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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1/32 소행성탐사기 하야부사 아마존 한정 리뷰 (小惑星探査機 はやぶさ)

by 분홍거미 2011. 1. 16.

다시 천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지라

작년 10월쯤부터 일본 아마존에 하야부사 탐사기 관련 물품들이 많아서 좀 알아봤더니

생각보다 큰 업적을 이룬 탐사기였다.

거의 7년이라는 시간동안 지구밖 우주에서 샘플을 회수해서 지구로 다시 돌아온다는 스케일자체만으로도 엄청났으니까...

어렸을때 단순히 우주왕복선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 만들었던 기억만 있었는데

프라킷으로 나왔다길래 하나 집어왔다.

일반판과 한정판 두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도색을 굉장히 꺼리는 스타일인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무조건 한정판으로... 이유는 전부 맥기처리가 되어 있어서 조립만하면 간단히 끝낼 수 있기 때문에~ㅋㅋ

그런데 하나 잊고 있던게 있었다. 맥기처리된 부품들은 접착제의 성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맥기처리된 부분을 녹일 수도

있다는 걸 깜빡했다.

게다가 부품들의 반사되는 빛들 때문에 바디부분의 자세제어 부품의 노즐까지 컷팅해버리는 사태까지~ㅜㅡ

암튼 이래저래 1시간만에 완성하고 바로 사진 찍어버렸다


아무래도 대부분이 금속재질의 부품이기 때문에 맥기처리된 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탐사기 자체는 좀 복잡한 티테일을 갖고 있긴 하지만 색분할은 심플한 편이어서 도색을 하더라도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


상단부분은 교신용 안테나인 거 같고 양쪽에는 충전판이 펼쳐져 있다.


뒷부분은 이온엔진을 장착했다 사출은 4개의 홀애서 하는 것이고...

이온엔진에 대해 알아보질 않아서 어떤 구동방식인진 모르겠지만 단순한 연료 사용과는 다른 무언 방식이 아닌가 싶다.


하야부사를 만들면서 좀 아쉬웠던 건 반다이 부품처럼 접착제 없이 조립할 수 없나?하는 것이었다.

반다이가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긴해도 타사제품들에 비해 접착체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정밀도 자체는

꽤 우수한 편이라는 걸 타사 킷들을 만들어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니...

게다가 아무 생각없이 자세제어 노즐부분까지 몇개 자르다가 '아차!'싶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ㅋㅋㅋ


밑부분의 리엔트리 캡슐이 가장 큰 목적되시겠다. 이타가와 소행성에서 샘플을 회수하여 지구로 돌아가야하는,

우주탄생에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샘플이기 때문에


확실히 스트로보를 터트려도 은은하게 도는 빛이 맘에 든다.

충전판은 기본 부품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이다. 막상 붙일 때는 어렵지 않아서 다행~ㅋ

스탠드는 이타가와 행성의 모습을 재현한 스탠드 되시겠다. 왠지 땅콩같은 느낌~ㅋ


확실힌 모르겠는데 맥기가 골고루 입혀진게 아닌가 싶다. 코너나 구석부분은 좀 더 진한 걸 보면...

아랫면이나 측면도 디테일엔 상당히 신경 쓴 편이다. 댕강 잘려나간 노즐보니 눈물이~ㅜㅡ



모든 인공위성이나 하야부사 탐사기도 마찬가지겠지만 외형적인 모양은 크게 다른 점이 없는 거 같다.

리엔트리 캡슐은 소행성 접촉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장치가 있다는게 다른 점 아닌가 싶다.


귀환시 이래저래 관련자들을 고생 좀 시켰던 이온엔진~


대충 이타가와 소행성 도착시 모습은 이렇지 않았나 싶다~ㅋ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도 이렇지 않았나 싶고...

프라킷 설명서에 하야부사에 대한 간략 소개가 있어서 해석 좀 해봤다. 여기에 옮겨 쓰느라 고생 좀 했다~ㅋㅋ

探査機 'はや-ぶさ'フラモデルの

うあじしゅてき

2003年5月9日に打ち上げられ,2005年9月12日に自的地の小惑星イトカワに到着しました.

2003년 5월 9일에 발사되어, 2005년 9월 12일에 자주적 소행성 이토가와에 도착했습니다.

かいはついとかわひでおはかせ なづ

イトカワは日本のロケット開発の父である故糸川英夫博士にちなんで名付けられました.

이토가와는 일본의 로켓 개발의 아버지인 이토가와 히데요박사에 관련되어 이름지어졌습니다.

こうがくぎじゅつじっしょうえいせいじりつこうほう

はや-ぶさは工学技術実証衛星としてイオンエンジン,自律航法,サンプリング,リエントリ―カプセル,

하야부사는 공학기술실증위성으로서 이온엔진, 자율항법, 샘플링,리엔트리 캡슐

などさい-しんおこなおお かずかずしんじじつ

等の最新の技術の実証を行うことが,大きさがわずか500mしかない

등등의 최신의 기술의 산실을 실현했지만 크기가 불과 500mm 정도크기의 소행성에 대해서 많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いく-た みまこんなん

はやぶさはこれまで幾多のトラブルに見舞われましたが,これらの困難にもかかわらず,私たちプロジェクトチ―ム―同は,

하야부사는 지금까지많은 트러블에 휩쓸렸습니다만, 이러한난관에도 관계없이, 우리 프로젝트 팀은

そういくふう ききき ぬ

そのたびに創意工夫を行い,危機を切り抜けてきました.

