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사진찍으러 갔을 때 다 찍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도 가보려고 했었는데
피곤한 것도 있고 시간도 좀 부족해서 미루다가 오늘 갔다왔다.
낮과 밤이 바뀌는 동대문...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가게들은 전부 문을 닫은 상태
오랫동안 일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묘하더라.
아직 해가 다 저물지 않아서 안부터 구경했다.
정체모를 풍선들이 가득 있던 곳~ 뭐지?
대충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티셔츠 커스텀 제작해주는 곳인 것 같다.
음...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지 않나 싶네
1층 안쪽은 상당히 개방되어 있는 샵들이 많더라.
다만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휑~한 느낌이~ 뭐... 좀 더 자리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슬슬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밖으로 나옴~
디자인플라자 이전에 동대문 야구장이었고 야구장이 아닌 주차장으로 쓰인 것이 좀 그랬었는데
이렇게 탈바꿈해서 사람들이 자주 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좋은 듯
멀리서 왠 버스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타요버스
'화계사'라는 종점이 꽤나 정겹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아마 야경의 명소 중에 하나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왼쪽 롯데 피트인 까페 테라스쪽에서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다.
디자인플라자가 한눈에 들어와서 야경포인트로 이미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까페가 북적되는 듯~ 물론 테라스만~^^
지하쪽은 가보지 않았지만 2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음식점도 있고 상점가들도 있다고 하니 겸사겸사 좋지 않을까 싶네
영화관이라도 하나 있으면 딱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우주선 하나 딱~ 앉아있는 느낌~
곳곳에 있는 장소를 둘러보면서 자기만의 야경포인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할 듯~
아무튼 오랜만에 동대문은 설레이는 곳이었다.
간만에 생각지도 못했던 후배한테 전화도 오고~ 음... 다시 인라인 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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