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나이키에서 베이퍼 플라이3를 구입했었다.
날씨 좀 풀리면 인라인도 좀 타고 들고 나가기 귀찮을 때 가볍게 러닝이나 하고 싶어서 구입했는데
기왕 사는 거 타이츠도 같이 구입하면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해버림~

의류는 자주 사는 편이 아니라서 나이키에서 구입하는 것들은 항상 박스로 받았었는데~
부피가 작은 의류이다보니 봉투타입 박스에 왔다.
신기하네~ 처음 봄~ㅋㅋ

뒷면은 이렇고 중앙에 송장 붙이는 곳이 있다.
근데 양말도 같이 구입했는데 왜 따로 오는지는 모르겠네~ㅋ

상단을 뜯으면 안에 구입한 제품 주문번호랑 이름 그리고 바코드가 있는데
이건 아마도 나이키 물류 쪽에서 사용하는 바코트 아닌가 싶다.

꺼내보면 이렇게 패키징 되어 있고

자~ 일단 구입하기 전에 사이즈 선택이 가장 큰 문제였다.
비단 나이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들은 의류 사이즈 표기를 애매하게 하는게 상당히 불만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지 모르겠다만
그냥 사이즈 별로 각 부위 치수를 표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나는데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이즈 표기는 키와 몸무게 조합...
이건 동일 조건이라도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르기 때문에 표준이라고도 할 수 없는 표기인데
이걸 사용하는 곳들도 여전히 많다.
아무튼 최근까지 살이 제법 많이 빠져서 사이즈 선택이 더 어려웠다.
일단 구입한 사이즈는 타이츠임에도 M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사이즈 표기보면서 뇌를 아주 풀가동했음
cm 단위로 확인했고
M 사이즈는 80
허리둘레는 79~85이니까 중간값은 82
엉덩이 둘레 91.5~96.5이니까 중간값은 94
일단 내 현재 몸상태로는 엉덩이 둘레는 좀 작은 느낌이지만 이거야 뭐 잘 늘어나는 타이츠니까
큰 문제는 없을테고
문제는 기장이다.
어딜 봐도 기장 표기는 되어 있지 않음~
당연하지~ㅋㅋ 제품별로 따로 표기되는 사이즈 차트가 아니니까
에라 모르겠다 안 맞으면 살 더 빼지 뭐~ 생각하고 M 사이즈로 넵따 주문해버렸었다~

타이츠가 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본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근육을 좀 잡아주거나 하는 기능성이 들어간 제품들도 있겠지만
그냥 무난한 것 같음
아무튼 구입한 사이즈는 M 사이즈
허리둘레는 68cm이고 적당히 잡아당겼을 때에는 80cm까지 늘어난다.
엉덩이 둘레는 74cm
밑위는 27cm
바깥 기장은 85cm, 안쪽 기장은 66cm
전후 사이즈들은 일차방정식 사용해서 계산들 해보시길~
M 사이즈 허리둘레 평균 : 실측 사이즈 = L 사이즈 허리둘레 평균 : X
82 : 68 = 88 : X
그래서 L 사이즈는 실측 허리둘레가 대략 73cm
결국 내 주관적인 계산으론 사이즈 별로 5cm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살다살다 학교 졸업하고는 방정식 따위는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옷 하나 산다고 방정식까지 써보네~ㅋㅋ
머리 아프다~

왼쪽 종아리 앞부분에는 스우시가 프린팅 되어 있음

허리 부분의 밴드는 제법 짱짱한 편인데 잘 늘어나는 편이다.
전체에 NIKE PRO 레터링이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밴딩 마감에 패치를 따로 사용한 건 마음에 든다.

허벅지 바깥쪽에는 스마트 폰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양쪽에 있는데...
개인적으론 따로 사용할 것 같진 않음
원단 자체가 얇은 편이고 특히 허리 옆부분이 통기성을 고려해서 그런지 안이 비친다.
같은 컬러 속옷을 입어도 아마 티가 확 날 것 같은데...
러닝을 메인으로 하는 사람들은 상의도 잘 커버할 수 있는 걸 입겠지만
개인적으론 반바지를 레이어링 해서 입어야 할 것 같다.
이거 드라이핏 라인이라서 얇다.
겨울 시즌에는 입기 힘들 것 같고 선선해지는 가을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 것 같음

밑단도 마무리 잘 되어 있고
절개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입었을 때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고 (허리는 살짝~ㅋㅋ)
무엇보다 기장이 상상을 초월하게 길지 않아서 아주 다행임~
요즘 상의고 하의고 하도 길쭉길쭉 하게 나와서 옷도 제대로 못 살 것 같다.
아무튼 그냥 시원시원하게 사이즈 별로 치수 좀 표기해줘라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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