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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근처 양고기 함박 나래함박 대학로점 - 이(異)세계에 있는 듯한 함박가게 -

by 분홍거미 2024. 2. 18.

토요일 점심 먹으러 남영동에 갔다오긴 했는데...

 

저녁에도 왠지 어딘가에 나가고 싶었음

 

원래 느긋하게 오늘 갔다오려고 했다가 뭔가 느낌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나갔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라.

 

미리 갔다오길 잘 함~ㅋ

 

 

 

내린 곳은 혜화역~

 

왠지 먼 곳을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전철로도 멀지 않은 혜화동에 가보자 생각해서 좀 찾아봤는데

 

눈에 들어오는 가게가 있었음~

 

 

 

 

 

 

 

 

 

불편한 시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제법 흘렀다.

 

그래서 혜화동 근처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예전만큼은 아직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더라.

 

그래도 예전의 분위기에서 뭔가 빠져 있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 같네

 

 

 

 

 

 

 

 

 

성대 건너편에는 꽤 괜찮은 가게들이 많이 몰려 있다.

 

 

 

 

 

 

 

 

 

한번쯤은 가봤을 법하고 대기도 해봤을 법한 길목을 지나가다가

 

 

 

 

 

 

 

 

 

마치 이(異)세계로 향하는 골목이 있는 듯한 곳이 나래함박이라는 곳이 있음

 

 

 

 

 

 

 

 

 

골목 느낌이 상당히 색다르다.

 

말 그대로 조선시대 말기의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느낌도 있고

 

조명도 왠지 다른 곳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분위기는 꽤 기분 좋은 느낌~

 

 

 

 

 

 

 

 

 

이곳에 나래함박이라는 가게가 있다.

 

골목이 좁아서 찍지는 못 했지만 마치 문을 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이세계 식당' 애니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음

 

유튜브에서 우연히 좀 봤었는데 상당히 재밌었음

 

 

 

 

 

 

 

 

 

한참 저녁시간이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꽤 익숙한 느낌의 분위기~

 

최근 숯불로 함박을 만드는 컨셉이 조금씩 생기는 분위기인가보다.

 

그런데 나래함박은 소고기와 양고기를 메뉴로 하는게 꽤 호기심이 생겼었고

 

무엇보다 양고기에 민트젤리 조합이 어떤 느낌인지 너무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음

 

양고기를 제법 먹어봤지만 이 조합으론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ㅋㅋ

 

 

 

 

 

 

 

 

 

메뉴구성은 이렇다.

 

일단 주문은 소고기 1pc + 양고기 1pc, 토마토샐러드를 주문~

 

 

 

 

 

 

 

 

 

오픈형 닷지테이블에 중앙에서 이렇게 굽는 걸 볼 수 있는 구조는

 

이제는 제법 익숙~

 

 

 

 

 

 

 

 

 

소고기 함박과 양고기 함박을 찍어먹는 소스는 총 6가지

 

익숙한 소스도 있고 처음 맛보는 소스도 있었는데

 

밑에 보면 어울리는 소스가 뭔지 첵크되어 있으니 먹기 전에 확인해보고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소스는 이렇게 6개의 통에 순서대로 담겨져 있으니 잘 보고 접시에 담으면 됨~

 

 

 

 

 

 

 

 

 

주문하면 바로 백김치, 청어알이 들어간 젓갈 그리고 유정란이 나옴

 

 

 

 

 

 

 

 

 

그리고 옆에는 간장소스랑 땅콩버터 같은 된장소스가 있는데 이건 밥에 넣어서 먹을 소스~

 

 

 

 

 

 

 

 

 

토마토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상큼하고 단맛이 도는 석류에 담겨진 토마토~

 

 

 

 

 

 

 

 

 

하단에 서랍이 있는데 여기에서 포크나 수저를 꺼내거나

 

함박의 간이 좀 슴슴하다 생각되면 후추와 소금을 꺼내서 뿌려먹으면 되고~

 

 

 

 

 

 

 

 

 

소스는 이렇기 순서대로 담아봤다.

 

개인적으론 소고기나 양고기 둘 다 잘 어울리는 건 더덕 치미추리, 쯔란 마요 그리고 민트젤리~

 

특히 쯔란 마요는 쯔란의 향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접하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보통 텐동이나 튀김 가게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인데 

 

함박을 하는 가게에서 보는 토마토는 꽤 신선한 느낌이었음

 

석류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은은하게 세콤하고 달콤한 맛이 부드러운 토마토랑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밥과 국은 이렇게 담겨져 나옴

 

국의 경우에는 뭔가 시래기국과 미소시루의 중간에 있는 듯한 묘한 맛이었는데

 

은근히 맛이 좋더라.

 

 

 

 

 

 

 

 

 

유정란을 풀어서 반정도는 밥에 넣고 위에서 본 간장소스랑 된장소스를 섞어서 먹으면

 

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서 함박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

 

 

 

 

 

 

 

 

 

소고기 함박이 먼저 나왔다.

 

 

 

 

 

 

 

 

 

도톰하고 둥글둥글한게 왠지 살짝 눌러서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잡내없고 정말 딱 담백하게 소고기 맛을 끌어낸 함박이었음~

 

 

 

 

 

 

 

 

 

다 먹었을 때 쯤에 양고기 함박이 나왔다.

 

소고기와 양고기의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우가 적은데 

 

이런 조합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담백한 고기맛은 소고기 함박과 큰 차이는 없었는데

 

양 특유의 향이라고 해야 하나?

 

아주 살짝 그런 느낌이 들었음 뭔가 거부감이 있는 향이 아니라 아, 양고기는 이런 느낌이구나를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

 

말로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데 한번 먹어보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을거다~ㅋㅋ

 

소고기 함박도 그렇고 양고기 함박도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다양한 소스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나래함박의 장점 아닌가 싶었음

 

게다가 다른 세계에서 먹고 나오는 듯한 묘한 느낌은 덤이고~

 

나중에는 치즈함박이나 카레함박이랑 곁들여서 먹으러 또 가볼 생각~

 

 

 

 

 

 

 

 

 

연중무휴에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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