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6 구입~

여행할 때 NEX-5도 이제 한계가 왔다 싶어서 NEX-5는 팔고 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NEX-6을 구입했다.

그저 카메라라는 기기에 불과하겠지만 NEX-5도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녀석이었는데...

아무튼 최근 카메라들이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보여주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사게 되었다.

EOS-7D도 아직 잘 버텨주고 있긴 하지만 아마 머지 않아 6D를 구입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제 주문하고 오늘 방문수령해서 받아왔는데... 생각보다 박스가 크지 않다.

요즘은 바디패키지에 렌즈는 따로 오는 경우가 많던데 나는 번들렌즈 패키지로 왔다. 음... 이러면 바디캡이나 렌즈캡이 없어서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

구성품은 보증서, 메뉴얼, 본체, 배터리, 스트랩, USB 케이블, 충전케이블이 들어있다.

음... 요즘은 충전기와 충전케이블이 별매라서 따로 샀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냥 넣어주지~

그리고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카메라에 붙어 있는 라벨이 전혀 없고 LCD에도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아서 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요즘은 다 그렇게 나온다고 하더라... 그러면 최근 제품일텐데 배터리는 충전상태가 왜 바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센터에서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쓰는 수 밖에

일단 바디를 보면 뭐랄까 RF 카메라 스타일이다.

아마 뒤에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예전 디지털 카메라 초장기의 717이나 828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다.

NEX-5의 경우는 모드를 따로 들어가서 변경해야했는데 익숙해지면야 귀찮지 않지만

가끔 빠르게 전환해야하는 경우에는 참 애물단지였다. 그래서 DSLR처럼 외부에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NEX-6으로 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뷰파인더 때문에 LCD 화면이 180도 돌아가지는 않는다. 초기모델 NEX-5와 큰 차이는 없는 듯~

하긴... 셀카는 찍지 않으니 구지 그렇게 되지 않아도 불편한 것 모르겠고~

NEX-6으로 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플래쉬이다.

NEX-3,5 계열은 플래쉬가 전부 외장이기 때문에 장착하지 않으면 전혀 사용할 수가 없다. 광량도 내장치고는 괜찮은 것 같고

플래쉬 마운트까 따로 있으니 차후에 가벼운 스트로보 하나 구입할까 생각 중~

범용 마운트라고 하던데... 솔직히 소니 카메라를 메인으로 쓰지 않기 때문에 어떤 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할지는 조금 알아봐야겠다.

캐논용도 메뉴얼로 가능하다면야 430 EX ll 라도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모르겠다.

번들렌즈는 화각이 다소 변경되었고 크기도 상당히 컴팩트 해졌다.

게다가 줌인할 때는 버튼식과 링을 돌리는 두가지 타입으로 할 수 있어서 LCD창을 보고 사진을 찍거나 뷰파인더로 사진을 찍을 때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면 좋을 듯~

그리고 배터리 충전을 카메라에 직접할 수 있는데 보통 스마트폰 충전기라면 전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궁합이 안맞는 것도 있을테고, 걔인적으로 카메라 내부에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을 때 외에 발생하는 열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별도로 충전기를 구매했다.

일단 처음 만져보는 녀석은 아니지만 굉장히 마음에 든다. 준 DLSR 수준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춰있고

역시나 NEX 시리즈답게 작아서 좋다. 화질이나 감도는 조금 더 테스트를 해봐야 잘 샀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고...

당분간은 문제는 없나, 어떤 기능들이 있나 좀 자세하게 봐야겠다.

Another Life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