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올림푸스 신제품 발료회를 한다고 하길래 신청해봤었는데
저번 주 금요일날 당첨됐다고 해서 오늘 갔다왔다.
사실 이런 거와 별로 인연이 없는데 왠일인가 싶었다. 이제 좀 운이 풀리려나~
신제품 발표의 주인공은 E-P5라는 얘기는 벌써 나왔었지만
확실히 직접 보는 것 만큼 좋은 경험은 없는 것 같았다.
올림푸스는 전부터 E-P 시리즈를 기자재전에서도 전시할 때 이렇게 했었는데
확실히 전통을 이어가면서 하나하나 발전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보기 좋더라.
E-P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카메라도 전시해놨었고...
이번 신제품으로 인화한 사진들도 간단하게나마 전시해놓았었다.
조선호텔은 아마 3번째인 것 같다. 예전에 소니 비디오카메라 발표회, 경현이형 결혼식 그리고 이번 E-P5발표까지...
확실히 기억하는 건 여기서는 사진찍기 정말 힘들다.
입구에서 왼쪽 편에는 체험부스가 있었고
어느 덧 발표회 시간이 되어서 PEN 시리즈의 역사부터 시작했다.
하프필름... 사실 오늘 처음 들어봤다. 예전에 잠깐 필카 써본 것 외에는 필름 카메라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
발매 당시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E-P1!
나도 이걸 살까말까 상당히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리고 E-P5의 간단한 소개로 시작!
바로 뒷쪽에서 모델들이 카메라를 들고 등장해서 좀 놀람~ㅋㅋ
솔직히 누군지는 모름... 미안하지만 모델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어서~
계속해서 신제품 설명을 이어 갔다.
기계식 셔터스피드를 1/8000까지 끌어올린 것에 '구지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꽤 마음에 들었던 손떨림 보정기
X, Y, Z축 뿐만 아니라 각축들의 회전 떨림까지 잡아주는 기능을 넣었다.
체험부스 쪽에서 흔들림을 시연하면서 이 흔들림을 잡아주는 기능을 보니 꽤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프리젠테이션 중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예제 사진들을 보니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겠더라.
터치반응도 상당히 빨랐고 포커싱 역시 상당히 빨랐다.
거기에 셔터스피드까지 받쳐주니 빠르게 반응해야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장면을 잘 잡아줄 것 같더라.
조작성 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은 2X2 다이얼 시스템
사진을 찍다보면 부득이하게 셋팅을 바꿔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를 빠른 시간에 셋팅할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같이 나온 전자식 뷰파인더 VF4도 화질이나 시아율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가격이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1/8000이라는 중급기 급의 셔터스피드를 채용한 이유는 아마 이번에 같이 발매하게 되는 심도 얕은 렌즈들에 대한 대응이 아니었다 싶다.
계속해서 프리젠테이션을 이어갔다.
이번 E-P5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는 다섯가지
역시나 최근 카메라들은 Wifi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수 없는가 보다. 그만큼 스마트 폰이나 테블릿 PC들이 대중화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스마트 폰을 이용한 리모컨 기능은 사진을 찍을 경우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해주는 점이 있다.
단순히 리모콘 기능만이 아닌 카메라의 분신으로써의 역할을 그대로 해줄 수 있는 세세한 기능을 넣은 것 같더라.
GPS 기능도 같이 넣었다고 한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참고가 될 수 있으니 좋은 기능이 아닐 수 없겠다.
미리 언급했던 2X2 다이얼 컨트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었다.
세세하기 기억할 순 없지만 확실히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 좋은 기능이 아닌가 싶다.
VF-4 뷰 파인더 역시 직접 봤을 때 일단 시아율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 화질 역시 개선되어서 좋았다.
시아율 비교표~ 7D보다 더 좋다.
또한 왠만한 중급기와 견줄만큼 시아율이 좋다.
틸트 기능은 물론이고 불필요하게 파인더가 올가 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까지 같이 넣었다.
그리고 아이센서를 넣어서 뷰파인더에서 LCD로 화면 전환시 반응 속도를 더 높였다고 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세세한 기능에 신경쓴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기능 아니겠는가?
넓어진 시아율만큼 왜곡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봤을 때도 전혀 그런 점은 없었다.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갖었다.
센서 역시 OM-D와 견줄만큼의 화질을 구현했고,
확실히 고감도 카메라이다보니 삼각대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
직접 찍은 예제 사진들을 보니 수긍이 가더라.
유저가 원하고자 하는 포커싱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슈퍼 스팟 AF 기능을 넣었다고 한다.
뭐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사진을 찍다보면 이렇게 의도해서 찍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단순히 이 기능만 있다면 AF라 하더라도 촛점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이를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잘 커버해주기 때문에 더욱 더 빛을 보는 것 같다.
역시 특별한 기능들은 여러 기능들과 잘 조합되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인터벌 촬영 기능도 가능한데 최대 10초 (99매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셋팅만 잘 해놓으면 복잡한 편집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요즈음엔 스마트 폰으로도 포토스토리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카메라에서 직접 편집해서 스마트 폰으로 바로 전송하여 업로딩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더라.
물론 이 기능은 여성 유저들을 위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물론 분할사진이나 이러한 프레임 합성으로 찍는 사진들을 원하는 유저는 구지 여성 유저들에게 국한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여성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지루하지 않고 열심히 잘 설명해주셨는데 성함을 잊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포토스토리 기능에 대해서 셜명 중~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프레임을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
중간에 뒷편에 있는 E-P5를 찍었다.
PEN의 디자인과 컬러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라 그런지 올 화이트나 올 블랙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더라.
뒷편에 있는 것은 프리미엄 가방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말고도 속사케이스도 있는데 안 보여서 좀 아쉽~
그리고 같이 발표한 단렌즈들과 VF-4 뷰파인더~
그리고 포토스토리의 예제 사진들
포토스토리 관련 어플을 사용하다보면 화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는데
E-P5의 경우는 원본 그대로 저장된다고 하더라. 대형인화에도 큰 문제가 없을 듯 싶다.
그리고 이번 E-P5는 다이나믹 레인지를 개선했다고 하더라.
노출을 맞추려다보면 암부가 더 심해지거나 너무 하얗게 날라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를 적정 노출로 잘 맞추어 줬다고 하더라. 물론 사진을 직접 찍어본 것이 아니라서 개선되었다는 점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감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실용감도는 3200정도가 적당하다고 했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이 이상을 올려도 웹상의 사진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았다.
확실히 최근 고감도 카메라가 열리지 않았나 싶다.
야간 촬영시 손떨림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냐를 중점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하셨는데
확장감도 ISO100에서 1/4초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물론 광각렌즈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유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할 것이고
내장 스토로보 사용시 1/320초까지 외장 스트로보는 1/250초까지 가능
호환 스트로보는 FL-50R, FL-36R, FL-20, FL-14, FL-300R,FL-600R이라고 한다. 무선 동조는 FL-50R, FL-36R, FL-300R,FL-600R만 가능
그리고 식사도중에 체험부스에서 카메라를 만져봤다.
다소 무게감은 있지만 크기를 감안하면 가벼운 것 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체험용 카메라가 많지 않은 관계로 다양한 기능을 살펴볼 수 없었지만 확실히 중급기 카메라의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적절히 절충해서 나온 카메라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발매하고 다양한 유저들의 리뷰가 쏟아지면 그 때 E-P5의 진가들이 더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구매하고 싶을만큼 다양하고 필요한 기능들이 많아서 좋다.
출시 후 가격만 안정화되면 PEN 시리즈의 명성은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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