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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여태껏 인라인 타면서~

by 분홍거미 2008. 9. 18.

살짝 넘어진 거 빼고는 크게 다쳐본 적이 없었다.

내가 순위권 안에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는 자체가 즐거워서 엄하게 속도를 내본적이 없다.

저번 주 월욜날 어김없이 동네 트랙에서 설렁설렁 타고 있는데

한쪽 코너를 돌다가 코너 끝나는 부분에서 느닷없이 역주행해 온 자전거에 부딪쳐서 제대로 굴렀다.

순간 몸을 웅크려서 머리는 안 다쳤지만 빗장뼈 나간 줄 알았다~ㅎㅎ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몸상태 첵크해보니 움직일만해서 일단 자전거 타던 녀석을 봤더니...

되려 쓰러져 있더라??? 부딪친 건 난데...

그 녀석 같이 있던 친구들이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 바람에 잔소리 살짝 해주고 돌아왔는데

일주일간 아주 고생 좀 했다. 오른쪽 무릎은 홀랑 까져서 아직도 상처가 아물고 있고

왼쪽팔은 멍투성이에 팔꿈치는 까지고 어깨는 욱신거리고... 참나... 요즘 팔자가 안 좋은가보다~ㅋ

그나저나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제발 부탁~!

나도 인라인을 주로하고 자전거를 타지만 주위상황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 보면 참 깝깝하다.

자전거 브레이크가 장식인 사람들... 인라인 탈 때도 항상 전후 긴장하고 글라이딩~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여유롭게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역주행도 가급적 자제~

서로 즐겁게 운동하자고 나왔는데 다쳐서 들어가면 그거 기분 진짜 찝찝하다는 거~ㅋ

그리고 헬멧 착용은 필수!!! 머리는 한 번 다치면 답이 없다. 초보 고수 안 가린다.

그러니 싸구려 헬멧이라도 성능에는 이상없으니 주저말고 착용하기를~!

또!!! 자전거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사람이나 인라인스케이트와 부딪쳤을 때 자동차로 사고낸 것과 유사한 법이 적용될 수 있으니 항상 안전 라이딩~!

제발 좀 편히 운동 좀 하고 싶다는~ㅋ


상처가 생각보다 깊어서 수시로 메디폼 붙이고 다닌다~ㅡ,.ㅡa



멍이 많이 사라지긴 했는데 아직도 여전~ㅋ

무슨 얼룩말도 아니고 이게 뭐니~ㅡ,.ㅡa

한참 대회준비한답시고 연습하느라 재미붙이고 있었는데 못 타니까 환장하겠구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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