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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썸머워즈 러브머신

by 분홍거미 2011. 2. 7.

애니메이션은 재작년에 극장에서 상영했는데 본다본다하다가 때를 놓쳐서 손놓고 있다가

나중에 구해서 봤는데 역시나 꽤 재밌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의 신작이었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역시

재밌게 봐서 그런지 기대하기도 했었고새로운 소재라고는 하긴 그렇지만 다른 시각에서 본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발상은 신선했다. 그중에서도 OZ에서는 격투기계의 왕인 카즈마와 대결할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역시나 이를 피그마에서 상품화해서 내놓았다.

발매는 이미 했었는지라 뒤늦게 구하느라재고 있는 곳 찾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가격도 훌쩍 올라버려서 좀 난감했던게

흠이긴 했지만~ㅋ

암튼 조만간 카즈마도 올 예정~

피그마 시리즈도 리볼텍과 비슷한 라인인 건 사실이지만 리볼텍과는 다르게 프로포션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디테일에 치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원래 초기의 러브머신의 모습은 주인공인 겐지의 아바타를 흡수해서 얼굴만 좀 변형된 타입이었는데

여러 아바타를 흡수하면서 공격적인 형태로 변했다.


허리에 두른 천이나 바지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관절부분을 완벽하게 감싸고 있어서 크게 거부감은 없다.

게다가 바지부분은 따로 끼워넣은 파츠 구성이 아니라 그냥 통짜다.

(배송이 팍팍 올린 주범이 너였구나~ 누가 나쁜 녀석 아니랄까봐~ㅜㅡ)


전체적인 모습은 애니메이션과 똑같지만 거기에 근육을 좀 강조해서 땅땅한 느낌을 많이 준다.

등에는 두개의 홀이 있는데 하나는 디스플레이용이고 하나는 뭔지 모르겠다. 암만 봐도~ㅡ,.ㅡa


카즈마와 격투시의 장면부터가 제대로인데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디테일에 치중하다보니 가동률은 제약이 좀 있는 편...


통짜 부품들이어서 그런지 프로포션 잡을 때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아서 디스플레이를 꼭 사용해야한다.


여기에 다리도 이 정도 올리는게 한계다. 뭐 디테일은 좋은 편이니 이 정도는 봐줄만하다~ㅋ


카즈마에게 먼저 설레발치다가 좀 두들겨 맞고 움찔하는 장면인데~ㅋㅋ 이것만 찍어 놓으니 좀 밋밋하네~


눈도 정면, 좌, 우 파츠가 따로 있어서 상황에 따라 바꿔 끼울 수 있는데 좀 귀찮다~

그래도 그냥 패스해도 될 부분을 넣었다는 건 피그마 시리즈라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 지금 보니 진짜 악하게 생기긴 했다~ㅋ


좀 놀라웠던 건 스스로 해킹하는 프로그램인 러브머신이 주요 아바타를 흡수하면서 챙긴 열쇠들을 전부 동봉했다는 거~ㅎㅎ

14개 정도 되는 거 같았는데 의외였다 이거... 쓸데없이 혼웹한정으로 내놓는 반다이는 반성 좀 합시다!


게다가 득템(?!)시 등부분에서 빛나는 광채 역시 동봉~!


풉~ㅋ 이거 보고 웃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겐지의 해킹당한 아바타 대신 임시로 부여받은 아바타인데...

러브머신한테 맞는 장면이 있었나? 암튼 표정이 너무 리얼하다~ㅋㅋ

개인적으로 일어공부도 할 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초속 5cm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캐릭터들에 관심을 갖을 정도로 꽤 재밌었던 썸머워즈였다. 앞으로도 종종 괜찮은 작품들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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