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동안 직원 한명이 제주도 연수를 가는 관계로 주말까지 미룰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조계사로 갔다. 매년 연등축제나 석가탄신일 행사는 꼭 사진찍으러 갔었는데 그저께 알고 나서 부랴부랴 가게 됐다.
이제는 제법 여유도 부릴 수 있는 시기가 되어서 그런지 좋긴하면서도 여전히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해서 좀 돌아다니다가 점등할 때 맞춰서 갔다.
그러고보니 석가탄신일에 조계사를 갈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동영상 찍는다고 또 이것저것 다 챙겨서 갔는데 결국 사진만 찍고 말았다.
뭐랄까... 그냥 연등을 보면 이유없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다.
매년 똑같은 연등을 보면서도 계속 가게 되는 이유는 그래서 아닌가 싶다.
행사 당일이라서 그런지 안쪽으로는 갈 수가 없었다. 진작에 올 걸 그랬나보다...
좀 피곤한 것도 있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찍 집으로~
요즘은 왠지 딱히 카메라를 들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사진 좀 찍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가긴했는데...
아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시간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크고 작은 굴곡이 있는게 인생아니겠어?
아무튼 동대문 디자인센터도 가볼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토요일쯤에나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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