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카메라 챙기고 남바역 근처 마츠야에서 아침 식사 해결하고 우메다 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한큐 카와라마치역으로 향했다.
사람이란게 참 웃긴 것이 벌써 일본 여행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40여분 달리는 동안 아주 편안하게 잠을 잤다~ㅋㅋ
예전 같았으면 다음 역이 어디인가 바짝 긴장하고 있었을텐데~
한큐 카와라마치 역 주면 상점가는 상당히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많아서서 좀 헤매기는 했지만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듯 하다. 지하철 역에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역에서 청수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서 금방 도착했다. 내린 곳은 키요미즈미치
버스정류장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왼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역시나 이날도 아침부터 무척이나 더웠다.
아침이라서 그런가? 비교적 한산해 보인다.
키요미즈자카로 올라갈 수록 슬슬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잘 쌓아놓은 돌담 같아서 한 장~
역시 청수사는 청수사다.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그곳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더라.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내서 목 좀 축인 다음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곳곳에 있던 요지야~ 일단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좀 둘러보기만 했는데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에게 괜찮은 상품들이 많더라.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화장품 류는 꽤 가격이 나가서 좀 의외...
청수사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오랜 전에 왔을 때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지만 뭐랄까... 좀 더 넓어진 느낌? 어렴풋이 그 때의 모습이 생각난다.
인왕문에 도착...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고~ 나도 뭐... 찍고~ㅋㅋ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삼층석탑
사실 이런 전통문화에 크게 관심있는 것이라니라서 솔직히 유래나 역사에 대해 좀 알고 간다면 더 재밌긴할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예전에야 몰라서 무턱대고 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야 뭐...
저 멀리 교토역 옆에 있는 교토타워도 보인다.
서양에서 온 사람들도 꽤 많더라. 다른 곳에서는 많이 보질 못했는데 청수사에서는 꽤 보여서
티켓을 구입하고 이곳 입구에서 티켓확인하고 들어가면 된다.
항상 티켓사면 습관적으로 찍는 버릇이 생겨서~ㅋㅋ
들어가는 입구 옆에 손을 씻고 물을 마시는 곳이 있다. 아마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고 들어가라는 것이겠지 뭐~
입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본당이다.
이렇게 유카타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우리도 좀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항상 마츠리 때 남녀 상관없이, 연인끼리 커플룩으로도 입고 친구들끼리 입고 다니는 것 보면 우리 한복도 꽤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하긴 이렇게 마츠리다 할만 한 것도 생각보다 적은 것도 좀 아쉬은 일이고...
본당 아래 오토와노타키에서는 의미있는 물을 마시기 위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본당 앞에서는 연신 셔터를 누르기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지슈신사... 음... 기억에 이렇게 가까히 있었나 싶은 생각이드네...
암튼 일단 오토와노타키로 먼저 내려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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