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YF-29 신나게 찍나가 거의 막판에 카메라가 먹통이 되어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또 조리개 유닛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맡겼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또 조리개 유닛 문제로 교체했다.
최근 몇년간 새로운 장비를 산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생돈 지불하면서 수리를 하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다시 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횟수로 8년째...
나의 손때와 추억이 담긴 렌즈이기에 이제 그냥 장비로 치부하기 힘든 나의 무언가가 되었다.
아마 부품 수급이 어려울 때까지는 계속 쓸 생각~
조리개값 수치가 얼마이고 밝은 렌즈이냐 어두운 렌즈이냐 (당췌 밝은 렌즈의 정의가 뭐고 어두운 렌즈의 정의가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심도는 그냥 심도일 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이라는 취미와 나의 생활에 어떤 즐거움과 기쁨을 주었는지가 더 소중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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