그때마다 창의 연구를 실시해서 위기를 벗어나왔습니다.

じしん ぜひちきゅう きかんがんぼうすいこう

私たち自身,是非とも'はや-ぶさ'を地球に帰還させたいという強い願望を持ってミッションを遂行してきましたが,

우리 자신들은 꼭 하야부사를 지구로 귀환시키고 싶다는 강한바람을 갖고 미션을 수행해왔습니다만

ぜんこくみなさませいえんあた

なによりも全国の皆様からの多くご声援が私たちに力を与えてくれたのだと考えております.

무엇보다도 전국의 여러분으로부터가 많은 성원이 우리에게 힘을 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じんるい かつどうはんい かくだい とだえ

はやぶさにより,実証できた人類の宇宙空間の活動範囲の拡大が途絶えることなく,

하야부사에 의해 검증할 수 있었던 인류의 우주공간의 활동범위의 확대가 끊어지는 일 없이

む けいしょう ねが

未来に向けて継承されることを願うとともに,この場をお借りして,

미래를 향해서 계승될 것을 바라는 것과 함께, 이 장소를 빌어서,

おうえん あつ

はやぶさを応していただいた皆様に厚くお礼を申し上げます.

하야부사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답례의 말씀드립니다

宇宙航空研究開発機構

はやぶさプロジェクトマネ―ジャ 川口淳一郎

아직 의역이 수월하게 되는 수준은 아니라 어색한 부분이 좀 있어도 어떤 내용인지는 대충 알 수 있을 거 같더라...

그리고 하야부사의 귀환과정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03년 5월 9일 가고시마 우주센터에서 M-V-5 로켓에 의해 발사

2003년 5월 27일 이온엔진 작동 시작


2004년 5월 19일 전기 추진 델타-V를 사용하여지구중력을 이용한 궤도전환

2005년 7월 29일 이토가와 소행성의 스타트래커를 이용한이미지 촬영


2005년 9월 12일 이토가와에 도착 (약 20km 이내로 근접)


2005년9월 30일 이토가와의 관측점에 도착 (약 7km 근접)


2005년 11월 12일 탐사로봇 '미네르바' 분리


2005년 11월 20일 최초로 착륙, 88만명의 서명이 담긴 타겟마커를 내려놓음

2005년 11월 26일 두번째 착륙


2005년 12월 8일 연료 누출에 의해운용시스템 파열로 인한 지구와의 교신이 두절


2006년 1월 26일통신 및 운용이 재개


2007년 1월 18일 샘플회수기가 리엔트리환캡슐로 옮겨 고정하고 밀봉


2007년 2월 이온엔진 점화 후 재가동


2007년 4월 25일 이온엔진 추진력을 이용한 지구로의 귀환 시작


2007년 10월 18일 지구귀환을 위한 첫단계 궤도기동


2008년5월지구에서 가장멀리떨어진우주공간에 도달


2009년 2월4일 지구귀환을 위한 두번째 이온엔진 가동


2009년 11월 4일 이온엔진에 이상 발생


2009년 11월 19일 4개의 이온엔진 중 부분적으로 작동하는 두 개의 이온엔진을 이용하여귀환 재개

2010년 3월 27일 지구귀환을 위한 두번째 궤도기동 완료

2010년 4월~6월지구귀환을 위한 궤도수정 실행


2010년 6월 최종 대기권 재돌입 및 캡슐 착지


하야부사의 지구에서 이타가와행성까지 그리고 귀환과정은 이렇다.

지구에서 쏘아올려 밖으로 내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데 거기에 태양을 중심으로

70억km나 떨어진 이토가와 행성에서 샘플회수하여 지구로 돌아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단 일 아닌가?

일단 공개된 이토가와 행성 사진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은 어떤 카메라 시스템을 썼을까? ^^


지구로 귀환하기전 동체가 타기 전에 찍은 마지막 사진... 하야부사의 유언장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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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지구 대기권을 돌입하면서 리엔트리 캡슐은 분리시켜내고 동체는 타버리는 장면...

개발자들이나 탐사기 관련 스탭들은 마지막 사진과 이 영상을 보면서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고 가슴 뭉클해진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7년만에 돌아온 캡슐의 사진...

하야부사의 탐사 및 귀환과정은 비록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의 경사지만 충분히 기립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다.

서양쪽에 대부분의 기술력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당당히 큰 업적을 이룬 것에 대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알게 된 하야부사와 그 스토리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이미 획일화 되어버린 교육과정과 한방향으로 굳어버린 사고방식을 갖게 만들어버리는 주위환경 속에

미래과학과 공학을꿈나무들이어렸을 때 단순히 얘기했던 꿈을 현실화하고 그 결과물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겠냐 하는 의구심이다...

분명 우주와 관련 분야는 절대 단기간에 결과물을 볼 수 없는 분야이고 거대한 비용이 드는 분야이지만

차후의 공학도들과 과학도들이 경제적 여유보다는 본인이 지양해온 분야의 꾸준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 이거 리뷰하려다가 삼천포로 빠졌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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