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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13년 8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2) - 이노가시라 공원 & 기치조지 상점가 -

by 분홍거미 2013. 8. 19.

그렇게 얼추 지브리 미술관 구경을 하고 기치조지 상점가 쪽으로 향했다.

 

도보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 했고 중간에 있는 이노가시라 공원도 좀 볼까 생각해서~

 

 

 

 

 

 

 

이노가시라 공원 팻말을 보니 그냥 '고독한 미식가' 가 생각난다.

 

다람쥐도 그러져 있는 걸보니 공원 안에 꽤 많이 돌아다니는 듯~

 

 

 

 

 

 

 

 

 

 

 

 

 

 

 

 

 

 

 

 

 

 

 

 

 

 

 

덥긴했지만 잠시나마 이렇게 수풀 안을 걸어가면 향기도 좋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시원하고 바람소리도 좋아서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좋더라.

 

 

 

 

 

 

 

 

 

 

 

 

 

 

 

 

 

 

 

 

 

 

 

 

 

 

 

이 공원 안에는 큰 호수가 있다.

 

 

 

 

 

 

 

 

 

 

 

 

 

 

 

 

 

 

이렇게 배를 탈 수도 있는데 이 더위에 타기는 무리고 

 

 

 

 

 

 

 

 

 

 

 

 

 

 

 

 

 

 

지붕이 있는 백조보트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지브리 표지판 좀 찍으려고 했는데 꼬마아이가 서 있어서 그냥 한장 찍었다.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 사람들 사진이 적은 이유는 가급적이면 불미스러운 일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아이들 사진은 부모의 허락없이는 찍지 않는게 좋으니 정 찍고 싶다면 아이 부모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지금은 솔직히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때 아이의 부모도 내가 아이 사진을 찍는 줄 알고 썩 좋은 표정은 아니었다.

 

아무튼 의도치 않은 인물 사진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은 미리 피하는 것이 좋다.

 

아마 내가 그래서 아는 사람 아니면 인물 사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아이가 자리를 비켜줘서 다시 한장 찍고~

 

미타카 역에서와 똑같은 거리이다보니 왠지 식은 땀이...

 

 

 

 

 

 

 

 

 

그렇게 이노가시라 공원을 지나서 상점가 쪽으로 향했다.

 

 

 

 

 

 

 

 

 

이런 구석구석에도 스타벅스가 있는 걸 보면 일본에도 꽤 많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모형이었지만 이 날의 더위는 이 친구가 다 설명해주는 것 같았고

 

 

 

 

 

 

 

 

 

그렇게 나나이바시도리를 지나서 기치조지 역 근처로...

 

 

 

 

 

 

 

 

 

역근처에 줄을 서 있길래 봤는데 아마 팬케이크 파는 가게였던 것 같다.

 

사람들이 이 정도로 서 있으면 아마 맛은 보장할 수 있겠지.

 

 

 

 

 

 

 

 

 

 

 

 

 

 

 

 

 

 

그렇게 기치조지 역 북쪽 출구로 나와서 반대편 상점가도 가봤다.

 

 

 

 

 

 

 

 

 

상점가는 전부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하기도 참 좋다.

 

 

 

 

 

 

 

 

 

그리고 이곳에 유명한 사토 정육점에 도착!

 

일단 점심을 먹고 싶어서 2층에 사토 스테이크 하우스에 들어갔다.

 

 

 

 

 

 

 

 

 

스테이크만큼이나 유명한 멘치카츠를 맛보려고 줄 서 있는 사람도 많았고

 

 

 

 

 

 

 

 

 

2층은 생각보다 자리가 좁은 편이었다.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를 안내해주어서 앉았는데

 

앞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연신 뜨거운 철판에서 요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에어컨을 틀었지만 많이 더웠다.

 

아마 겨울에 가면 좋을 듯~

 

 

 

 

 

 

 

 

 

스테이크를 시키고 생맥주가 없어서 그냥 병맥주로...

 

소스는 약간 달달한 맛의 소스와 보통 스테이크 소스 두 종류로 준다.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도 같이 나오고

 

 

 

 

 

 

 

 

 

역시 여행할 때 좋은 점은 대낮에도 맥주를 편히 마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밥, 된장국과 함께 스테이크가 나왔다.

 

 

 

 

 

 

 

 

 

콩나물, 살짝 데친 당근과 줄기콩 그리고 스테이크...

 

흔히 볼 수 있는 스테이크보다는 꽤다 단순한 조합이지만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1000엔대에 이렇게 좋은 스테이크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잘 먹고 나와서 그냥 가려다가 문득 닛뽀리에서 먹었던 멘치카츠와 뭐가 다른지 알고 싶더라~

 

 

 

 

 

 

 

 

 

그래서 방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샀다~

 

봉투를 보니 긴자쪽에도 멘치카츠를 팔고 있는 곳이 있으니 긴자를 갈 사람들은 그곳을 가보는 것도 좋겠다.

 

 

 

 

 

 

 

 

 

닛뽀리에서 먹었던 멘치카츠는 조금 납작했는데 사토정육점 멘치카츠는 둥글둥글~

 

 

 

 

 

 

 

 

 

겉 빵가루가 튀겨진 색깔도 적당히 노릇노릇한 것 같고~

 

 

 

 

 

 

 

 

 

일단 한입~!!! 음... 닛뽀리에서 먹었던 멘치카츠도 맛있었지만 뭐랄까 겉은 좀 더 바삭하고 않은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고 간은 조금 싱거운 듯 했지만

 

고기의 맛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기치조지의 또 다른 매력은 상점가 좁은 골목에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보는 것~! 

 

 

 

 

 

 

 

 

 

 

 

 

 

 

 

 

 

 

이쪽에 하모니카 요코쵸였던 것 같은데 좁은 골목에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선술집들이 많다보니 아직 열지 않은 가게들도 많았다.

 

 

 

 

 

 

 

 

 

 

 

 

 

 

 

 

 

 

그렇게 상점가들 돌아다니다가

 

 

 

 

 

 

 

 

 

요도바시를 발견해서 또 가봤다.

 

 

 

 

 

 

 

 

 

충전기 8700mAh 하나 더 살까 생각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지금 쓰는 것도 있고...

 

확실히 요도바시나 빅카메라나 충전지나 충전기는 거의 파나소닉 에네루프가 대세인 것 같더라.

 

하긴 나도 처음 에네루프 사기 시작한 몇년 전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고 수명이 길어서 그런지 몇년 만에 이번 여행할 때 몇개 살 정도였으니

 

 

 

 

 

 

 

 

 

 

 

 

 

 

 

 

 

 

뭐랄까 기치조지는 적당히 상점가도 있고 흔히 번화가는 아니지만 곳곳에 까페나 먹거리가 유명한 곳도 있어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종합선물셋트 같은 느낌...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카와고에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다시 신주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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