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정의 이즈여행이라 이래저래 아쉽긴하지만
나름 시간 쪼개서 돌아다닌 보람은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제 슬슬 도이항에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위를 좀 둘러봤다.
역시 생각했던대로 하늘은 좋은 구름들을 펼쳐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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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들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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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듯 하면서도 느긋하게 흐르는 구름이 좋다.
저기 멀리 조그마하게 배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는 여전히 에메랄드 빛 색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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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구경도 좀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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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파도소리를 기억하고 싶어서 찍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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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도 하고 있었는데 푸른 색 물고기들이 걸리진 않고 미끼만 살짝 빼가는 걸 보니 한두번 해본 녀석들이
아닌 것 같더라~ㅋ
슬슬 배가 눈에 들어온다. 아무 탈없이 잘 구경하고 가는 만큼이나 많은 아쉬움도 생기고
살짝 살짝 구름사이로 빛내림도 보여준다.
그러다가 난데없이 먹구름이 몰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반가운 무지개~ 이거 얼마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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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로 찍다가 NEX-5 찍다가 아주 정신없었다~ㅋ
선착장에 선박하기 위해서 뱃머리를 돌리는 중
그리고 배가 도착...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생각지도 못한 무지개 선물을 받아서 기분은 좋더라.
드디어 출발... 굿바이 이즈~ 이제 언제 또 올지 모르겠구나...
한쪽은 푸르디 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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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쪽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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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졌고 하늘은 어느새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이게 이곳의 묘미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 구름이 두둥실~ 마냥 좋아서 셔터누르느라 정신없었다~ㅋㅋ
중간쯤 왔을 때의 스가루만...
오홀~ 이게 왠 떡이야~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빛내림이 보인다.
점점 더 장관을 이루는 듯~!
그리고 본 시미즈하늘 아래의 빛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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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림을 동영상으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나만 그런가? ㅡ,.ㅡa
이틀동안 그렇게 찍고 싶었는데 영~ 허락을 하지 않았던 하늘이 오늘 하루 제대로 보여줬다.
그간의 보상을 받는 기분으로 다시 시미즈로 향한다
그리고 시미즈항에 도착...
3일째 되던 날 작년 하루만 허락했던 하늘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아마 이번 여행중에 가장 기분 좋은 날이었고 지금도 그리울 정도의 날이었다.
몸은 힘들고 옷은 땀으로 범벅되었어도 혼자서 실실 웃으며 다시 시즈오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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