올라가는 건 좀 위험할 것 같고

 

살짝 언덕배기에서 보니 울산바위가 빼꼼하고 보임~

 

 

 

 

 

 

 

 

 

이곳에서 정상도 살짝 보인다.

 

 

 

 

 

 

 

 

 

이곳에서 기껏해여 1.2km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첫 가파른 흙길과 계단을 오르면 제법 숨을 고를 수 있는 평지길이 나오는데

 

성인대까지 길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더라.

 

다만 나도 그렇고 친구녀석들도 가방에 필요한 것 잔뜩 넣고 카메라까지 들고

 

산에서 습한 공기 때문에 그런지 꽤 힘들기는 하더라.

 

 

 

 

 

 

 

 

 

수바위에서 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루떡 바위쪽에 도착했다.

 

가파른 곳이 중간에 몇번 있긴 했지만 힘들지 않게 올라와서 좋음~

 

 

 

 

 

 

 

 

 

대략 수바위 방향 가파른 곳은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정도 경사가 있긴 하지만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서 크게 힘들지 않고

 

중간중간에 평지길도 있어서 산에 많이 오르지 않은 사람들도 올라가기 좋은 코스

 

 

 

 

 

 

 

 

 

올라가다가 이렇게 나무데크를 만나면 거의 다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됨~

 

 

 

 

 

 

 

 

 

뭔가 극적인 일출을 바랬지만...

 

역시나 하늘은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데크에 다 올라서면 오른쪽에는 신선대가 이렇게 있는데

 

산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여기나 울산바위가 보이는 성인대나 크게 차이는 없는 느낌~

 

 

 

 

 

 

 

 

 

반대편에는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가깝게 보이고~

 

 

 

 

 

 

 

 

 

 

 

 

 

 

 

 

 

 

 

 

 

 

 

 

 

 

 

서울이나 벗어나야 카메라 들고 오는 녀석들이니  한번씩 찍어주고

 

 

 

 

 

 

 

 

 

신선대 맞은편으로 이정표가 있는 왼쪽길로 들어가면 됨~

 

 

 

 

 

 

 

 

 

전에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을 때 울산바위를 보긴했다만 

 

이렇게 좀 더 가까히 마주하니 상당히 웅장한 느낌이 들더라.

 

 

 

 

 

 

 

 

 

 

 

 

 

 

 

 

 

 

 

 

 

 

 

 

 

 

 

속초시내도 제법 가깝게 보이고

 

 

 

 

 

 

 

 

 

 

 

 

 

 

 

 

 

 

 

좀더 가까이 보려고 낙타바위쪽까지 왔다.

 

 

 

 

 

 

 

 

 

 

 

 

 

 

 

 

 

 

 

 

 

 

 

 

 

 

울산바위에서 가장 가까운 사진촬영 포인트에서~

 

 

 

 

 

 

 

 

막판에 살짝 미끄러지긴 했지만 

 

그 외에는 한번도 미끄러지거나 한적이 없는 걸보면 전작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

 

다만 통풍을 위해서 메쉬타입 재질을 어퍼에 많이 사용한 관계로

 

양말이 쉽게 더러워지는 건 좀 흠이네~ㅋ

 

고어텍스 버젼으로 좀 나오면 좋겠다.

 

 

 

 

 

 

 

 

 

하늘에 적당한 구름에 일출시간이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나뿐만 아니라 친구녀석들도 그런 생각을 해서

 

조만간 날씨 좋을 때 일출보러 한번 더 오지 않을까 싶네~ㅋㅋ

 

 

 

 

 

 

 

 

 

사진 인터벌로 타임랩스 만드는 건 영~ 귀찮고

 

영상 20분 찍어서 대략 30배속으로 했더니 20초 나온다~ 겨우 20초~ㅋㅋ

 

 

 

 

 

 

 

 

 

 

낙타바위에서 바로 앞 사진찍는 포인트는 이렇게 경사진 곳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비가 온 후에 습한 분위기에서는 조심해서 오르내려야 할 것 같다.

 

 

 

 

 

 

 

 

 

친구녀석들도 포인트에 앉혀 놓고 좀 찍어주고

 

 

 

 

 

 

 

 

나도 좀 찍혀 보고~

 

 

 

 

 

 

 

 

평소에는 거의 먹질 않는데 

 

이상하게 산에 갈 때는 영양갱이 그렇게 땡기더라~

 

마침 얼그레이 크림이라는 새로운 맛이 나와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영양갱은 역시나 오리지널 맛이 최고긴 하지만~

 

 

 

 

 

 

 

 

 

적당히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슬슬 되돌아 갈 시간~

 

 

 

 

 

 

 

 

 

 

 

 

 

 

 

 

 

 

걷다보면 이정표가 하나 나온다.

 

 

 

 

 

 

 

 

 

두갈래 길인데 어차피 산책로 통해서 화암사 가는 방향은 똑같은데

 

왼쪽은 언덕을 올라가서 크게 돌아 내려오는 길이기 때문에 오른쪽 길로 가는게 편하다.

 

 

 

 

 

 

 

 

오른쪽 길로 우회길을 가로질러 오면 이렇게 이정표가 보이는데 화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됨~

 

 

 

 

 

 

 

 

 

비가 온 덕분에 이렇게 이파리에 물방을 맺힌 것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네~

 

그래도 역시나 비오는 건 별로...

 

 

 

 

 

 

 

 

 

산책로로 돌아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편하긴 하지만

 

계단이 아닌 경사로라서 발가락에 무리가 오기도 하고 

 

무릎에도 상당히 부하가 걸리는 건 사실

 

스틱이 있으면 가급적 스틱을 사용해서 내려오는게 

 

다음 날 멀쩡하게 걷는데 도움이 될 거다~ㅋㅋ

 

 

 

 

 

 

 

 

 

 

열심히 걷다보면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거의 다 왔다는 증거~

 

 

 

 

 

 

 

 

 

 

물소리도 시원하고 들어가고 싶을 만큼 괜찮은 장소도 있던데 아쉽게도 출입금지

 

 

 

 

 

 

 

 

그렇게 두어시간을 돌아서 화암사에 도착~

 

 

 

 

 

 

 

 

 

 

 

 

 

 

 

 

 

 

 

화암사에서 보니 수바위 규모도 꽤나 상당하다.

 

 

 

 

 

 

 

 

 

 

전에 우연치 않게 등산하다가 승가사에 간 적이 있었는데

 

화암사도 못지 않게 규모가 꽤 크더라.

 

 

 

 

 

 

 

 

산행시간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짧았고 정작 오가는 시간은 꽤 길었지만

 

오랜만에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다녀온 금강산 성인대는 꽤 재밌었다.

 

다음엔 꼭 일출 시간찍으러 가야지~

 

 

 

 

 

 

 

 

 

위치는 대략 이렇다.

 

주차장은 한참 전에 제1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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