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아는 동생이 나이키랑 쥬얼리 브랜드 콜라보가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종종 얘기를 했었다.
아마도 작년 아닐까 싶은데 작년 에어포스1 티파니는 싹 다 광탈이라서 그냥 넘어가고
하반기에 슬슬 조던1과 스와로브스키 콜라보가 있다고 해서 미리 언지는 해줬었고
최근 나이키 SNKRS에서 런칭하기 전에 카시나에서 응모가 있어서 해줬는데... 당첨 ㅎㅎ
여태껏 신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으면서 카시나 응모를 수도없이 해봤는데
첫당첨이 이거였음~
그래서 아는 동생에게 얘기해주고 허락받고 사진을 찍으려고 겉케이스를 열었는데...
뭔 큼지막한 칼집이 있네?
너무 정교해서 원래 있는 그래픽인 줄 알았는데 혹시나 찾아봤더니 그런 거 없음...
당첨된 건 참 좋은 일이다만 내 사이즈로 응모를 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부탁받아서 받은 제품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오픈은 패스하고 과감하게 반품했는데
운좋게 본인이 당첨되어서 결국은 헤피엔딩~ㅋ
박스 오픈하고 사진찍는 거 허락해줘서 직접 받아서 찍어봄
내 것도 아니고 리테일가가 100만원이 넘는 제품이다보니 사진찍는데 유난히 힘들었다.
박스는 올블랙
박스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마치 조던1 로우가 2개나 들어 있는 것처럼 상당히 묵직하다.
당첨된 사이즈는 우먼즈 270mm(W10) 사이즈
보통 조던1의 경우에는 우먼즈 사이즈에서 -5mm를 하면 남자 사이즈가 된다.
나도 조던1의 경우는 반업해서 255mm를 신는데 우먼즈는 260mm(W9)를 신는데
토박스라인이 샤프한 타입이라서 발볼이 좁은 편이 아니라면 편하게 반업을 하는게 좋을 것 같고
우먼즈 사이즈 선택할 때는 본인이 평소 신는 조던1 OG사이즈에 +5mm를 하면 된다.
박스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슬라이딩 타입으로 되어 있고
이게 본 박스~
박스를 열면 블랙컬러로 된 파우치로 포장된 제품이 있고
조던1 양쪽 따로 파우치로 포장되어 있고 인증서 하나랑 두개의 작은 파우치가 더 있다.
심지어 파우치마다 조던 윙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음
파우치 중 하나는 리페어용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들어 있는데 블랙컬러와 오리지날 크리스털 컬러 두종이 들어 있다.
이렇게 사이즈 별로 들어 있고~
또 하나의 파우치에는 팔찌가 들어 있는데
농구공이 들어 있는 팔찌가 들어 있음
은인지 스틸인지는 모르겠다~ㅋㅋ
그리고 파우치에서 빼면 일반속지에 조던1이 감싸져 있고
속지를 걷어내면 이렇게 고혹스러운 자태를 가진 조던1이 들어 있음
추가레이스는 없고 나코택만 붙어 있다.
와... 여기까지 사진찍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일단 첫인상은 화려하다.
여기저기 번쩍거리는 느낌이 사치스럽다기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 매혹적인 느낌이 들더라.
이번 조던1 로우 OG 스와로브스키의 베이스가 되는 모델은 조던1 로우 OG 쉐도우다.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컬러웨이를 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아마도 스와로브스키 주얼리의 기본이 되는 컬러를 선택하다보니 쉐도우로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위에서 볼 때는 이런 느낌~
실물을 보기 전에는 그냥 동일한 크리스탈을 일정한 간격으로 붙여 놓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마치 그라디에이션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디테일을 살려서 거부감이 드는게 전혀 없음
토박스 위에는 에어홀은 없고 그 자리를 크리스탈이 대신하고 있고
미드솔과 아웃솔은 화이트와 블랙컬러로 그냥 깔끔~
뭐, 조던1이니 측면 좌우대칭형은 당연하고 쥬얼리 패턴도 동일한 것 같다.
뒷축도 의외로 깔끔한 편이고
미리 공개되었던 영상을 보면
나름 디올 못지 않게 패턴에 맞춰서 그리고 위치는 레이져까지 사용하면서 제작을 했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됨
그리고 스티치 라인도 일반 조던1 과는 다르게 뭔가 좀 더 고습스러운 느낌마저 들더라.
쥬얼리 패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참고용으로 더 찍어봤다.
내가 이걸 다시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서~ㅋㅋ
일반 조던1에 비해서 화려한 것도 있고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크리스탈 패턴도 예쁘고 제품 마감 자체가 워낙에 깔끔하다보니 사치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뒷축은 마치 팬턴트 같은 느낌도 있고
윙로고는 프린트나 자수가 아닌 메탈재질을 붙여놨는데
이게 실버인지 스틸인지는 모르겠다만 각도에 따라서 은은하게 빛이 비춰주는 느낌이 좋다.
조던1 옆라인 예쁜 거야 말할 것도 없고
컬러웨이에 맞는 크리스탈을 사용해서 그런지 은은하게 각도에 따라서 빛이 반사되는 느낌도 좋고
레이스는 기존 조직과는 다른 패턴의 레이스이고 두께감도 좀 있는 편이다.
좀 단단한 느낌이라고 할까?
보통 혀에는 디테일이 잘 안 들어가는 편인데
이번 조던1 스와로브스키에는 혀까지 크리스탈 장식이 들어가서 좀 더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음
상단의 탑은 기존 조던1과 동일하다.
다만 뒷편에는 넘버링이 자수로 새겨져서 더 특별한 한정판의 느낌이 있어서 좋고
발목라인 재질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인 것 같고 기존 조던1과 다른 건 없음
깔창은 최근에 변경된 신형깔창을 사용했고 두께감이나 재질은 동일하더라.
뒷축에는 조던 윙로고가 가로방향으로 프린팅되어 있음
역시나 슈트리는 점프맨 로고가 새겨진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고
반투명 재질에 브라운 컬러
예전에는 조던 시리즈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슈트리였는데
원가절감이라는 명목 하에 이제는 대부분 종이를 넣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
최근 관세문제로 인해서 나이키에서 제품 가격을 카테고리에 따라서 6월부터 2~10달러를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최근 발매한 조던4 화이트 시멘트 가격을 보면 이미 반영된게 아닌가 싶다.
조던1 스와로브스키야 워낙에 리테일가가 높아서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제품들의 가격상승은 다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안 그래도 예전만큼이 아닌 스니커시장에서 스멀스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아웃솔 패턴은 기존과 다른 건 없고
사진찍으면서 느낀 건 확실히 패션 아이템으로는 충분히 활용할만한 조던1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새로이 패턴을 만들고 그에 맞는 쥬얼을 설정하고 조던1에 붙여진 크리스털의 갯수를 생각하면
뭐,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긴 하다만
막상 라이프 스타일용으로 생각을 해보면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고
어쨌든 콜렉팅 면에서 보면 나름 괜찮치 않나 싶다.
패키징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고
UV라이트에 비춰봐도 상당히 깔끔하다.
빛반응 하는 부분은 미드솔 스티치라인이 전부
앞으로 이 스와로브스키 콜라보 라인업이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만
쉐도우 컬러웨이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걸 보면
하반기 발매예정인 조던1 로우 시카고에 후속으로 한번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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