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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평일에 소귀천계곡 올라가보기~ - 사실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ㅋㅋ -

by 분홍거미 2023. 4. 28.

아침에 코비4 응모할 것이 있어서 10시쯤에 응모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뒹글할까 생각하다가

 

결국은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지난 주에 못 간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가보기로~

 

 

 

비교적 짧은 코스라서 초반에 페이스 좀 올려서 욕심 좀 부려봤는데

 

중간중간 사진찍고 둘러보고 해도 생각보다 빨리 올라갔다가 내려온 것 같다.

 

무엇보다 생각만큼 힘들지 않은 걸 보면 체력이 많이 올라오긴 한 것 같음

 

이제 슬슬 인라인도 다시 타야지~

 

 

 

 

 

 

 

 

며칠 전 전철을 타고 가는데 새삼스럽게 도봉산에 녹음이 펼쳐진 거 보고 산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긴 했는데

 

요즘 평일에 쌓인 피로 때문에 주말에 움직이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일단 나가면 계획했던 건 하게 되니 꾸역꾸역 나감~

 

 

 

 

 

 

 

 

가끔 맑은 날 보면 백운대 정상에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보이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딱히 사람이 있어 보이진 않음

 

요즘 주말에 조금만 늦게 올라가도 정상에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 거보면

 

느즈막히 산에 가는게 엄두가 안 남

 

 

 

 

 

 

 

 

도선사까지 올라가는 건 아니라서 오랜만에 느긋하게 걸으면서 올라가는데

 

 

 

 

 

 

 

 

 

 

 

 

 

 

 

 

 

좀 조용한 것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바람소리에 새소리에 발자국 소리까지 들리는게 새삼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 진달래 능선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대동문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조금 더 올라가보기로~

 

 

 

 

 

 

 

 

여기서 오른쪽으론 도선사, 왼쪽으론 선운각과 소귀천계곡에서 대동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선운각 올라가는 길에 사진찍기 좋은 길이 하나 있다~

 

 

 

 

 

 

 

 

우이역에서 15분 정도 걸었나? 선운각에 도착했다~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중에 한 곳인 선운각이다.

 

TV도 그렇고 당연히 봤을 법한 드라마들조차 요즘 거의 보질 않아서 미스터 선샤인의 내용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효신의 노래 덕분에 조금 찾아본게 전부~

 

얼마만큼 나오고 얼마나 인상적인 장면에 나온 곳인지는 모르겠다만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번 와보고 싶었다.

 

 

 

 

 

 

 

 

 

 

 

 

 

 

 

 

 

 

 

 

 

 

 

 

 

 

 

 

 

 

 

 

 

 

 

여기는 계절에 따라서 같은 앵글로 사진찍으면 딱일 것 같음

 

나중에 시도해봐야지~

 

 

 

 

 

 

 

 

 

 

 

 

 

 

 

 

 

고르지 않은 돌길에 밝은 햇살 떨어지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렇게 조금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소귀천 계속 등산길 시작~!

 

 

 

 

 

 

 

 

 

 

 

 

 

 

 

 

 

초입에 화장실이 마지막 화장실이지만 대동문에 올라가면 또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자연관찰로 설명도 있으니 식물에 관심있으면 유심히 체크하면서 올라가는 재미도 또 다를 것 같음

 

 

 

 

 

 

 

 

선운각에서 다시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가는 건 좀 귀찮고 중간에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두군데 있는데...

 

설마 했는데 출입금지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소귀천계곡길로 올라가기로~

 

 

 

 

 

 

 

 

이제 초입이니 부지런히 올라감~!

 

 

 

 

 

 

 

 

펜탁스 카메라들이 워낙에 색감이 진득한 이유도 있지만

 

오늘은 적당한 햇살에 녹음천지라서 계곡길이라 볼거리가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녹음만으로도 좋은 풍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더라.

 

 

 

 

 

 

 

 

진달래 능선에만 뭔가 진달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소귀천 계곡길에도 간간히 보임

 

 

 

 

 

 

 

 

부지런히 걸어서 반정도 도착~

 

 

 

 

 

 

 

 

녹음천지라 단순한 풍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한다.

 

중간중간에 작은 진달래 군락이 있어서 기분전환도 되고

 

 

 

 

 

 

 

 

 

 

 

 

 

 

 

 

 

여기 나무 데크를 지나면

 

 

 

 

 

 

 

 

거의 정상능선에 다 왔다고 속삭이듯이 경사가 가파라지기 시작함~

 

 

 

 

 

 

 

 

열심히 걸어서 돌계단이 보이면

 

 

 

 

 

 

 

 

진달래능선과 합류되는 이정표가 보이고

 

 

 

 

 

 

 

 

300m 정도 올라와서 대동문에 도착~

 

 

 

 

 

 

 

 

오늘은 테렉스프리하이커2를 신고 왔는데 역시나 좋음~

 

 

 

 

 

 

 

 

대충 물마시고 간식거리 하나 후딱 먹고 다시 내려가기로~

 

 

 

 

 

 

 

 

 

 

 

 

 

 

 

 

 

그러고 보니 북한산 등산길 어지간한 곳은 이제 다 밟아본 것 같네~

 

뿌듯~

 

 

 

 

 

 

 

 

내려가는 길은 원점회귀를 하지 않고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소귀천 계곡길은 여태까지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궁금증 해결이닷~ㅋㅋ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 방향쪽도 소귀천 계곡길과 비슷한데 좀 더 거친 느낌

 

 

 

 

 

 

 

 

여기 데크길이 은근히 운치가 있는 것 같음

 

 

 

 

 

 

 

 

그래서 찍어봄~ㅋㅋ

 

 

 

 

 

 

 

 

 

 

 

 

 

 

 

 

 

건너편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는 공터가 나오면 반 이상은 내려왔다는 증거~

 

 

 

 

 

 

 

 

거의 마지막 돌계단을 두드리며 내려가면서

 

 

 

 

 

 

 

 

사방팔방 녹음 만끽하면서

 

 

 

 

 

 

 

 

두어시간의 짧고 가볍지만 기분 좋은 산행은 끝~

 

아마도 5월에는 지리산을 갈 것 같은데 미리 코스도 좀 확인해놓고 체력도 좀 더 올려 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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