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는 겨울엔 거의 비시즌 수준이라서 한동안 스케이트를 타질 못 했고
부츠 커스텀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파츠들은 구입을 한지 꽤 오래 되었다.
특히 휠이 그런데 아무래도 교체를 해줘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알아봤는데...
물가가 꽤 오른 것은 감안을 했지만 메이저급 휠들의 가격이 이제는 프레임 뺨치는 수준이 되어 버려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가
일단 찾아보자 해서 찾은 곳이 알리익스프레스
가격이 절반 이하 수준이라서 사실 의심쩍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간간히 운동 겸 구입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예전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중고장터를 뒤져봐도 내가 선호하는 메터휠(Matter Wheel)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을 하긴 했다만 스케이트 샵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감안하면
의심스러운 건 사실... (그래도 비싸긴 하다.)
어쨌든 속는 셈치고 구입을 해버렸다.

구입한 건 메터휠 110mm F1/86A이고
프레임당 4개가 필요하니 총 8개를 구입
메터휠도 프린팅이 제법 많이 바뀌어서 솔직히 최근 제품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휠 허브를 보면 예전부터 고수해오던 코어휠이라서 최근 휠 디자인은 아닌 것 같다.

전면부 프린팅은 이렇다.
스펙상 트랙용은 아니고 로드용 휠이라서 휠 경도는 트랙용보다는 살짝 무른 편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비슷한 질감에 탄성도 비슷해서 일단 안심~ㅋ

반대편은 그냥 민무늬

휠허브도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를거 없이 단단한데
문제는 베어링과 스페이서 조합으로 프리스핀이 잘 돌지가 좀 의문스러운데
이건 교체해보면 바로 알테고

기존에 사용하던 메터휠이다.
이것도 중고장터에서 새 것을 겨우 찾아서 구입했었는데
거의 2년이 지났나? 그래서 인지 변색도 오고 제법 사요해서 그런지 글라이딩할 때 느낌이 그리 썩 좋지는 않음

일단 육각렌치를 사용해서 볼트를 풀어준다~

한번에 샤샤삭 풀어주고

베어링을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는데 베어링 오일 사용을 권장하지 않아서 그냥 사용했더니
생각보다 깨끗한 편~

육각렌치 반대편으로 베어링을 휠에서 빼주면

안에 스페이서가 보인다.

반대편 베어링까지 빼주면 일단 스케이트에 필요한 휠구성은 이렇다.
휠, 베어링 2개 그리고 스페이서
여기서 스페이서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프레임내 간격 + 휠 허브 내부 간격 + 베어링 두께 + 스페이서 두께의 조합이 잘 맞아야
프리스핀이 잘 돌고 스케이트를 탈 때 불필요한 힘손실을 줄 일 수 있는데
이게 잘 맞지 않아서 필요 이상으로 간격이 오버되면 몇 번 돌다가 멈추거나
간격이 좁아지면 와블링이 생겨서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맞춰주는게 좋은데
선수출신이나 프로급이라면 이 스페이서도 최근에는 정밀 가공된 가격이 좀 높은 스페이서나
아니면 휠 허브 간격에 맞춰서 커스텀할 수 있는 스페이서를 사용하면 되지만
단순 취미로 그렇게 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어서 최대한 맞춰서 사용하려고 하는데도
이게 잘 안 맞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래서 스페이서의 궁합이 참 중요한 것 같음

이건 거의 2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세라믹 베어링인데
이것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속는 셈치고 구입한 브랜드 없는 제품이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지금은 예전보다 가공기술이 좋아졌으니 베어링 정밀도를 표현해주는 ABEC 등급을 구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좋고
일단 베어링 내부에 구리스 혹은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까
회전면에서도 어느 정도 이득을 보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세라믹 베어링 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좋다.
양쪽으로 베어링 캡이 있어서 이물질 들어가는 것도 방지해줘서 좋고
다만 인라인 로드용이나 가볍게 타는 정도로는 적합하지만
프리스타일이나 어그레시브 같은 다소 베어링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스타일에는
세라믹보다는 스틸 베어링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음

새 휠과 기존 휠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변색도 많이 오고 휠사이즈도 좀 줄어든 느낌이 들긴 하네

일단 휠 품질 면에서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베어링이랑 기존에 갖고 있던 스페이서를 사용해서 체결해봤더니
8개 중에 제대로 프리스핀을 하는 건 3개 밖에 없다~ㅋㅋ
그래서 스페이서를 사포로 좀 갈아볼까 하다가
메터휠 허브 간격(10.30mm~ 10.35mm)에 맞는 10.30mm 스페이서를 새로 구입했는데
0.05mm 공차라면 얼추 잘 맞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구입했던 건 10.35mm 스페이서를 사용해서 프리스핀이 복불복이 있는 것 같은데
나중에 받아서 끼워보면 알겠지~
일단 휠 자체는 아쉬운 부분은 없긴 하지만 사용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무난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계속 구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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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허브 핑크 컬러나 화이트 컬러는 트랙용인 것 같으니
혹시나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그린 컬러로 본인 스케이트 프레임에 맞는 휠 사이즈를 구입하면 될 것 같은데
그리 추천하는 정도는 아직 아님 (내가 사용 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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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만큼은 강추다!
요즘은 휠 사이즈가 크게 나와서 688베어링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긴 하지만
혹시나 아이들용 스케이트는 휠 사이즈가 작아서 688 베어링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휠을 한번 첵크하고 맞다면 구입하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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