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일이 있어서 좀 일찍 퇴근하고 친구에게 전해줄 것이 있어서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항상 만나던 곳이 아니라 구지 왜 여기였나 싶었는데~
갔다와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놔서 먼저 앉으니 벌써부터 세팅을 해주신다.
슬슬 시간되어서 사람들도 얼추오니 조금씩 밑반찬을 내어놓는다.
이곳에 좀 독특했던 건 회를 찍어먹을 된장 뿐만 아니라 갈치젓을 내어 놓는다.
처음엔 멸치젓처럼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의외로 짜지 않고 회와 잘 어울리는 젓갈이더라.
술을 얼마만에 마셔보는건지 모르겠다.
고구마 튀김에 미역국
미역국이 은근히 담백해서 자꾸 손이 감~
그리고 주문한 참돔회~
가격은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 맛은 역시니 그 값을 하는 녀석이더라.
회와 같이 먹을 김, 미역, 톳 그리고 뭐였지 이게? 암튼 고기엔 상추이듯이
회에는 해조류가 정말 잘 어울리는 듯~
된장을 올려서 먹어보기도 하고 갈치젓을 올려서 먹어보기도 하고~
서비스로 대방어 뱃살을 내어주시고
석화에 멍게~
그리고 오징어 튀김까지~
머리는 노릇노릇하게 구어서 내어주고~
동네사람들이 아니면 쉽게 알 수 없는 곳인데 덕분에 오랜에 입이 좀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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