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열심히 찍고 즐거웠던 스카이워쳐 80ED 입양보낸지도 꽤 됐다.
겨울내내 퇴근할 때나 학원에서 집에 돌아올 때 맑은 하늘에 떠있는 오리온 별자리를 보면서 다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차가 없으면 힘든 장비들을 들고 찍는 건 이제는 좀 싫고
가볍게 찍어보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본 것들을 조합해서 이제서야 갖추게 되었다.
예전 장비들은 덩치가 너무 커서 사진찍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 이 녀석들은 한 프레임에 잘 들어온다.
일단 부품들을 보면 작년에 미니 삼각대 좀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fotopro M-5 미니 삼각대...
나중에 봤더니 공구까지 했더라. 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진 올렸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정말 몰랐다. 아마 판매사이트에서 당황 좀 했을 거다.
생각이상으로 주문한 사람들이 많았었으니~ㅋㅋ
아무튼 삼각대야 꼭 이게 아니라도 튼튼한 삼각대 하니 있으면 충분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별 추적을 위한 나노트랙커...
사실 이것도 빅센 폴라리에를 살까 생각했었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나노트랙커로 택했다.
사실 초망원으로 찍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셋팅을 하지 않아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랬다.
그리고 작지만 2kg까지 하중을 버텨주는 벨본 QHD-33 볼헤드와 천체망원경으로 유명한 BORG사의 앵글플레이트도 이번 일본여행 때 구매했다.
아무래도 극축을 대충 맞추려고 해도 일반 삼각대로는 쉽지 않은 관계로 극축을 보다 쉽게 맞추기 위해서 샀다.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대충 북쪽을 맞추고 수평만 잘 맞춰주면 셋팅을 끝낼 수 있으니~^^
일단 M-5 삼각대를 준비하고
나노트랙커 본체와 컨트롤러도 같이 준비~
이 볼헤드로 구입한 이유는 작지만 최대 하중이 높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극축을 맞추고 카메라를 마운트하려면 보다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플레이트 부분이 일체인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게다가 빅 카메라에서 1000엔이상이나 세일을 하고 있어서~ㅋㅋ
이 앵글 플레이트는 휘어진 각도가 천체 북극점과 수평하게 놓일 수 있는 각도로 만들어져서 극축을 맞추는 것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셋팅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물론 초망원으로 넘어가면 이 플레이트도 큰 의미는 없겠지만...
일단 볼헤드를 빼고
앵글 플레이트를 끼워준다.
그 다음 별 추적기인 나노 트랙커를 고정 시켜주고
나노 트랙커 회전 부분에 볼헤드를 끼우고
트랙커 콘트롤러를 끼워주면 일단 준비완료!
그 다음에 카메라를 볼헤드에 마운트하면 끝난다. 참 쉽죠잉~
좀 더 많은 하중을 견디려면 Toast-pro와 같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데... 결국은 천체망원경에 준하는 장비가 필요해서 부담이 된다.
진작에 테스트를 해봐야 했는데 시간도 없고 날이 맑은 날도 많지 않아서 해보지는 못했지만
관련 이미지들을 검색해보면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셋팅해서 카메라와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노출 시간을 줄여서 노이즈나 열화현상을 줄여줄 수 있다.
다만 단점은 준망원까지는 극축셋팅만 잘하면 장시간 버텨줄 수 있지만 행성사진이나 더 많은 시간의 노출을 필요로 하는 딥스카이의 경우는 천체망원경이 좋다.
역시나 당분간은 천체사진을 찍기가 힘들 것 같아서 가끔 생각날 때 이 녀석들을 들고 나가서 찍어봐야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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